해야할 일이 너무 많은데, 아무것도 하기 싫어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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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4달 전
해야할 일이 너무 많은데, 아무것도 하기 싫어요
아픈 엄마와 한참 손이 많이 가는 시기인 아이와 새로운 직장으로 이직해서 예민한 남편 속에서 어떻게 나를 찾야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올해 초 엄마가 큰병에 걸린걸 알게 되었고, 온 가족이 큰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직장도 그만두었습니다. 평일 낮엔 엄마 말동무라도 되어주려고 붙어있습니다. 5살 된 아들은 이제부터 시작인 시기지요. 그리고 남편은 새로운 곳으로 이직하였고, 원래 예민한 성격의 사람인지라 지금 한참 예민할 시기입니다. 낮에는 엄마, 오후엔 아이, 저녁엔 남편 이렇게 제 시간이 나뉘에 각자에게 쓰여지고 있습니다. 엄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에, 그저 죄책감만 듭니다. 아이는... 말할 필요도 없이 제 손이 가야하는 거구요. 남편도 저 아니면 위로를 받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제 위로에 힘을 더 내는게 보이기도 하구요. 하루 24시간 내내 제가 없습니다. 딸과 엄마와 아내만 존재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는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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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규 님의 전문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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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이런 상황에서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는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우울#가족#챙김
안녕하세요. 마인드 카페 상담사 이재규입니다. 가정에서 자신을 찾기 힘들어서 고민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마카님은 다양한 일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엄마, 딸, 부인의 역할을 하는 과정에서 너무 힘들고 자신을 잃어버리는 느낌이 더 자신의 감정을 힘들게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결혼, 여전히 친정 엄마를 돌봐야 하고, 남편을 챙기기까지 하고 있습니다. 한 가지 일을 하기도 힘든데 이런 3가지 일을 동시에 한다고 생각하니 심리적으로 더 힘든 것으로 보입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먼저, 자신의 역할을 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내가 해줄 수 있는 것과 해주지 못한 것을 나눌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남편에게 말해서 남편에 대한 것에 대한 거리를 두어야 내가 산다는 것을 말하고 자신이 스스로 돌보아야 한다고 말을 하는 것입니다. 예민한 성격은 상담을 통해서 해결하거나, 스스로 변하도록 도와야 이런 부인을 의존하는 것을 멀리할 수 있습니다. 자녀에 대하여는 적절한 시간을 두고 남편에게 도움을 받거나, 돈이 들더라도 다른 이에게 도움을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엄마에 대한 간호도 형제 자매들과 나누어서 돌보는 방법, 아니면 사회에서 도움을 받은 방법도 찾아보시면 사회복지사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기도 합니다. 혼자서 고민하기 보다는 내가 할 수 있는 정도만 보고 일정한 시간에는 혼자서 쉴 수 있는 시간을 반드시 책정해서 나로의 시간을 가지는 것이 필요합니다.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내려 놓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경계를 설정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알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haerim3198
4달 전
안녕하세요 제가 하는말이 도움될지는 모르겠지만 남겨봅니다.. 어머니는 아파서 글쓴이님이 돌보고 아들은 어려서 글쓴이님이 돌보고 남편은 새로이직한곳 적응해야해서 위로해주면 글쓴이님은 언제 위로받나요… 남편분 힘드신건 알겠지만 지금 느끼는 상황을 남편분께 상의해서 주말 1-2시간만이라도 온전한 글쓴이님을 위한 시간을 갖는건 어떨까요? 집에계시지마시고 1-2시간 동안 밖에서 산책을 한다던가 카페에서 잠깐의 휴식을 갖는건 어떨까요ㅠㅠ?
2pac4
4달 전
저는 공감이 많이되네요.. 저도 비슷한 상황에 쳐해있어서 정말 하루가 24시간이 모자라요. 저도 제가 부담해야할일들이 쌓여있고.. 친구들은 못해서 안하고 안해도 되는 상황이니 안하는 고생을 나만 하는거 같고.. 전 2살차이 아들 2키우는데요.. 학교는 들어가야 제 시간이 그나마 생기더라구요. 그 시간도 사실 눈치보느라 못쓰지만.. 전 그래서 자투리 시간을 소중히 썼어요. 그 자투리 시간을 효율적으로 생산적으로 쓰는게 아니라 그 짧은 20ㅡ30분 시간를 가장 여유롭게 비생상적으로요. 여기저기 장보러 다닐때 커피한잔에 케익을 마시면서 핸폰을 본다던지 운전해서 드라이브쓰르로 햄버거를 사서 주차장에서 맛있게 먹는다던지 집이라면 핸폰보면서 누워있는다던지.. 쇼핑을 해서 옷을 산다던지 하면서 저한테 보상을 해줬어요. 그리고 그렇게 사는 상황을 본인을 잃어버리는 시간이라 생각하지 마세요.. 훌륭한 삶을 사시고 계신거에요. 아무리.내 부모지만 아픈환자 돌보는거 힘든일이에요. 차갑게 말해 안돌봐도 되요. 그치만 그거 하고 계시잖아요. 아이 키우는것도 온 마을이 애하나를 키워야 한다는 말이 있는정도로 어려운 일이에요. 그것도 해내시고 있잖아요. 굉장히 훌륭한 일을 하고 계신 멋진 분이세요. 지금 하시는 일 자체로 본인존재 자체를 찾으세요. 그리고.. 남편은.. 그냥 직장 상사다... 생각하시면... 전 같이 사는 저희 엄마가 그런편이라.. 오래 같이 살면서 이 방법이 최고더라구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