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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육아
quysh
4달 전
결혼생활이 너무 어렵습니다..저희 회복될수있을까요..
저는 3개월된 부부의 남편입니다. 고부갈등이 심각한데다, 중간역할을 못하는 남편으로서 너무 답답하여 글을 씁니다. 3년 연애후 작년부터 결혼준비를 했는데, 저는 직장도 있고 집도 있지만 와이프는 취업준비중에 저의 프로포즈로 결혼을 준비하게되었습니다. 하지만 결혼을 마음 먹은 작년 3월부터 제 회사일이 너무 바빠졌고, 와이프에게 결혼준비를 떠맡기며 와이프가 힘들다고 할때 바쁘니까 이해하라면서 모두 떠넘겼고, 저희 부모님과 정한 절차(폐백, 결혼식장 등)를 와이프에게 통보식으로 전달하면서 저희 집에 대한 증오를 키워왔습니다. 게다가 작년 한참 바쁜 와중에 부모님이 이사하실때 1억을 보태드렸고(제가 집살때 빌려주신 돈) 이사를 위해 가전도 준비해드리고 모든 절차를 제가 도맡아 했습니다. 또한 동생이 코인으로 사고를쳐 2500만원을 갚아줬으며 동생은 그 후에도 두번의 사고를 더 쳤습니다. 이런데도 전 동생이 능력이 되질 않아 동생 결혼할때 5000만원 정도 지원해주고 싶다는 말을 와이프에게 하였습니다. 그때까진 제 돈이고 제가 버는거니 제가 알아서 해도 된다고 생각했었지만, 이런 과정에서 와이프는 크게 상처를 입었고 결혼준비보다 부모님의 이사준비와 동생의 미래를 더 열심히 준비하는 모습을 보며 크게 상처받았던것같습니다. 게다가 저희 부모님도 와이프를 환영해주시고 먼저 다가가기보단, 며느리가 먼저 다가오고 잘해야한다는 마인드를 가지고 계셨고 처갓집에선 저를 처음 보는 순간부터 환영해주시고 이뻐해주셨습니다. 그러던 와중 이번 추석에 큰일이 터졌습니다. 저희 집은 아버지 형제가 둘인데 설은 저희집, 추석은 작은집에서 차례를 지내고 있고 어머니께서 강력히 주장하여 10년전쯤 겨우 만들어낸 문화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작은집에서 고양이를 키우고, 와이프는 고양이 알러지가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저는 저희집에 차례는 못지내고 전날이나 차례 끝나고 간다고 했지만, 저희 어머니는 차례 당일에 무조건 약을 먹고라도 참석하라며 크게 강요하셔서 저와 크게 싸우고 추석때 저희 부부는 아예 저희집에 가지 않았습니다. 그 후로 제 와이프는 엄청 큰 상처를 받은것같고, 저희 부모님도 첫명절에 방문조차 않았다며 크게 화를 내셨지만 앞으로 저희 의견을 존중해주는 방향으로 정리하고 과거일은 묻지 말고 지나가자는 식으로 정리가 됐습니다. 그렇지만 와이프는 과거에 쌓인 문제와 이번 문제까지 해서 저희집에 아예 방문하고 싶지 않아하고.. 저는 제가 중간에서 잘 못한 문제라며 제 탓을 하고 잘하겠다고 해도 과거에 상처받은 건 어떻게 할거냐고 하며 저희 가족이 다 원인이고 문제라하며 제 잘못이라 하면 제가 가족을 옹호한다며 자기 생각을 들어주지 않는다고 울부짖고 이혼을 말합니다. 저는 이제야 제가 잘못해온걸 알고 변하고 싶지만, 저희 가족은 본인들이 잘못한지도 잘 모르고 있고 제가 결혼후에 변했다고만 말합니다. 그럼에도 제가 힘들다하니 노력하겠다는 말을 하지만 거기엔 와이프에 대한 배려가 아니라 저에 대한 배려가 주를 이룹니다. 이런 상황을 와이프도 어느정도 눈치채고 있었고, 와이프는 저희 의견을 존중해준다는 저희 부모님의 말에도 새벽에도 저를 깨우고 아침에도 깨워서 힘들다 죽고싶다 너희가족이 문제다라는 얘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저도 모르게 발끈해서 우리가족을 내가 내입으로 욕하란 소리냐면서 심하게 싸우는 상황이 반복되고 서로 신뢰도 떨어지고 지쳐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는 지경에 이르른것같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정말 저희 가족과의 연을 끊고 지내고 저 역시 와이프가 힘들어할때 가족을 원망하는 척이라도 하고 와이프 마음이 풀릴때까지 계속 노력만 해야하는것인지.. 아니면 정말 헤어지는것밖엔 방법이 없는것인지 궁금합니다. 이혼하고싶지않고 잘지내고싶은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제가 변해보려하고 원하는대로 해주려고해도 제가 진심이 아니라고 진심은 저희부모님 용서하고 만낫으면하는게 진심인게 느껴진다며 아직도 힘들어하는데 나아질수있을까요..
