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괜찮아져도 괜찮 - 마인드카페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사연글
자유
fine503
10일 전
꽤 괜찮아져도 괜찮아지면 안된다는 생각에 우울하려 애쓰는게 참 모순이야..그렇게 우울에서 벗어나려 했는데
전문답변 추천 0개, 공감 9개, 댓글 2개
상담사 프로필
양희정 님의 전문답변
프로필
4일 전
우울에도 나름의 장점이 있지요. 이제는 지금에서 누릴 수 있는 장점을 찾을 타이밍 같아요.
#과정중 #지금의 #장점찾고 #힘실어주기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양희정입니다. 마카님이 고민을 풀어가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글을 남깁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우울함에서 벗어나려 애써오면서 괜찮아진 부분도 있으셨군요. 그러면서도 한편으론 괜찮음에 대한 거부감이 들어 이 부분이 모순적이라고도 느끼셨네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불안감이 높을 땐 무언가에 집중할 힘을 내기 어려운 면이 있는데요. 하지만 다른 방향에서 보면 내가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그걸 어떻게 이뤄갈지를 살필 기회가 되기도 한답니다. 그것처럼 우울감 역시 뭔가 이뤄가고 활동할 힘을 내기 어려운 면이 있지만 그만큼 자신의 내면을 살펴볼 시간을 갖게 하는 면이 있지요. 외부에 힘을 쏟는 대신 자신을 돌보게도 되고 내 삶에서 내가 놓치고 있는 건 무엇인지, 무엇이 내게 만족감을 줄 수 있는지를 생각해볼 시간을 갖게 해요. 그런 면에서 마카님의 우울감이 힘들었지만 그래도 그 안에서 유익한 것들이 있었고 이제 그것들을 벗어나 일상에서 직면해야할 것들이 있다보니 우울감에 계속 머무르고 싶지 않을까 짐작해보았어요.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마카님의 글을 읽으며 옛 이야기 하나가 떠올랐어요. 우산장수와 부채장수 아들들을 두어서 비가 오면 부채를 팔지 못하는 아들이 걱정되고, 해가 나면 우산을 팔지 못할 아들이 걱정되어 늘 걱정 가운데 지내는 어머니 이야기인데요. 그 어머니에게 어떤 사람이 이런 조언을 하지요. 해가 나면 부채 장수 아들이 잘 될 것이고 비가 오면 우산 장수 아들이 잘 될테니 다행이다라고요. 마카님의 우울감에도 이런 마음으로 바라보시면 어떨까 싶어요. 우울함으로 내가 나를 돌아보고 쉴 시간을 갖을 수 있어서 다행이었고 이제 그 힘으로 다시 무언가를 해볼 만큼 괜찮음이 느껴져 다행이라고 말이지요. 멈춰있던 기계가 다시 움직이려면 그만큼 챙길 것도 많고 힘도 더 들여야 될거에요. 그 과정이 때로는 부담도 되고 긴장도 될 수 있기에 다시 우울감이 사이사이 들기도 하는데요. 일상을 회복해가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라 여기시면서 이또한 괜챃다는 마음으로 자신을 바라보시면 어떨까 싶어요.
지금이 잘 유지가 되려면 지금에서 누릴 수 있는 것들을 발견하고 지금에 힘을 자꾸 실어주어야 한답니다. 그 과정에 함께할 힘이 필요하시다면 언제든 마인드카페도 찾아주세요. 어떤 상황에서의 마카님이든 건강히 잘 지내시기를 바라는 마음 보냅니다~!
jilli00
10일 전
왜 그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