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의 연락 때문에 지쳤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죄책감|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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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의 연락 때문에 지쳤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LeeH22
·2년 전
안녕하세요. 36살 미혼 여자이며 혼자 독립하여 살고 있는 사연자 입니다. 저는 인천에 거주 하고 부모님은 지방에 계십니다. 금전적으로나 거리로나 독립을 하였지만 일주일에 3번 정도 전화를 하시는데 아마 결혼 안한 딸이 혼자 사니까 걱정이 돼서 하시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교대 근무를 하고 집에 돌아오면 너무 쉬고 싶지만 퇴근 시간 맞춰서 전화 하시는 부모님이 부담스러웠습니다. 그래도 부모님이니까 이해하고 넘어갔지만 도저히 안될 것 같아 꽤 오랜 시간을 참고 말씀 드렸습니다. 연락은 일주일에 한번만 하자구요.. 엄마는 바로 이해 하시는데 아빠가 문제 입니다. 보고싶고 또, 가족이라는 이유로 연락을 자주 하시길 원합니다. 이렇게 말 할때도 마치 여자친구가 남자친구에게 서운 할 때 하는 말투로 하십니다.. 결국 알겠다고 하시고 현재는 주1회만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번은, 주중에 전화가 와서 밥먹었냐며 묻더니 마지막에 끊을 때 “잘지내고”라는 말을 하셨고 저를 되게 안쓰럽게 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냥 인사치레인데 저는 너무 화가 나더라구요. 엊그제 통화했는데 마치 오랜만에 통화 한 것 마냥 대하시고 안쓰럽고 걱정하는 느낌이라 많이 답답했습니다. 저는 자라면서 아빠가 엄마에게 한 짓을 다 겪으며 자랐어요. 망치로 현관 유리 문 부시고, 엄마를 죽인다며 쫓았어요. 엄마가 저희 방 옆 풀 숲에 숨죽여서 숨어있었는데 어린 나이라 말릴 수도 없었고 너무 무서웠습니다. 그 후 성인이 되고 대기업에 입사했는데 500, 700 이렇게 돈을 계속 보내드렸어요. 고맙다는 말도 한번 안하셨고 몇년을 부모님 빚 갚는 걸 도왔어요. 대학 등록금과 생활비를 훌쩍 넘은 돈이어서 지금 생각하면 저는 제 할일을 다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 후 퇴사 하고 집에서 쉬는동안 아빠는 저에게 상처를 많이 줬습니다. 너무 많아서 적을 수도 없을 정도로요.. 무언가 모르는게 있어서 물어봤는데 말 시작하자마자 말을 끊고 다시 이어서 하는데 자꾸 끊고 결국엔 화가나서 내가 말하고 있잖아 끊지말고 들어달라고 했는데 너는 밖에서도 그러냐며 오히려 제 잘못으로 몰더라구요, 다른 사람한테도 그러냐며 그러면 안된다며..너무 억울해서 막 울고 있는데 거기다 대고 계속 상처되는 말을 하셨어요. 내가 이렇게 울고 있는데 거기다 대고 계속 상처되는 말을 계속 하냐고 울부짖었습니다. 아마 그 전부터 계속 아빠가 상처를 줬기 때문에 눈물이 났었나봐요. 그래도 미안해하지 않으세요. 언젠가 한번은 아빠 핸드폰에 무언가를 깔아서 이래저래 해달라고 하셨는데 제가 전혀 모르는 분야고 처음보는 거라 이것저것 해보고 모르겠다고 했더니 너는 이거 하나 못하냐 에휴. 이러고 나가셨습니다. 너무 억울해서 왜 아빠 할말만 하고 그냥 가버리냐고 했는데도 그냥 가셨어요. 엄마가 오셔서 내가 도대체 뭘 잘못한거냐고 울며 물었습니다. 엄마는 다 듣더니 아빠랑 얘기를 하셨는데 아빠가 갑자기 밖으로 나가시더니 1층 사무실에서 울부짖는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엄마랑 저는 놀라서 내려갔더니 소주를 병나발 불고 울고 계셨어요. 아빠 성격을 알기에 아빠가 자살할까봐 무서웠습니다. 나중에 엄마한테 들어보니 아빠는 저에게 그런 의도로 말한게 아니었다고 하셨대요.. 도저히 이해가 안가요.. 아빠가 잘못한 거 같은데 제가 죄책감이 들어요. 숨막혀서 죽고 싶다는 생각을 태어나서 처음으로 해봤는데 이런 제 모습에 저도 많이 놀랐습니다. 저 너무 지쳐요.. 지친다고 말해도 될까요? 제 인생에 너무 관여 하시고 조언하시고 알고 싶어 하세요.. 저는 독립적이고 부모님께 손 안빌리며 혼자도 너무 강한 사람이에요. 사람들 말에 휘둘리지 않고 우직해요. 그런 저에게 너무 의존 하시는 아빠를 보면 답답하고 본인 인생을 잘 사셨으면 좋겠는데 ..나이도 현재 60초반이세요..