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54일전 고3, 3년간 묵혀뒀던 스트레스가 터졌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스트레스|불안]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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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54일전 고3, 3년간 묵혀뒀던 스트레스가 터졌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SJ177
·3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수능을 준비중인 고3 학생입니다. 저는 어릴 때 중학교에서 친구 관계에 있어서 극심한 스트레스와 상처를 받았고, 고등학생이 되고 나서는 24시간 감시하는 학원에서 가스라이팅을 당하며 스트레스를 받았어요. 부모님은 정말 자주 싸우셨고, 저는 19년동안 한번도 부모님께 감정적으로 의지를 한 적이 없어요. 오히려 부모님께서 항상 힘들다며 우는 모습을 자주 보이시고, 제가 위로해드리는 편이였어요. 고등학교 2학년 때에는 두통이 매일 있어서 하루도 빠짐없이 두통약을 복용했어요. 정도가 너무 심해지자 '신경'과에 갔지만 해결하지 못했어요. 그리고 고등학교 3학년 6월에 부모님,학원,수행평가로 인한 스트레스로 과호흡이 3번 왔어요. 부모님께 이 상황을 알렸지만 돌아온 대답은 '너가 스트레스를 컨*** 해라. 스트레스 때문이니 조금만 참자.' 뿐이였어요. 저는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에 학원을 그만 두고, 위클래스에서 정기적으로 상담을 받기 시작했어요. 놀랍게도 학원을 그만 두자마자 성적이 오르고 두통약을 끊었어요. 7월에서 9월까지는 생기부 작성,수시 원서 결정,환경 변화 등으로 또다시 스트레스를 받았어요. 그리고 저번주부터는 수능에 대한 압박감, 초조함 등을 느끼며 매일 울고 가슴이 답답했어요. 숨 쉬는 게 불편한 느낌이 들고 매일 인생이 지겨워서 살기싫다는 생각을 했어요. 어제는 하루종일 살기싫다는 생각 때문에 학교에서 울고, 코피가 2번 터지고 정말 힘들었어요. 그래서 부모님께 힘들다는 말을 처음으로 했어요. 그런데 부모님께서는 고3이니 코피도 터져보는 거다.. 미래를 위한 일이니 참자는 말을 하셨어요.. 숨 쉬는 게 불편한 증상 때문에 내과에 방문했어요. 그런데 내과에서는 다 정상이고 고3이라 그런 거 같다며, 대학병원에 가보라는 의뢰서..?를 떼주셨어요. 부모님께 간호사 선생님이 전화를 드리셨는데, 부모님께서는 병원이 잘못 된 거라며 다른 병원에 가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제가 '나 몸이 아픈 게 아니야. 왜 멀쩡하다가 스트레스 받을 때에만 아프겠어. 집에는 날 위로해주는 사람이 어떻게 한명도 없을 수 있어?' 라고 얘기했더니, 부모님께서는 '너만 힘든 줄 아냐. 엄마도 바쁘다. 너가 스트레스 컨***을 안해서다.'라고 하셨어요... 큰 상처를 받고 정말 엉엉 울었어요... 어제랑 오늘 밥도 굶고 무기력한 채 침대에서 유튜브만 보면서 울고 있는데 부모님은 '쟤 걍 냅둬라.' 이런 말만 주고 받으시고 저를 무시하세요. 수능이 54일 남았는데... 이러면 안 되는데... 삶에 의욕이 없고 그냥 죽어버리고 싶어요.. 어떻게 다시 일어나야할까요...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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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답변 1, 댓글 4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김만수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3년 전
삶에 의욕이 없는 마카님에게
#신체화
#우울
#학업스트레스
#위로
소개글
용기 낸 당신의 편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습니다
사연 요약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와 우울하고 죽고싶다는 생각, 무기력으로 인해 신청해주셨습니다.
원인 분석
살아오면서 마음을 기댈 곳이 여의치 않으셨던 것 같습니다. 마음이 힘들어지면 신체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것을 신체화 증상이라고도 합니다. 심리적인 어려움으로 나타나는 신체증상은 분명히 존재하는데 병원의 검사에서는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습니다. 마카님께서는 얼마 남지 않은 수능에 대한 압박감, 불안, 초조 등이 극에 달해 신체화 증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한 증상이 나타났을 때 적절한 개입이 이루어지지 않아 더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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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ciliaruder
· 3년 전
음... 암만봐도 너무한 상황이네요 옛날의 저를 보는거같아요 일방적으로 휘둘리는 말만 친구관계 따돌림 학대 맨정신으로 버텨내기도 힘든데 니가 이상한거라고 철이 없어서 부모말 안듣는거라고 대충 넘어가다가 개폐급 백수에 말대꾸하고 ***년마냥 구니까 그제서야 눈치보는척 남한테 제 칭찬하고 다니더군요 미래를 위해 참는것도 어느정도지 무식하게 참기만 하면 병납니다 너만 힘드냐가 제일 무책임하고 이기적인 말이에요 그러면 자기 하소연은 왜하나요? 일방적으로 감정 쓰레기통 노릇 해달라고 노예 낳았어요? 나이먹고 볼품 없어지면 자식한테 들러붙고 구걸할거면서 미래 생각 못하는 머리끈 짧은 인간들이 참 답답합니다 저런 자기생각만 하는 인간들 때문에 괴로워하지 마세요 스트레스가 자기맘대로 컨***이 되면 지들도 하소연 안해야지 왜 자식한테만 니가 참으라고 할까요ㅋㅋㅋㅋ 속터져 증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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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177 (글쓴이)
· 3년 전
@Ceciliaruder 저 어릴때부터 부모님은 서로 싸우고 울면서 저한테 고민 털어놓으셨으면서 제가 19년만에 처음으로 힘들다, 매일이 괴로웠다고 말하니까 매정하게 무시해버리고.... 정말 상처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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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ciliaruder
· 3년 전
;; 저도 그래서 어디가 아프고 피가나도 말도못하고 초등학교때 보건쌤한테 말해서 알게되고 병원갔거든요 일방적으로 나만 참아서 몸병 정신병 생기고 학교안가는 예민한 문제아년되서 저만 ***년 취급당해요ㅎㅎ 자기일은 죽을병이고 지 자식이 받는 고통은 애니까 잊어버리겠지~ 하고 지할말만 하고 넘깁니다 이건 우리집 케이스지만 가만보면 잘받아주니까 갈수록 더 심해져요 요즘은 저도 안받아주고 편들어주고 같이 악쓰던 간신배 남편놈도 방관만 하니까 안그러네요 하소연이라도 할려하면 그냥 이불덮고 누워잡니다 들어주면 앞으로 평생 그래도 되는줄알고 일방적으로 하소연하고 뒷담까고 원망은 얼마나 하는지 말도 못해요 더이상 일방적으로 안 들어준다는것 들어주기 힘들다는것 온몸으로 발악하고 표현해야 겨우 알아먹고 가끔가다 지혼자 남욕하면서 하소연하는거 보고 인간은 못고치는구나.. 싶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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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
· 3년 전
네. 부모님께 솔직하게 말씀하시는 편이 우울증을 빨리 벗어나는데 도움 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