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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djjd
15일 전
안녕하세요. 저는 중학교 2학년이 된 학생인데요. 살아가는게 너무 버겁습니다. 일단 찬찬히 말해보면 학교생활이 조금 버겁습니다. 괴롭힘을 당하거나 그런 것은 아닙니다. 저는 저한테는 과분한 좋은 친구들을 만나서 학교생활은 좋은 편입니다. 이런 소리가 배부른 소리가 들릴 수 있지만 저는 제가 여자임에도 여자아이들 무리가 너무 거북했습니다. 그런데 제 친구들과 같이 다닐 때마다 그런 무리와 겹쳐 보이고 저 자신도 겹쳐 보여 마음이 불편해집니다. 그런 모습에 죄책감에 빠지고 선생님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조금만 안 좋은 소리를 들으면 손에서 땀이 나고 마음이 불편하며 저 자신이 부끄러워집니다. 그렇다 보니 친구들에게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 다음은 집안 문제입니다. 저의 집은 부모님과 저보다 10살 나이가 많은 언니가 있습니다. 언니는 나이가 있는 만큼 자취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희 부모님 사이에 일이 생겼습니다. 그냥 싸우는 정도가 아니라 법적 문제까지 커졌습니다. 그런데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술을 먹고 욕을 퍼붓고 폭력을 쓰기도 했습니다. 예전에도 저희 집에는 가정폭력이 있었지만 제가 태어난 이후로 조금씩 잦아들었다네요. 나중에 어머니에게 들어보니 술로 인해서 뇌가 손상을 입어서 조절이 안된다네요. 그런데 그런 법적일까 지 일어나 더 아버지는 험악해졌습니다. 예전에는 소리만 질렀는데 이제는 더욱 무서워졌습니다. 있었던 일을 말해 보자면 밥상을 엎어 국이 쏟아 지거나 술병을 깨뜨리거나 문고리를 부서뜨리거나 등등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이 계속될 때마다 아버지는 저의 공포의 대상이 되었고 술 먹고 들어온 날은 아버지가 안 온다는 사실에 안심하면서도 술 먹고 들어와 소리 지르는 것을 생각하며 두려움에 떨었습니다. 그리고 저번에 방에 숨어있는 저를 쓰레기 버리러 간 어머니와 착 각하여 소리 지르며 방문을 억지로 열려고 그것을 보고 너무 겁에 먹어서 아버지에게 저라고 말하고 엄마에게 집에 좀 있다가 오라고 떨며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 일이 많이 충격적이었는지 아버지가 가신 후에도 진정이 되지않으며 숨을 잘 고르지 못하고 헉헉댈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술 먹고 들어와서 밥 차려 줄까 물어보는 어머니께 욕하며 소리쳤습니다. 저는 언제부턴가 아버지가 술 먹고 들어오면 귀를 틀어막는 게 습관이 되어 오늘도 귀 막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침대에 웅크리고 있는 제 옆에 어머니가 오셨고 저는 아버지가 빨리 방으로 들어가시길 속으로 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 눈앞으로 냄비가 날라오는 겁니다. 네... 아버지가 어머니께 던지신 거였습니다. 어머니는 다행히 맞지 않으셨고 저는 제 앞에서 그러실 줄은 생각하지도 못하여 충격 먹었습니다. 저는 어머니께 이혼하라고 예전에 말씀드렸지만 이혼하려면 내년이 돼야 한다네요. 저는 아버지와 따로 살기만 해도 좋은데 그것도 현실적으로 힘들고 그저 버틸 수밖에 없습니다. 그것마저 이혼이 잘될 수 있을 지도 모릅니다. 이런 처지가 힘듭니다. 하지만 이런 제가 너무 혐오스럽고 부끄럽습니다. 저는 제가 빨리 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하지만 그것조차 저한테는 허용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제 살아갈 의욕도 이유도 없는 것 같습니다. 그저 하루하루 소비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래도 행복한 이야기나 소설 웹툰을 보면 그 하루가 조금이나 나아지고 그게 저의 행복이자 희망입니다. 하지만 저는 중2이고 저는 공부를 하고 시험을 치고 미래를 생각해야 하는 나이입니다. 저에게 장래희망은 있으나 그 장래를 위해 하는 건 정작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 사실과 죄책감에 목이 조이는 것 같습니다. 그런 현실에서 도피해 소설에 목매며 살고 있는 게 너무 힘듭니다. 저 너무 바보 같은 거거 알고 있습니다. 그저 가짜 얘기에 홀려 현실을 살아가고 있지 않은 그런 멍청하고 바보같은 사람... 욕하셔도 할 말이 없습니다. 이런 안 좋고 기분 나쁜 이야기 끝까지 읽어주어 감사합니다. 이야기하고 나니 마음이 조금이나마 시원하네요. 좋은 하루 되면 좋겠습니다.
사연푸념가정폭력학교생활
전문답변 추천 0개, 공감 2개, 댓글 3개
nabang5045
15일 전
혼자 많이 힘들었죠..? 작성자님께 당장 달려가 비어있을 손을 잡아주고 제 온기가 온전히 닿을 수 있도록 꼬옥 안아드리고 싶어요. 살아있어주어서 고마워요. 생물의 본능은 살려고 하는 거예요. 죽고 싶다는 건 그 본능보다 자신을 짓누르는 현실의 무게가 더 무겁다는 뜻이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버텨주어서 너무 수고했고 고마워요. 정말 잘해냈고 대단한거예요. 혹시 저라도 괜찮으시면 제 친구가 되어주시겠어요?
gsdjjd (글쓴이)
15일 전
@nabang5045 따뜻한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위로가 되었어요. 조금 더 힘내 볼게요. 감사합니다.
nabang5045
15일 전
@gsdjjd 위로가 되었다니 다행이에요. 너무 무리하지는 말아요. 제가 응원할게요! 저야말로 고마워요. 좋은 하루 되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