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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ar0603
11일 전
20살... 물리적인 나이만 먹은 사람이 될까 걱정이에요.
안녕하세요. 이제 곧 성인을 앞두고 있는 고3 학생입니다. 저는 어릴 때 부터 학대를 당해오고... 현재는 엄마가 몇 년 전 부터 알코올중독 상태가 되어 아빠는 지쳐서 나가버리시고 저보다 어린 동생이랑 매일 같이 술 드시는 엄마를 챙기며 지내고 있는데요.. 엄마가 술로 인한 합병증들을 많이 가지고 있어서 정말 손이 많이 가고 때로는 포기 해버리고 싶을 정도로 힘들고... 저도 올해 처음 정신과 다니면서 우울증이 너무 심해서 약물치료를 하고 있고 의사 선생님께서 입원까지 고려를 하시고 계세요. 아무튼 그 정도로 제 정신까지도 피폐해질 정도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데요 지금 친구들은 원서를 쓰면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데 저는 희귀질환을 가지고 있어서 이번 코로나19 20년도 부터 학교도 못 다니고 집에서 온라인으로수업만 들으면서 대학은 그냥 포기한 상태에요... 그래서 솔직히 친구들은 꿈을 찾아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는데 저만 엄마한테 사로잡혀 엄마만 챙기고 내년부터는 또 성인인데... 대학도 안 다니고 그 상태로 백수만 되어버릴까 걱정이에요 솔직히 저도 20살이 되자마자 일을 할 수 있을거란 생각은 안 하고... 저도 정말 집에서 편안하게 푹 쉬면서 우울증 치료에만 전념하고 싶고 자해 하는 행동들 먼저 고치고 싶어요. 그리고 우울증이 점차 나아지면 그동안 따고 싶었던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도 공부하면서 따고 싶고 이모티콘 작가가 되어 이모티콘도 열심히 그리고 싶어요. 근데 아직 동생도 어리고 엄마 몸 상태도 안 좋아서 정말... 이러다가는 제 자신을 챙기기는 커녕 오로지 엄마만 챙겨야 할 거 같은 기분도 들어요...내년이 너무나 걱정이 되는데 ... 20살 때 일도 안 하고 이러고 살면 제 자신이 너무나 초라하고 한심하게 보일까요?
스트레스불안의욕없음
전문답변 추천 1개, 공감 4개, 댓글 1개
uuiie
11일 전
저도 20살때 우울증하고 덤으로 건강까지 안좋아져서 반수하려던거 포기하고 1년동안 집에만 있었어요 정말 한 달 내내 산책 한 번 안나간적도 있었구요 그렇게 1년을 보냈었고 21살때부턴 알바같은거라도 한 번 해보려고 시도해봤는데 금방 잘리더라구요^^… 아무튼 학교도 맘에 안들어도 그냥 갔고 아무생각없이 반 년을 또 놀면서 지냈어요 그리고 지금은 다시 반수하고 있고요 제 우울증은… 너무 집에만 있다보니까 집에 있으면 숨이 막혔어요 그래서 서서히 밖에 나오기 시작했어요 남들이 보면 제 한 번뿐인 20살은 버린시간처럼 보이겠지만 저는 덕분에 감정 다듬는 법을 배웠어요 앞으로 정말 힘들어도 며칠만에 다시 일어날 자신도 있고요… 우울증은 언젠가는 한 번씩 오는것 같아요 아님 모르고 살거나 세상이 힘들고 무섭긴한데 전 제가 성장하는게 좋고요 아무생각없이 오늘을 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