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다섯이면 늦지 않았다고 생각이 들지만 왜 자꾸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진로|고등학교]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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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dlfxkf18
·3년 전
스물다섯이면 늦지 않았다고 생각이 들지만 왜 자꾸 늦었다는 생각이 들면서 아무것도 안 하고 힘들어하는지 모르겠어요. 학창시절부터 타고난 재능과 신체능력, 공부머리가 없으니 저는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게 없고 할 줄 아는 게 없다는 편견과 선입견이 생긴 것 같아요. 그렇게 학창시절에 우울, 좌절, 자포자기, 무기력, 무력감이 일상이 되어버렸고 그 일상 속에서 저도 저를 포기하는 순간이 지속되었어요. 그순간들의 절정이 대학과 학과를 즉흥적으로 결정한 대학교 때였던 것 같아요. (물론, 정말 즉흥적인 건 아니었지만 뭔가 신중하고 진중하게 내린 결정은 아닌 느낌이 들어요.) 대학생 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왜 그렇게 선택했는지 모르겠는 결정이지만 그만큼 심적으로 힘들어서 내린 그 결정을 내린 그 당시의 저한테 최선이자 차선이였겠죠. 솔직히 시간을 되돌리지 않고서야 바꿀 수 없는 그런 결정들로 인해 형성된 제모습에 거부감이 들어요. 늘 뭔가 시도는 했지만 결과는 제자리인 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으니 거기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부분도 있어요. 더이상의 심적인 바닥은 가고 싶지 않다는 절박함과 절심함으로 IT학원을 6개월동안 다녀서 그거 하나로 취업해 지금까지 사회생활했던 것 같아요. 이젠 그 절박함과 절실함으로는 더이상 안 된다는 생각에 나를 위해 자기계발과 자기관리를 하자는 마음은 먹지만 그것도 그 순간인 것 같아요. 매일같이 시도는 하지만 그게 결과가 나오지 않고 시도로 끝내다보니 이젠 정말 지치는 것 같아요. 앞으로도 제가 현재까지 갖춰진 제모습을 거부하고 우울, 좌절, 자포자기, 무기력, 무력감이 일상을 보내며 아무것도 못하는 게 될까봐 그게 제일 걱정이 되요. 내 삶을 살지 않으면서 내 삶을 못한다며 나를 내가 완전히 포기하게 되는 그런 내 자신을 마냥 지켜봐야 되는 순간이 오면 그땐 완전히 사는 것 자체를 포기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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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양지수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3년 전
끊임없는 발전과 성장
#성장
#머물러있는것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자 양지수입니다 마카님의 사연을 읽고 글을 남겨 봅니다.
사연 요약
마카님께서는 전공을 선택할 때부터 명확하게 진로가 눈에 보이지 않는 채로 선택하셨고, 잘하는 게 없다는 생각과 진로를 명확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에 대한 후회와 답답한 마음이 느껴지시네요. 나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평가하게 되고 앞으로 끊임없이 발전하고 성정해나가야 하는데 머물러있는 것 같은 느낌에 마음이 불편하고 나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평가가 지속되는 것 같네요.
원인 분석
혹시 마카님께서는 끊임없이 성장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으실까요? 먼저, 우리의 사회 속에서 진로를 명확히 찾고 잘하는 것에 대해 유능감을 느끼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공부만 하던 고등학교 때 전공을 택하고 그 때 택한 전공으로 평생 직업을 갖고 살아간다는 것이 정말 어렵지요. 그래서 마카님처럼 대학교 이후에 새롭게 배운 것으로 직업을 택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끊임없이 발전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더욱 답답함을 느낄 수 있겠습니다. 실제로는 끊임없이 발전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지요. 우리는 어떨 때는 발전을 하기도 하고 머물러있기도 합니다. 어떤 모습이든 모두 괜찮습니다. 하지만 발전해야 하는 사람이라고 여겨진다면 머물러있는 모습일 때는 답답함이 커지고 조급한 마음도 들고 나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하게 되지요. 마카님께서도 혹시 항상 발전해야 하는 생각을 갖고 계시다면, 그 이상적인 모습으로부터 벗어난 나의 모습에 집중하게 되기 때문에 더욱 나의 발전이 눈에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작은 발전, 성장이 실제로 일어나도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지요.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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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
· 3년 전
내가 하고싶지 않은 일을 어쩔 수 없이 하며 살아왔다고 느끼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