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해요.
시끄러운 소리나 주변 소음을 너무 민감하게 느껴요. 신체적으로도 그렇지만 정신적으로는 더 심해요.
주변 사람들이 조금만 떠들어도 짜증부터 확 나고, 어쩔 때는 남들이 그냥 흘려들을 작은 소리조차 귀에 들어오면 막 화가 나요. 그래서 거의 하루종일 이어폰을 끼고 음악을 크게 듣고 주변 소리를 차단하려고 하는데, 그것도 계속 그러고 있으면 귀가 욱신거릴 수밖에 없고... 가끔 음악 소리를 넘어서 어렴풋이 소음이 들려오면 그거에 또 짜증이 나서 미쳐버릴 것 같아요.
심할 때는 그 소리를 낸 사람을 죽여버리고 싶다고까지 생각할 정도로 소리에 예민해졌어요. 그렇다고 조용히 좀 하라고 화내면 괜히 저만 이상한 사람이 되는 것 같아서 마음대로 따지지도 못 하고 있어요. 게다가 조금 듣기 거북한 소리들(코골이나 트림 같은 생리 현상 관련한 소리들)이 들려오면 주변 물건을 부수거나 던지고 싶은 적도 많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던 날에는 차라리 청력을 잃으면 좋겠다고까지 생각한 적도 있어요.
저도 이런 제가 너무 싫고 어떻게든 고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