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의 시작과 끝을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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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yLet
19일 전
하루의 시작과 끝을 함께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 월요일 아침에 기운나게 해주는 사람이 있고 힘든 하루의 마지막에 기다리는 것이 있고 단 몇시간 만이라도 더 함께하기 위해서 주말을 손꼽아 기다게 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 참 복 받았다, 운이 좋다, 좋은 우연이다 이렇게는 말하지 않으려 한다 내가 걸어온 길이 아니었다면 내가 겪어야 했던 일들이 없었더라면 상처입어가며 배우는 과정도 없었을 것이고 지금처럼 성숙하지도 않았을 것이고 좋은 사람을 곁에 오래 둘 수도 없었을 테니까 이건 우연이 아니라 철없는 나였다면 잡을 수 없었을 기회였다고 성장한 나로서 잡을 수 있는 기회였다고 조금 더 자란 나의 마음이 이제서야 빛을 보는 거라고 그냥 지나가던 길에 횡재한 것이 아니다 그 행운은 보란 듯이 내 앞에 있었다 코앞에 두고도 보지 못했었다 내게는 나만을 바라볼 여유밖에 없었고 나의 시선은 나의 밖으로 향하지 않았다 나를 오랫동안 지켜본 이들은 모두 이렇게 말했다 너는 때때로 지나칠 정도로 자신을 성찰한다고 불행하다고 생각하면 불행한 사람이 되었다 힘들다고 생각하면 힘든 사람이 되었다 혼자라고 생각하면 혼자가 되었다 얼핏 보면 당연해 보이는 이치지만 깨닫는 데에 정말 오랜 시간이 걸렸다 힘들 때 이겨내려면 긍정적으로 변하려면 우울할 때 떨쳐내려면 나의 바깥도 볼 줄 알아야 하더라 본다고 한순간에 변하는 게 아니라 아주 천천히, 차근차근, 조금씩 변했다 내게 소중한 사람들은 내 곁에 있었다 좋은 사람들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었다 나의 눈이 멀어 그들을 보지 못했다 나의 마음이 헐어 그들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다른 누구도 아닌 스스로 그리한 것이었다 이제 나는 눈을 조금은 뜰 수 있게 되었고 미숙한 바느질로 마음을 조금씩 기웠다 내가 이루어낸 인연을 우연이 아니라 말하는 약간의 자신감은 가져도 될 것 같다 거저 얻은 것이 아니라 노력으로 얻었음을 그리고 앞으로도 노력해야 유지할 수 있음을 이제는 알게 되었으니까 조금은 어른스러워진 건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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