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가 셋인 돌싱남과의 연애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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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이혼
비공개
12일 전
애가 셋인 돌싱남과의 연애
저는 미혼이고 오빠를 만나고 나서 애가 셋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이혼 후 애들은 오빠가 키우고 있습니다) 알고 나서 헤어지자고 했고, 오빠는 니가 그런 생각 안나게 노력하겠다고 했고, 저도 아직 감정이 남아있어서 끝까지 가보자고 생각하고 다시 만나기로 했죠. 어느 순간부터 오빠는 일부러 애들이랑 뭐했다. 이런 식으로 아무렇지 않게 애들 얘기들을 하더군요. 이번 추석에는 애들이랑 사촌들이랑 롯데월드 간다고… 그런 일상 얘기는 그럭저럭 넘겼는데 어제 저녁에 퇴근 후 오빠랑 저녁 먹고 있는데 막내가 아빠 언제오냐고 물었는지, 저녁 먹고 갈께 하는데 기분이 너무 다운되더라구요. 오빠도 제 기분을 눈치채고 별거 아니다. 하고 큰일 아닌듯 넘어가는데 저 : 애들이 오빠를 그렇게 찾는데 오빠는 나랑 1박 2일 여행 갈 수는 있어? 오빠 : 왜 못가 가면되지. 내가 언제 안된다고 한 적 있어? 애들 통화 한거 때문에 갑자기 1박을 얘기 하는 거야? 하고 다툼이 시작됐어요… 저는 평범하지 않은 이 연애가 가끔 서글플때가 있거든요. 오빠는 저랑 있다가도 새벽이라도 집에는 꼭 들어가요. 애들 밥 챙겨준다고 가는 거래요. (어제 얘기하더라구요) 근데 그 상황이 저는 서글퍼지거든요. 오빠가 노력하는 것도 알겠고 맞춰줄려고 하는 것도 보여요. 그래서 더 뭐라 말도 못하겠고, 오빠의 상황을 아는 친구들은 모두가 반대하죠.. 저 같아도 친구가 그런 사람 만난다면 반대하겠죠… 저도 끝은 있을 거라고 보고 다른 이유 때문에라도 헤어질 수 있는 거니까 둘만 보고 일단 만나자 라고 생각하고 다시 시작한건데… 문득문득 평범하지 않은 이 상황에 울컥 할때가 있어요… 그럴때 혼자 참지 말고 상대에게 말을 해야한다고 생각해서 말을 한건데 싸움으로 번지네요… 어제 저녁에 싸우고 지금까지 서로 연락 안하고 있어요… 이대로 헤어지는게 낫다고 생각도 하면서… 내 감정이 다 소진된게 맞는지 자문하면 안 헤어지고 싶기도 한 것 같고… 제가 뭘 원하는지도 모르겠어요… 그냥 헤어지고 평범한 연애 하면 되는데… 머리는 아니라는거 아는데,,, 친구들은 앞뒤 안 듣고 그냥 하지 말라고만 하니까,,, 너무 답답해서 여기다 남겨 봅니다…
불면우울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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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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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a
12일 전
그렇게 숨긴 심정은 이해하는데 화가 나는 건 어쩔 수가 없죠. 결혼하고 나서 알았으면 어떡 할 뻔했어요. 그런 문제는 당연히 이해하는 것보다 본인의 생각과 심정을 말하고 대화를 풀든 헤어지든 해야 할거 같네요. 복잡한 문제고 안타깝지만 ㅜㅜ 속 좁은 게 아니라 그 사람이 배려가 없었던 거죠. 그럴만한 이유가 있을지라도 문제는 문제니까요 ...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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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redreams
12일 전
헛... 아이가 셋이라니... 마카님과 아이들은 만난적도 없지 않나요? 자기가 낳은 아이 셋도 키우기가 힘들텐데ㅜㅜ
비공개 (글쓴이)
12일 전
@raredreams 아이들 안 보고싶다고는 말했었어요. 오빠는 그게 그렇게 큰 문제라고 보는 것 같진 않아요. 우리 둘이 사랑하는게 더 크지, 잘 헤쳐나갈 수 있다고 얘기 하더라구요… 저는 현실은 다르다라고 하긴 했지만.. 만나지도 않았는데 저것만으로도 짜증이 나네요….