우울스트레스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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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윤수진 코치 님의 전문답변
프로필
4달 전
새로운 가정을 위한 규칙과 한계를 만들어보세요.
#결혼#다른문화의 #만남#서로 #조율하고 #이해하는#과정이#필요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코치 윤수진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3개월 신혼부부이시네요. 남편분은 스스로가 중간 역할을 잘 하지 못해 지금의 상황이 벌어진 것을 구체적으로 적어주셨네요. 하는 일이 바빠 결혼 준비 과정부터 아내분이 혼자 하게 된 상황 결혼 준비를 하며 벌어진 예비 시댁 식구들과의 금전적인 도움에 관해 처리하는 과정 명절에 아내분의 고양이 알러지로 인해 벌어진 일의 과정 이 모든 과정에 아내분이 상처를 받고 현재의 과정을 적어주셨어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마카님이 적어주신 글 < 이혼하고싶지않고 잘지내고싶은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 내용에 집중해서 저의 의견을 드리고자 합니다. 무엇보다 결혼을 하고 단꿈에 빠져있어야 할 시기인데 두 분은 너무 힘드시네요 아내 분은 결혼 준비 과정부터 지금까지 내 편은 없구나 하는 마음일 겁니다. 시댁 문화에 익숙해지기 까지 어느 정도 시간이 있어야 하는 것은 맞지만 그 과정 안에서 나애는 배려하는 모습은 그 어디에도 없었던 것 같아요. 그러한 상처가 지금 아내 분에게 너무 큰 것으로 보여져요. 특히 고양이 알러지에 관한 내용은 아마도 아내 분에게 지금의 상황에 놓이게 만든 촉발요인이 아니였을까요? 무조건적인 헌신 자신 하나만 희생하며 다 된다는 식의 문화는 아내 분에게 이 속에서 내가 살기가 힘들겠구나 하는 결심을 하게 만들었을 겁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지금은 마카님과 아내분이 서로의 욕구가 다르다고 생각을 할 수도 있어요. 마카님이 이혼보다는 아내분과 잘 살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아내분의 마음을 먼저 이해해주고 두 분만의 시간과 공간을 자주 갖도록 하고 조금씩 이야기를 해 보세요. 지금의 과정을 잘 해나가야 나중에 아이가 태어나도 별 무리 없이 행복한 가정을 이루게 될 겁니다. 아내 분이 그 당시 마음이 어땠을지 생각해 보세요 지금 아내 분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지 생각해보세요. 무엇보다 진정성 있는 다가감이 아내 분의 마음을 열게 하고 대화가 시작될 계기가 될 겁니다. 지금 아내분에게 필요한 건 이혼을 결정 하느냐가 아니라 내가 상처 받은 것에 대한 남편 분의 공감과 토닥임 그리고 나의 편이구나 하는 믿음과 신뢰를 쌓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산책하기 좋은 날씨입니다. 주말에 두 분이 오붓하게 야외로 나가서 산책하며 대화도 하고 어떤 가정을 꾸리고 싶은지 각자의 가치와 소망 등으로 부터 시작하시는 것은 어떠세요~~ 언제든 또 글 남겨주세요 세상의 모든 감정과 마주하는 코치 윤수진 드림
RONI
AI 댓글봇
Beta
4달 전
두분의 입장 다 이해가 갑니다 ㅠㅠ 와이프분이 취미 생활을 가지면 좋을텐데... 한번 와이프분과 진지하게 대화를 나눠보시는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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