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자꾸 미워져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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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ntail0614
15일 전
남편이 자꾸 미워져요 다들 그렇게 사는 것이겠죠? 자고 일어나면 남편이 전날 먹다 남긴 것들과 아무대나 벗어둔 옷들 치우는게 일상이에요. 먹고 바닥에 두거나 책상에 그대로 두어 치우지요... 아무리 말을 해도 듣질 않아 이젠 치우라고 잔소리 하는 것도 포기했어요.. 그나마 재활용은 본인이 했었는데 이젠 그것도 안하네요 결혼전에도 살집이 있는 편이였는데 살이 엄청 쪘어요 거의 20키로 찐 것 같아요 밤에 게임하면서 먹고 먹지말라고 해도 먹고 이젠 먹는거로 머라하기도 힘들어서 그냥 두었어요. 운동은 전혀 안하고 집에서도 누워만 있어요. 게임하거나 이어폰끼도 드라마를 보거나 아니면 침대에 누워있어요. 저희는 4살 아들이 있는데 잠깐 봐달라하면 놀아주는게 싫어서 티비를 틀어주고 옆에 누워 핸드폰을 해요 아이가 아빠랑 놀고 싶으면 방에 찾아가거나 그래야지 놀아주지도 않구요 그나마 밖에 나가면 놀아주는데 제가 운전을 하게되니 이젠 그것도 귀찮다 안나가서 저희 둘이 다녀요 제가 조금만 잔소리를 해도 싫어하고 화를 내서 이젠 말하는 걸 포기했어요 저도 말안하고 냅두면 더 속이편하더라구요 결혼하고 많은 것을 함께하길 바랬는데 저 사람은 결혼하고 행복한적이 한순간도 없다고 하더라구요.. 아이를 낳아 키우는 것도 그저 의미일뿐인것같아요 남편이 워낙 공감도 못하고 정서적으로 나누지도 못하는 성격이라 같이 지내는 제가 너무 외롭고 힘들어요 살이 찌니 부부관계도 힘들어해서 안하게 되더라구요 저도 날씬하고 그렇지 않아요 하지만 운동도 꾸준히하고 외벌이가 힘들다고 경제적으로 눈치를 많이 줘서 일도 시작했어요. 일하니 집안일에 직장에 육아까지 하고 살이 쭉쭉 빠지더라구요.. 제가 일을 시작하면서 생활비 받는 것도 줄였어요 아파트 관리비나 대출금을 남편이 내고 있고 해서 제가 버는 월급은 다 집 생활비로 써요 사실 겉으로 보기엔 전혀 문제가 없어요 남편은 성실하게 일하고 생활비도 그렇고 따박따박 돈도 주구요 크게 문제될 게 없는데 마음이 너무 외로워요 저희는 카톡한마디도 안나누고 집에서도 대화를 안해요 이야기를 하고 싶어도 밥먹고 방에 들어가 게임하거나 혼자 핸드폰을 하거든요. 그럼 아이랑 저랑 같이 놀고 같이 있어요 잠도 따로자요 같이 자고 싶어하는데 밤에 양치도 안하고 자고 코도 심하게 골아 같이 자기 힘들어서 아들과 저는 거실에서 자요 점점 멀어지는 것 같아요 남편은 얼굴이 점점 편해져요 제가 잔소리도 안하고 그냥 냅두거든요 본인 하고 싶은대로 지내요 건드리지 않으니 표정이 밝더라구요 싸우는 횟수가 줄어든 만큼 저는 더 공허하네요 정말 중고등학생 아들이 한명있는 것 같아요 가족행사는 다 참여하는데 집에선 방에 들어가 게임하고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는... 그나마 일하면서 저는 사람과 소통하고 스트레스도 풀고 해요 아들도 아빠의 부재가 평생 그렇게 지내왔어서 저랑 노는게 익숙하구요 제가 요즘 너무 지쳐요... 마음이 힘들고 어디 기대고 싶고 함께 나누고 싶은데 참 어렵네요
전문답변 추천 1개, 공감 4개, 댓글 2개
raredreams
14일 전
ㅠㅠ 아들둘을 키운다는 말이 맞는경우이신가 보네요ㅠㅠ 너무 부담이 크시겠어요 소녀가장처럼... 남편이번돈은 그럼 남편이 대부분을 쓰나요..?
tantail0614 (글쓴이)
14일 전
@raredreams 아파트관리비랑 대출금 일부생활금 본인핸드폰요금 보험비 주유 등 내고 나면 그렇게 넉넉하지도 않더라구요~ 나머지는 본인이 쓰거나해요 주머니에 돈이 없으면 늘 저기압인 사람이라 제가 모자르거나 해서 달라하면 주고 그래요~ 가족을 위해 먹을걸 사오고 꽃하나 사오고 하는 사람이 아니라 제가 더 서운한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