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허송세월 보내서 포기하고 싶어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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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22일 전
시간을 허송세월 보내서 포기하고 싶어요...
새로운 분야로 이직 준비하려고 1년 2개월 정도 포트폴리오를 준비했어요. 보통 일하면서 빠르면 8개월, 더 걸리면 저처럼 걸린다는데 저보다 먼저 했거나 비슷하게 한 분들은 다 취직한 것 같더라구요. 저는 알바하면서 매일 매일 작업하는 것에 의의를 두고 속도는 상관없이 했습니다. 그 후로 한 달에 한 번씩 크게 현타가 왔고 1-2주 정도는 작업을 놓아버리거나 했어요. 그러다가 가족들과 등지는 사건이 생기고 어찌저찌 독립해서 남자친구와 동거 중입니다. 동거한 뒤로 의욕이 없어서 작업에 손을 놓고 게임만 했고, 또 8월 한 달 간은 남자친구와 이런 저런 문제로 싸우면서 제가 몰래 자해까지 할 정도로 힘든 달이었어요. 그러다 이제 좀 기운차리고 이력서 넣어보려는데 선생님도 힘내서 넣어보자, 이제 슬 모집을 안 하는 시기가 온다, 취직하고 싶을 거 아니냐 하시면서 현실 직시할 수 있는 말씀하시니까 마음이 너무 싱숭생숭하고 그냥 죽고 싶습니다. 현직자 분들께 포트폴리오 평가도 정말 좋게 받았는데 뭐가 그리 문제여서 이렇게 우울한지도 모르겠고 한 편으론 내가 너무 회사들에 대해 아무 조사 안 했구나, 그동안 포트폴리오만 한 건 바보같은 짓인가 싶고... 너무 허송세월 보낸 것 같고 많이 힘드네요. 또 자해하고 싶고 죽고 싶은 마음이 크게 듭니다. 도와주세요.
우울불안스트레스불면의욕없음
전문답변 추천 1개, 공감 6개, 댓글 3개
상담사 프로필
김태경 님의 전문답변
프로필
22일 전
마음을 다독여주세요.
#이직 #우울 #자해 #좌절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인드까페 전문상담사 김태경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이직 준비를 위해 일하면서도 포트폴리오를 준비하셨는데 생각보다 이직이 잘 안돼서 현타가 오고, 마음이 많이 낙심되실것 같네요.. 그 와중에 가족들과도 불화가 생겨서 독립을 하게 되셨군요...그 과정에서도 많이 힘드셨을 것 같습니다. 동거하게 된 남자친구분 하고도 갈등이 생겨서 자해까지 할 정도로 마음이 괴로우신 것 같습니다. 마음이 싱숭생숭하고, 죽고 싶은 생각도 들고, 자책하는 마음이 드시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드네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마카님은 1년이상 이직을 위해 준비를 하시면서 이직 후에 더 멋지고, 좋은 직장 생활을 꿈꾸며 달려오신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다른사람들은 먼저 이직을 하니 마음이 불안해지고, 점점 자신이 초라해지고, 작아지는 느낌이 드셨을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고, 계속 도전을 하셨는데도 불구하고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 낙심되고, 좌절되실 것 같습니다. 그 과정에서 가족과 불화가 생겨 마음이 많이 힘드셨을 것 같아요. 자세한건 알 수 없지만 집을 떠날 정도면 마음의 상처를 크게 받으신 것 같네요... 그후에 남자친구와 동거하면서도 갈등이 생겨서 결국 충동을 조절하지 못해 자해까지 하셨네요... 그정도로 마카님의 마음이 많이 힘들고, 고통스러움이 느껴져서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마카님은 현재 감정조절이 조금 어려우신 것 같습니다. 감정을 조절하기 위한 몇가지 방법을 알려드릴께요. 한번 따라 해보시기 바랍니다. 첫번째, 마카님이 가고 싶은 곳이나 가 봤던 곳 중에서 마음이 편해지는 장소를 하나 생각해 보세요. 실제로 존재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상상속의 장소라도 내가 그곳에 가면 편해질 장소를 만듭니다. 가령 바닷가를 상상하셔도 좋고, 편한 숲속 산책로를 상상하셔도 좋습니다. 마음이 편해질 장소를 상상하신다음 그 장소를 대표할 만한 사진 한장을 찍는다고 생각하세요. 두번재, 주문을 만들어 봅니다. 자신에게 좋은 말이면 어떤것이든 좋습니다. "편안하다, 자신있다, 나는 달라진다" 세번째, 몸의 감각을 이용합니다. 복식호흡을 해봅니다. 의자에 편하게 앉거나 침대에 편한 자세로 누워서 시행합니다. 한손은 가슴에 두고, 한손은 배 위에 올려 놓습니다. 이따 가슴에 올려 놓은 손은 가슴으로 숨을 쉬지 않도록 확인하는 것입니다. 숨을 가능한 천천히 쉬는 것이 좋습니다. 손에서 느껴지는 따스함, 배가 움직이는 것 같은 신체 감각에 집중하면, 잡념을 없애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전문가의 상담을 받으시면, 감정조절을 위한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비공개 (글쓴이)
22일 전
댓글 보기 전에 또 남자친구와 갈등이 있어서 결국 또 몰래 자해를 했습니다. 겁이 많아서, 아직 죽고 싶진 않아서 그전에도 이번에도 괜히 잘 안 드는 칼로 긋기만 했는데 사실 오늘은 죽고 싶은 충동이 강했어요. 그런데 얘기하신 것 중에 "집을 떠날 정도면 마음의 상처를 크게 받으신 것 같다." 라고 말씀하신 부분에서 많이 울었네요. 가족들은 제가 본인들에게 스트레스 받는 건 마치 복에 겨운 것처럼 얘기했고 제가 잘한 건 없지만, 정신적으로 얼마나 고통받았는지 대부분 이해 못했어요. 지인 분과 답변해주신 분 말고는요. 그렇게 말씀해주신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드립니다.
비공개 (글쓴이)
22일 전
그리고 가고 싶은 곳, 가봤던 곳에 대해선 생각해보지 못한 방법인데 당장 떠오르는 곳은 없네요... 조금이나마 괜찮아지면 한번 다시 떠올려보고 노력해볼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