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을 준비해야 하는게 맞는 걸까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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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21일 전
이별을 준비해야 하는게 맞는 걸까요?
제 남자의 직업은 인테리어 설계 전문가입니다. 주로 상업적 공간을 설계하며 카페,뷰티샵,미용실 등 특히 젊은 여사장님들과의 미팅도 많이 하게 됩니다. 클라이언트와 설계 내용에 대해 자주 만나 미팅을 진행하다보니 실제로 제 또래의 여사장과 서로 호감이 생겨 2년정도 만남을 가진적도 있더군요. 이 내용은 우연히 제가 알게된 사실이었고 저를 만나기 이전의 과거라 문제될게 없었습니다. 하지만 헤어진 이후에도 꾸준히 서로 연락하며 서로의 안부와 걱정을 해주고 사는 곳이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어서 가끔 그 여사장의 사업장 시설물에 문제되는 부분도 손봐주곤 했었습니다... 물론 연인이었다 헤어진 후 친구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경우도 많지만 저를 만난 이후에도 종종 있는 일이라 제 입장에서는 마음이 불편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닐 것 이라 믿고 충분히 이해하며 모른척했습니다. 그렇게 지내다보니 차츰 시간이 지날수록 자연스레 그녀와 제 남자와의 연락이나 왕래는 사라졌고 현재는 가끔 명절 때 안부메세지나 개인sns를 들여다보며 근황정도만 보는 듯 합니다. 여기까지가 제 남자의 최근 연애 과거사였다면 제가 문제 삼는 부분은 지금부터입니다... 제 남자와 저는 현재 2년 반을 사귀며 미래를 약속한 사이입니다. 2년을 거슬로 올라가 저를 만나던 초반즈음 그 당시 새로운 카페 설계를 맡게된 제 남자는 카페 디자인에 매우 공을 들였었고 공들인만큼 저에게도 디자인 시안을 자주 보여주며 많이 뿌듯해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저도 해당 카페에 대한 기억이 매우 또렷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다 최근 6개월전 우연히 제 남자의 로그인 되어 있던 PC카톡을 보게 되었으며 유독 낯이익은 상호명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대부분 클라이언트와의 메세지 대화명이 상호명으로 저장되어 있어서 대수롭지 않았는데 이 시점에서 저도 놀랄만큼 여자의 무서운 직감이 들었던지 공들여 작업하며 저에게 보여주었던 그 카페 대화창만 들여다보게 되더군요.. 당연히 시작은 일적인 대화 내용이었죠..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대화내용은 점점 달라졌습니다. 개인적인 취미와 사생활등의 내용과 이미 일적으로 끝난지 1년이 넘은 이후에도 꾸준히 연락하며 종종 만나서 술도 마시고 나에게 단 한번도 하지 않았던 속깊은 이야기가 서슴없이 오갔으며 단둘만의 등산 그리고 함께 찍은 사진...메세지 내용을 통해 남자와 여사장과의 산행일정을 제가 미리 알고 있었기에 저는 제 남자의 솔직함을 알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산행이 잡힌 같은 날짜에 제가 일정을 제안했죠.. 하지만 남자는 다른 업무 미팅을 핑계로 바쁘다했고 그때부터 신뢰는 조금씩 무너지게 되었습니다. 저는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본 것에 대한 후폭풍도 두려웠지만 그래도 묻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남자는 왜 산행을 가게 되었는지 사진은 왜 함께 찍었는지..게다가 매장운영에 대한 조언 때문에 가끔 만나 저녁 먹고 반주 한 정도라며.... 매장운영에 대한 조언을 왜 인테리어 설계업자와 하는지 도무지 납득할 수 없는 설명을 하는 등...결론은 제가 굳이 알아서 좋을 것 없었기에 선의에 거짓을 말한 것 뿐이라고 스스로를 합리화 시켰습니다. 그 이후 제 남자는 휴대폰과 PC 암호를 모두 변경하였고 이를 계기로 이후로도 그 여사장과의 일들로 매주 싸우고 잠시 화해하고 또 싸우고 하기를 반복하며 악몽 같은 두 달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급기야 남자는 저를 의심의 도가 지나친 사람으로 몰아가며 결국 저희는 공백기를 갖게 되었죠.그리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각자의 시간을 갖고 많은 생각을 하며 우리는 다시 만나 대화를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야기했습니다. 일적인 만남은 얼만든지 있을 수 있지만 내가 신경쓰이고 불편하게 생각드는 부분에 대해서 만큼은 하지 말아줬음을 요구했습니다.그리고 남자도 앞으로 그럴 일 없다고 화답했죠... 