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입지가 흔들릴까 불안합니다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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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nectingdots
18일 전
제 입지가 흔들릴까 불안합니다
40대 여자 직장인입니다. 전 수도권에 살다 선배의 권유로(일 할 사람이 너무 없다는 이유였죠) 지역으로 내려온 지 1년 반쯤 되어갑니다. 직장은 정부 예산으로 운영되는 소규모 중간지원조직입니다. 처음 왔을 때 조직의 체계, 사업 아무 것도 정리되어 있지 않은 상황에서 정말 열심히 일 했습니다. 제가 속한 조직을 지역에 알리고 점점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있는 게 느껴질 정도였으니까요. 저를 불러온 선배도 처음엔 일 열심히 할 필요 없다고 무기력했지만 이런저런 사업 아이디어도 내고 만들어지는 과정을 경험하다보니 점점 적극적으로 변해갔습니다. 1년반 정도 지난 지금은 많은 부분 안정화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런 결과나 분위기에 제 역할이 굉장히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열심히 했으니까요. 손발 맞춰 일할 수 있는 레벨의 사람이 없어 사업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거의 모든 단계를 저 혼자 해왔으니까요. 가끔 선배는 가장 가까이서 열심히 일하는 저보다 외부의 누군가에게 더 뭔가 기회와 양해를 주려고 합니다. 행사가 성공리에 끝나고 누군가 사업 잘 했더고 칭찬하면 '돈이 다 했지' 같은 말로 저의 공과를 무시하는 듯한 말을 합니다. 이런 몇번의 경험으로 선배에 대한 신뢰가 없어진 것 같습니다. 이런 와중에 아르바이트로 채용했던 저랑 동갑인, 귀농한 사람을 회사 직원으로 채용하려는 과정에서 내내 마음이 굉장히 불안합니다. 그 분은 굉장히 적극적이고 목소리도 크고 추진력이 강해보여서 저와는 반대의 성향을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일하기 전 간간히 만나서 밥 먹고 차 마시고 할 땐 대화가 잘 통한다 생각했는데 막상 같이 일하려니 불안합니다. 제가 지금까지 쌓아왔던 것들을 그 뷴에게 뺏길 것 같고.. 이전 회사에서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고 지금까지 사회생활에서 제가 한 만큼 인정 못 받고 공을 뺏기는 일이 반복됐던지라.. 불안합니다. 원래 살던 서울이었으면 이런 때 그냥 내가 그만두지 뭐 했었는데 지역으로 내려온 터라 그렇게 할 수도 없습니다.. 아직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고 과거의 경험으로 미리 걱정하는 것이라는 거 잘 알고 있지만 마음이 쉽게 가라앉지 않습니다. 머릿속에서 떠드는 소리를 잠재우고 싶지만 어려워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스트레스의욕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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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순 님의 전문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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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전
내 자신을 믿어보세요
#불안 #안 #섭섭함 #함 #억울함
안녕하세요 마카님!! 생각의 정리를 하고 계시는 마카님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글을 올립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선배의 요청으로 지방으로 내려와 열정적으로 일한 덕분에 그 기관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데 큰 기여를 하셨군요. 그런데, 어느 날 부터인가 성과를 내고 있는 부분에 대해 인정해주지 않는 것 같은 태도를 보이는 선배에게 배신감이 들 정도로 섭섭한 마음이 느껴집니다. 지금은 동갑인 분과 마카님이 회사 직원으로 채용하려는 과정에서 마카님은 불안감을 느끼고 있으시네요. 이전 직장에서 내가 가지고 있었던 정보, 노하우 등을 빼앗긴 경험이 되살아나면서 함께 정직원이 될 이 사람도 같은 류의 사람일 것 같은 마음이 크신 것 같아요. 현재는 아무 일도 없지만 이런 불안감이 올라오는 것에 스트레스가 되고 계시네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마카님은 일을 할 때 최선을 다하며 주어진 상황을 천천히 성실한 태도로 풀어가는 것 같네요. 이런 과정에서 빨리 드러나는 성향은 아니신 듯 한데, 다른 동료가 목소리도 크고 추진력도 있으니 일은 마카님이 하고 동료가 그 공을 가로채가면 어쩌나 하는 불안과 내게 배려를 해주지 않는 선배에 대한 불신이 함께 어우러지다보니 스트레스가 높을 것 같네요. 마카님!! 불안은 신체감각에서 느끼는 긴장입니다. 그러다 보면 경직되고, 시야도 좁게 만들지요. 그러면 아주 작은 부분에 연연하게 되면서 마카님이 잘 풀어가던 상황에서 악순환으로 방향을 틀게 됩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우선, 심호흡을 크게 하세요 숨을 밖으로 휴~ 하고 길게 내뱉는 것을 10회 정도 하시면 몸의 긴장이 풀릴 거예요. 그러면서 불안이 뇌로 올라가는 것을 차단하게 됩니다. 둘째, 내가 가지고 있는 노하우를 모두 다른 사람이 가져간다해도 그 노하우는 없어지지 않아요. 설령, 동료가 함께 일하면서 노하우를 가지고 가지만 똑 같이 할 수 없어요. 예를 들면, 우리가 저자의 책을 보지만 그 사람처럼 생각해 낼 수 없어요. 셋째, 자신을 믿으세요.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나는 부메랑처럼 내게 또 다른 성과를 가져올 거예요.
마카님은 이 회사에 꼭 필요한 분이시네요. 아르바이트로 시작을 했는데 회사에서 직원으로 채용을 할 정도로 능력은 이미 인정받았네요 지금은 시야가 좁아지지 않게 나를 신뢰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아요.
seo1777
18일 전
어떤마음인지 알것같아서 공감이 많이 되네요ㆍ 열심히 최선을 다해 해오셨으니 님이 생각하시는 그런일은 없을거에요ㆍ 비슷한일을 겪은적이 있어서 더 심리적으로 불안한듯해요ㆍ 님은 님성격대로 아자아자 하면서 홧팅하세요~
connectingdots (글쓴이)
18일 전
@seo1777 감사합니다. 저 자신을 조금 더 믿어야 할 것 같아요.
salalaoo
18일 전
저도 비슷한 마음으로 일하고 있는데 크게 공감됩니다 어떻게든 제 입지를 뺏어가려고하는데...
connectingdots (글쓴이)
18일 전
@salalaoo 이런 경험들이 과거에도 있었다보니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에도 과민하게 반응하게 되는 것 같아요.. 일한만큼 성과가 인정되기만 해도 이렇게 불안하진 않을텐데 말이에요.. ㅠㅠ 일단 우리 자신을 믿어보기로 해요.. ㅜㅜ 방법이 딱히 보이지 않아요 흑
salalaoo
18일 전
@connectingdots 남의 성과를 뺏어가려는 나쁜 사람들 되돌려받았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