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마음 이야기할수가 없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등학교|재혼|고학년]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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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마음 이야기할수가 없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eve0012
·3년 전
큰 용기내서 써봅니다.. 제 상처는 할아버지에요 초등학생때 엄마아빠 다투는일이 할아버지때문에 많이있었어요 제일 충격적인건 제가 방에있는데 거실에서 엄마아빠 말소리랑 쿵쿵거리는 소리때문에 방문살짝열었는데 아빠가 머리를 벽에박고 우시면서 저 태어나선 할아버지가 한번도 안지도않으셨는데 작은아빠 아기가 태어나서 기뻐하면서 안으셨다고 소리내서 우시더라구요 아빠 우는모습은 그날처음봤습니다. 그때가 초등학교 저학년때였을꺼에요. 그리고 할아버지가 재혼해서 지금할머니랑 작은아빠를 낳으셨고 아빠랑 배다른 형제란걸 알게됐어요 그땐 이해하진못했지만 할아버지가 저랑 동생을 싫어하는건 알게됐어요 할아버지가 저랑 동생을 싫어하는건 알지만 아무것도 모르는척해야되서 힘들었어요... 엄마가 부탁해서... 그럼 엄마가 더힘들다고해서 엄마 부탁들어줬어요 할아버지는 작은아빠 아기랑 저희랑 말투도 달랐고 한번이라도 친근하게 대해준적도 없었어요. 그래도 할머니는 칭찬이나 많이해주셨고 고학년때 할머니께서 옆에서 사과깎는거 연습해보라고 알려주셔서 깎고있는데 할아버지는 드럽게 누가먹냐고 큰소리치시면서 나가셨던 기억이 아직도 남아있어요 그래서 지금 어른이되서도 할아버지는 안보고싶고 무섭고 증오해요.. 초6학년때 친한친구들한테 이래서 힘들다고 얘기했었는데 돌아오는대답은 거짓말하지마. 그런할아버지가 어디있냐고였어요 그땐 충격이여서 얘기하지말아야겠다. 괜히 말한것같았어요. 시간이흘러 중2때 용기내서 베프한테 얘기했는데 저랑 다툴때 너가 그러니 할아버지가 싫어하지 였어요. 남의상처를 다툴때 무기로쓰는구나.. 매우 충격적이였어요. 지금도 기억에 남을만큼.. 그친구랑은 절교했습니다 이런일이 두번있고나니 세상은 남의상처 듣기도 싫고 이해하기도 싫은거구나. 그리고 싸울때 무기로쓰는구나 였어요. 그래서 고등학교 친구들이 절싫어하는게 보이더라구요. 습관인지 싫어하는게 보여도 모르는척 평상시랑 똑같이행동했고 시간이흘러 한친구가 카톡으로 날싫어하는게 속마음 얘기도않하니 자길못믿냐고 친구라고 생각안해서 저랑 친구하기 싫다고 하더라구요. 딴친구들도 그렇게 생각한다면서 어렸을때 상처받은일이 두번있고나니 이야기 하고싶지않더라구요. 그친구들이랑 그렇게 인연끊게되구 어른이되서도 같은상황이에요. 술먹으면서 이야기해볼까했는데 입이안떨어지고 그때상처가 떠올라서 이야기를 못했어요 전 언제쯤이면 제 속마음 이야기하는날이 올까요? 그런날이 오긴할까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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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tatio
· 3년 전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얼마나 아팠을까요.. 저는 감히 상상도 못하겠어요.. 너무 아프게 하는 사람들만 만났나 봐요.. 어렸을 때 부모가 무너지는 건.. 아이가 견디기 힘들게 만드니까요.. 너무 고생 많았어요.. 나쁜 사람들이 너무 많네요.. 직접 들었다면 안아주고 계속 들어주고 얼마나 아팠을까.. 하면서 같이 울었을 거예요.. 부모님께서 그러니까 많이 불안했을 거 같아요.. 글 로 말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덕분에 마카님을 위로할 기회가 생겼어요.. 얼마나 오랜 시간동안 견뎌왔을까요.. 울음을 매번 삼키고.. 상처를 받아 오기만 했겠네요.. 지금도 많이 아플 거 같아요.. 그런 나쁜 인간들은 다 처분해야 하는데.. 마카님.. 마카님께서 얼마나 아프셨을지 감히 헤아릴 수 없지만.. 마카님께서 잘못하신 거 하나도 없고 마카님께서 얼마나 의젓하게 커왔을지 생각하면 마음이 미어지기만 해요.. 마카님께서 그 기억이 끔찍할텐데 견뎌내면서 용기내주셔서 정말 진심으로 감사해요. 마카님 그런 인간들은 정말 쓰레기인 거예요. 할아버님께서는 부모 역할 제대로 못하신 거예요. 책임감도 없는 사람이고, 마카님께서 어렸을 때의 일들로 인해서 제대로 감정표현을 하기도, 누군가를 의지하기도 힘들었을 거예요. 마카님께서는 존재만으로도 행복할 자격이 있어요. 바로 낫지는 않을 테지만 조금씩 점점 더 좋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행복해질 거예요. 충분히 그럴 자격이 있어요. 당신은 사랑스러운 사람이에요. 할아버님은 어떻게 할 수 없어도 마카님께서 정을 주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아버님이랑 한 번 술 마시면서 이야기를 터놓는 게 좋지 않을까도 싶어요. 아버님께서도 큰 상처를 지니고 계시니 분명 서로를 안을 수 있을 거예요. 친구분들한테 얘기하기 어렵다면.. 지금처럼 마인드카페에서 계속 나아지실 때까지 얘기해주세요. 옆에 있어 드릴게요. 너무 무리하지 마시되 조금씩 말하고 표현하다보면 어느새 잘 말하게 되실 거예요. 지금까지 견뎌와줘서 너무 미안하고 고마워요. 사랑스럽고도 여린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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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0012 (글쓴이)
· 3년 전
@mutatio 정말 감사합니다 읽고 얼마나 울었는지... 따뜻한말 처음들어보네요. 처음 고민털어놨을때 이말을 들었으면 제인생이 달라졌을것같아요 제 상처 다독여줘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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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tatio
· 3년 전
앞으로 더 많이 듣게 될 거예요. 지겨울 정도로. 더 많이. 너무 행복하다 싶을 때, 잊혀지진 않아도 잊고 살*** 거예요. 그러다 보면 그땐 그랬었지-하고 말하게 될 거예요. 저 말고도 많은 사람들이 마카님을 사랑할 거예요. 사랑스러운 사람이에요. 글을 봐도 얼마나 여리고 사랑스러운 사람인지 보여요. 마카님께서 앞으로 당당하게 사셨으면 좋겠어요. 친구들한테도 털어놓을 수 있을 때까지 옆에 있어 드릴게요. 행복해지세요. 그게 마카님께서 태어난 이유이자 목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