그렇게 큰 다툼과 공백기 이후 저희는 문제없이 한동안 잘 지내왔습니다. 하지만 고작 3개월...최근 다시금 남자의 카톡메세지를 보게 되었는데 안심이라도 시키듯 혹시라도 내가 볼까싶어 암호는 풀어 놓고 대신 그 여사장과의 이전에 했던 통화기록, 메세지 내용은 의도적으로 모두 삭제되어 있었고 최근 마지막에 주고 받은 뜬금없는 대화내용만 있는걸 보니 그 동안 주고받은 대화 내용은 수시로 지웠던 모양입니다. 마지막 내용을 깜박했는지 지우기전에 때마침 제가 보게 되었고 그 내용은 조만간 맛있는 저녁과 술한잔 같이 하자는 내용이었습니다. 추석 지나고 보자했으니 조만간 둘은 만날 것 같네요...물론 제가 묻는다면 저에게는 거래처와의 저녁약속으로 설명하겠지요... 다소 긴 내용이었지만 맥락없이 설명하자니 문제점이 안보일 것 같아 최대한 풀어봤습니다. 이런 상황을 보고 누군가는 이렇게 말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차라리 모르는게 났지 왜 들여다봤냐... 단지 서로 안부전하고 밥먹고 술마신 것 뿐인데 그게 뭐가 문제냐... 내용을 보고 안보고를 떠나서 본질은 내가 충분히 이해하려 했고 믿었던 내 남자가 나 아닌 다른 이성에게 누가봐도 호감있는 표현의 안부메세지를 주고받으며 함께 술 마시고 속깊은 애기를 나누는게 저는 도무지 납득할 수가 없었습니다. 좀 더 표현하자면 어릴적부터 알고지낸 여사친도 아니고 과거에는 클라이언트 관계로 만나 연애 했었던 경험도 있었고 게다가 이미 일적인 연관성이 끝난 상태에서 서로 호감있게 여기며 지속적으로 연락하고 지내는 두 남녀가 종종 단둘만의 술자리를 갖는다는걸 어디까지 이해하고 받아들여야할지.... 결론적으로 이 모든 상황을 앞으로도 제 스스로가 감당해나갈 수 있다면 상관없겠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당연히 헤어지는게 맞겠지요..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이러한 상황에 대해 제가 일방적으로 너무 예민하게 판단하고 섣불리 헤어짐을 결심하려고 하는건 아닌지 판단이 잘 안서네요.. 남녀가 육체적인 관계가 있어야만 외도이고 바람인건지 아직 그 단계까지는 아닐지라도 정신적인 교감과 쏟는 관심도와 반응이 현재의 애인보다 더 높다면 이 또한 외도와 바람아닌지... 객관적인 조언을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그럼 마지막 제 결정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스트레스우울불면
전문답변 추천 0개, 공감 3개, 댓글 7개
oyeons
21일 전
저랑 되게 비슷한 상황이시네요..
anotherlevel
21일 전
입장 바꿔 생각해보라 하세요. 만약 여자분이 반대로 하셨으면 남자 눈깔 뒤집어 졌을겁니다. 문제가 생겼을 때 입장바꿔 생각하지 않고 이해하려하지 않는? 못한? 대화는 결국 끊어집니다. 잘 생각해보세요..
swkm
21일 전
저의 어긋난 관계라고 생각하는 기준은 제가 그들과 그 자리에 같이 있었어도 그들은 같은 대화를 주고 받았을까에요. 떠떳하다면 다음 모임(술자리, 등산)에 참석하고 싶다고 말씀하세요. 정 비즈니스 관계라면 내가 그 자리에 있다하여 이루어지지 못할 대화나 약속이 아닐테잖아요. 이런 부분에서 관점이 서로 다르면 많이 힘들더라구요. 합리점을 못 찾으시면 그만 만나시는걸 권해드리고 싶어요. 아무리 내가 얼마나 힘들고 날 불편하게 하는 부분인지 말해봐도 남자분은 이해 못하실거에요.
kkw6836
20일 전
우선 업종의특성상 꼬리를 물고 영업을 하는경우가 많습니다 인테리어가 주택위주의 리모델링이나 건설사 끼고하신축건물영업 가게위주 혹시 여성이 전문적이 카페나 네일샾등은 여자사장일경우 사장을 통해서 소개받는경우가 종종있죠 조금이해안가는것은 일이 우선인지 여친이 우선인지 궁금하네여 만약일이 우선인 사람은 자신을 못믿냐고 할듯ㅜㅜ 여친이 우선이면 기존약속도 설명을 하든지 아님 여친을위해 여친가시간을 보낼듯한데 님도 걱정이나 의구심이많을듯한데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으시면 개인적으로 상담받아보시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thePOOH
19일 전
업무와 연관성 없는 사적인 대화, 만남으로 보입니다. 업무와 연관이있다면 다른 사장님들과도 그 정도로 가까웠을 것 같습니다. 바람피면서 대놓고 바람피는게 너무 뻔뻔한 행동인 것 같아요. 결혼하고도 문제 많을 사람 같습니다. 아니면그 여사장과 단판을 보셔야 할 듯 합니다
heyjy
19일 전
판단은 본인몫이지만, 저라면 무조건 헤어질것같습니다 평생 이와 같은 고민을 하며 살거란 생각해보세요.. 우리 인생은 매우 길고 창대한데 저런 골칫거리로 평생을 감정소모하며 살고싶진않아요 시간이 아까워요 .. 현명한 선택하시길
souldive
14일 전
일과 얽혀 있어서 골치가 아프네요. 일 핑계 대기도 좋고. 헤어진 사인데 단 둘이 술 마시고 등산 가고 문제가 있다고 보구요. 님을 오히려 이상하다 말하는거 뻔한 스토린데 그거 이해할 사람 별로 없을겁니다. 누리는 사람들끼리나 이해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