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918 나르키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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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okingforself9
13일 전
220918 나르키소스 신화 나르키소스 신화  먼 옛날, 고대 그리스에 나르키소스라는 소년이 살았다. 소년은 강의 신 케피 소스와 물의 님프 (nymph,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젊고 아름다운 여자 모습의 요정) 리리 오페의 아들이었다. 소년은 훌륭한 혈통만큼이나 외모가 아주 빼어났다. 이마에는 황금빛 머리카락이 넘실 거 렸고, 수년간 나무를 타고 바위를 기어 오르며 사슴과 새를 사냥 하느라 단련 된 몸은 조각과도 같았 다.  수많은 이가 나르키소스를 흠모했다. 나르키소스가 어디를 가든 남녀 노소를 불문하고 그를 보자 마자 빠 져 들었다. 곧 나르키소스의 명성은 인간 세계 너머로까지 퍼져 나갔다. 나르키소스가 깊은 숲속이나 집 근처 잔물결이 이는 강가를 거닐 때마다 나무의 님프들 또는 물의 님프들이 그를 보려고 몰려 들었다. 나르키소스는 쏟아지는 감탄과 찬사에 익숙해졌지만, 한 번도 따뜻하게 대꾸하지 않았다.  모두의 입에 오르 내린 나르키소스의 아름다움은 전설이되었고, 그의 무심함과 매정함에 관한 소문도 파다 해졌다. 나르 키 소스의 연인이되고 싶은 이들이 줄을 서서 구애했지만, 돌아 오는 것은 매몰 찬 거절이었다. 나르키소스는 자신이 친절이나 사랑 위에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 인간들의 평범한 세계 위에, 심지어 신들을 포함한 모든 존재 위에 있다고 말이다.  어느 날, 숲의 님프 에코가 나르키소스를 짝사랑하게되었다. 숲속 나무들 사이로 해가 모습을 드러 냈을 때, 에코는 사냥을 나와 숲속을 거 나는 나르키소스를 보았다. 에코는 애가 탔다. 나르키소스에게 시선을 빼앗긴 에코는 그를 따라 가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신중하게 나뭇 가지와 나뭇잎 사이로 가만히 지켜 보았다. 그러다 걱정을 이기지 못하고 좀 더 대담 해졌고, 그를 뒤따라 가다 소란스러운 발소리를 내고 말았다. 나르 키 소스는 곧 누군가 자신을 따라 오는 것을 알아 차렸다. "거기 누구 있니?"나르키소스가 소리 쳤다. 에코는 대답하려했지만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여신 헤라의 오래 된 저주 때문이었다. (헤라는 남편 제우스가 바람 피우는 현장을 잡으려고 쫓던 중 에코의 수다에 정신이 팔려 여러 번 제우스를 놓친 적이 있었다.) 에코는 자신의 소리를 내 보려고 애썼지 만, 나르키소스의 말을 반복하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말이 없었다. "거기 누구 있니?"에코는 서글프게 대답했다. "있으면 당장 이리 나와!"나르키소스가 다그쳤다. "이리 나와."에코가 울먹이며 대답했다.  놀림당하는 것만 같아서 점점 화가 난 나르키소스는 소리 쳤다. "네 모습을 보이 라니까! ""보이 라니까! "나무 뒤에서 뛰어 나오며 에코가 흐느꼈다. 에코는 다 가가 나르키소스의 목을 두 팔로 껴 안았다. 그러나 나르키소스의 마음은 차갑기 만했다."손 치워! "하고 나르 키 소스가 고함 쳤다. 그러고는 도망 치며 어깨 너머로 잔인하게 소리 쳤다."널 사랑 하느니 차라리 죽는 게 나아! "에코는 흐느껴 울며“널 사랑 하느니"라고 따라했다.  굴욕감과 비통함에 사로 잡힌 에코는 깊고 깊은 숲속으로 사라졌다. 에코는 그 자리에 꼼짝 않은 채 식음을 전폐했다. 몸이 서서히 야위다가 결국에는 자기 자신은 없어지고 목소리 만 남았다.  한편, 신들은 나르키소스가 숱한 이들에게 남긴 잔해에 진력이났다. 나르키소스에게 구애 한 이들 중에는 아메 이니 아스라는 청년도 있었다. 나르키소스는 매몰 차게 퇴짜를 놓았고, 괴로움에 몸부림 치던 청년은 복 수의 여신 네메시스에게 기도 한 후 검을 뽑아 자결했다. 나르키소스의 잔인 함을 목격 한 네메시스는 청년의기도를 들어 주어 나르키소스에게 어울릴 저주를 내렸다.  그 저주는 바로 나르키소스가 짝사랑의 고통을 알게되는 것이었다.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은 어느 날 오후, 나르키소스는 즐겨 찾던 숲속을 거닐다가 시원하고 맑은 샘을 만났다. 불가사의하게도 그 샘은 너무 맑아서 마치 거울 같았다. 숲길을 걷느라 목이 말 랐던 나르키소스는 물을 마시려고 몸을 구부리 다 수면에 비친 아름다운 얼굴을 얼핏 보았다. 네메시스의 저주로 판단력이 흐려진 나르키소스는 그 얼굴이 자신 인 줄 알지 못했다.  심장이 쿵쾅 거렸다. 한 사람의 존재로 인한 깊은 갈망과 순전 한 기쁨, 전에는 한 번도 느껴 보지 못한 감정이었다. '아마도 이게 사랑 이겠지'하고 그는 생각했다. "나와서 나랑 놀자!"나르키소스가 소리 쳤다. 답이 없었다. "왜 대답이없는거야!"그는 수면에 비친 자기 얼굴을 보며 고함 쳤다. "너도 나를 원 하잖아, 아니야?"나르키소스가 물에 입을 맞추기 위해 몸을 구부렸다.  그러자 물속에 비친 얼굴이 순간적으로 눈앞에서 사라졌다. "돌아와!"나르키소스는 다시 다가가 그를 만지고 껴안으 려했다. 그 러나 그때마다 얼굴은 잔잔한 물속으로 모습을 감추고 저만치 멀어지는 것만 같았다.  시간이 흐르고 며칠이 지난 뒤, 마침내 나르키소스는 자리에서 일어 나 몸에 묻은 먼지를 털어 냈다. 드디어 자신이 무얼해야하는지 깨달은 것이다. "내가 너에게 갈게!"나르키소스가 물을 향해 소리 쳤다. "그러면 우 린 함께 할 수있을거야!"그렇게 말하고 나르키소스는 연못으로 뛰어 들었다.  깊고 깊은 어둠 속으로 곤두박질 치며 시야에서 사라진 나르키소스는 다시는 나타나지 않았다. 잠시 후, 연못가에 환상적인 꽃이 한 송이 피었다. 샛 노란 트럼펫을 에워 싼 하얀 꽃잎이 아주 기품 있었다. 그 꽃은 연못을 향해 몸을 구부리 고 하염없이 물속을 들여다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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