swkm
11일 전
아이들이 성인이라면 몰라도 아직 부모의 보살핌을 받아야 하는 나이라면 연애를 할시 아이들이 빠진 관계를 가질수 없다고 생각해요. 아이들은 어쩔수 없이 부모에게 의존하며 생활을 해야 하는 나이기 때문에 부모의 연애가 그 아이들의 삶에 영향을 끼칠수 밖에 없다고 봐요. 글쓴이 분도 힘들고 서운하시겠지만, 피해를 보고 있는건 아무 선택의 여지가 없는 아이들도 마찬가지라는 사실에 대해 조금이나마 생각해보시는 시간을 가지셨으면 좋지 않을까 하네요.. 남친분께서 아이들과 관계를 갖고 싶지 않으신 분과 연애를 하기 원하신다면 아이들이 성인이 된 후에 하시는게 현명한 아빠와 남자친구의 선택이지 않을까요? 이런 관계는 여자친구 분도 서운하시고 아이들은 나이가 어려서 어른에게 의존하며 살아가기 싫어도 그럴 선택의 여지가 없는 상황인데 분명 아빠가 날 버리고 다른 사람을 택한다는 슬픔을 느끼겠죠, 여친분도 비슷하고요. 분명 글쓴이 분의 마음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어른이라면 (내 자식이 아니라도)아이들의 마음을 조금 더 헤아릴수 있는 그런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요? 글쓴이 분께선 어린시절 부모님께 서운함 또는 나를 사랑하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으신 적이 있으신가요? 아이들이 지금 그런 혼란스러움에 빠져있지 않을까 생각하네요. 제 삼자로서 보기엔 (제한된 정보이지만) 남친분께서 부모로서 아이들에 대한 책임감을 잘 생각해보셔야 하는 부분인것 같아요. 상황상 지킬수 없는 약속을 여친분께 하시지 않으셨나 생각이 들어요. 결론은, 아이들이 어리고 양육도 그분이 하신다면, 그 아이들과 관계를 가지지 않고서 하는 연애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비공개 (글쓴이)
11일 전
@swkm 말씀하신 어른이라는 생각과 여자 라는 입장 사이의 괴리감이 느껴져서 더 힘든 것도 있네요.. 저도 좀 더 깊은 고민을 해야겠네요,,,,
kkw6836
11일 전
힘드시겠네여 지금은 조금 진정은 하셨나여? 답답한것이랑 님생각을 얘기하세여 답답하셨으니까 여기서라도 푸세여 그래야 머리로 생각한것이 맞는지 가슴이 얘기하는것이 맞는지 조금은 알수있을듯 합니다 이쁜사랑하셔야하는데 가슴앓이하시면 서글프잖아여ㅜㅜ
raredreams
11일 전
아하 키우지않는데 만나기로 하신건가요? 남친분이 아이 얘기 했다고 해서 서서히 가족으로 만들려는 생각인줄 알았어요.. 두분이 결혼 안 하고 아이 안끼고 연애를한다 이거죠? 남자분이 아이 챙기러 가는 모습을 이해해주면서 만날수 있을까 고민되시나요? 만약 얼마전에 그사실을아셨다면 아직 충격과 혼란속에 있을것같아요, 저라면... 그 아이들까지도 남친이라는 사람의 일부로서 끌어안을수있을지 아님 도저히 그정도는 받아들일수 없다 싶어서 지금이라도 마음을 정리하는게 좋을지.. 고민이 크시겠네요
swkm
11일 전
네, 좋은 결론을 내리실거라 생각해요.
비공개 (글쓴이)
11일 전
@kkw6836 감사합니다!! 이쁜 사랑 하고 싶다는 생각에 혼자 더 나아가서 서운했던 것 같아요…. 시간이 무언가를 보여줄 거라고 생각하는데…. 참 어렵네요…
kkw6836
10일 전
자신과 얘기도해보시고 님얘기를 경청하는분도 공감하시는분도 찾아보세여 이건 제생각이지만 자신이 선택한것에 부정하기싫어하잖아여 ㅜㅜ님결정에 얻는것이 있으면 잃은것도 있는데 얻을수있는것이 어려운것이 아닌데 고민하니까 주변분들은 쉽게 생각하는것 같습니다 이건 그냥 제생각인것을 강조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