두분다 일도 하시구요..저번주 추석에 내려갔는데 그때도 제가 너무 힘들어서 밤새 울다 잠못자고 아침 일찍 인천에 올라왔습니다.. 목요일에 내려가서 금토일 3일동안 참기만 했어요. 올라오는 날도 아침 일찍 간다고 하니 벌써 가냐고 하십니다.. 차가 너무 막히니 일찍 출발해라 던지, 하루 일찍 가라라는 말도 안하세요. 내려 올 때 6시간 걸렸는데 고생했다는 말도 없어요.. 예전에 본가 내려왔다가 회사 일때문에 바로 올라갔는데 다음날 언제 오냐고 하셨어요. 그때 친오빠가 내려오는 날이라서 그러셨는진 모르겠지만 보통 3시간 반 4시간 걸리는 거리를 하루만에 또 오라고 하니까 내 생각은 아예 안하는 구나 싶었어요. 결국 3일 후 다시 갔는데 그때도 고생했다는 말 없고 그냥 당연한거였어요..그냥.. 너무도 많아요 이런 일들이..수없이 많은 아빠의 이해안가는 행동을 보고도 저는 자식이니까 내칠수도 없어요. 이런 마음 갖는것도 너무 죄책감이 들어서 아빠가 어렸을 때 할아*** 업고 산넘어서 병원에 갔었다는 그때의 불쌍한 아빠를 생각하며 아빠를 용서하려고 노력해요.. 법륜스님의 강의를 몇개 보내드리려고 하는데 괜찮을까요? 제 말을 받아들이지 않고 또 섭섭하다는 말이 나와버리면 저는 더이상 못할 것 같은데 무섭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매정하게 말해도 괜찮을까요? 아빠가 간경화가 있는데 스트레스 받아 할까봐 못하겠어요.. 근데 저도 살고싶어요. 도대체 정답이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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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윤수진 코치
1급 코치 ·
2년 전
이제는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며 살아할 때 이제는 마카님을 위해 사세요
#가족
#정서적
#독립
#나를먼저
#챙기기
#그이후
#부모님돌보기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코치 윤수진 입니다. 늦은 새벽 올려주신 글을 보며 어떤 심정이었을지 느끼며 글 남깁니다. 출근 길이 조금은 편안해 지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 사연 요약
부모님과 독립하여 살고 있는 마카님 성인이 된 딸에게 자주 연락을 하고 일방적인 아빠의 걱정스런 멘트와 안부 인사에 적절한 거리를 두기를 원하시는 상황이네요. 어릴 적 아빠가 어머님께 했던 받아들이기 어려운 행동들과 말들은 큰 상처로 남아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카님은 대학 졸업 후 대기업에 입사해 부모님께 경제적인 도움을 드리고 보탬이 되는 생활을 해 오셨네요. 어릴 적 보여주던 무섭고 이해 안 가는 행동들과 달리 지금은 더 구속하고 관여하려고 하는 아빠의 모습에 거리를 두고 싶지만 또 어느샌가 걱정하는 마음도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 원인 분석
어릴 적 양육환경에서 오는 억압된 환경과 아빠의 강화된 말들이 이제는 어느 정도 자식이라면 이래야지 하는 신념처럼 자리를 잡은 것으로 보여집니다. 정서적인 거리 물리적인 거리를 완벽하게 유지하고 싶으면서도 아빠에 대한 불편한 마음을 갖는 것에 대한 죄책감도 올라온다고 적으신 것을 보니 마카님에겐 가족에 대한 중요함 필요성도 강하게 느끼시는 것 같아요. 힘든 상황 맞아요. 누구라도 그런 환경에서 어린시절을 보내고 자라왔다면 회피하고 싶은 마음 이제는 아빠와 완벽한 거리를 두며 할 도리만 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게 당연합니다.
💡 대처 방향 제시
힘드시겠지만 이제는 마카님의 정서적인 안정감을 먼저 찾으시길 권해드립니다. 딸로서 이래야 해~ 가족이라면 이래야 해~라는 생각보다는 지금의 마카님의 온전한 일상생활에 집중해 보는 것을 먼저 권해드립니다. 그 이후 부모님에게 필요한 것들이 무엇인지 객관적인 판단을 통해 할 수 있는 선에서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아직 마카님에겐 아빠는 용성하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내가 이렇게 의견을 냈는데 섭섭하다고 하면 어떡하지 하는 불안함과 걱정스러운 마음이 더 앞서는 것으로 보아 마카님의 마음을 먼저 보듬고 단단해 지는 과정이 필요해 보입니다. 일방적으로 아빠가 원하는 것을 다 받아들이고 끌려가는 모양이 아닌 마카님의 마음 공간에 먼저 머무는 과정을 천천히 가져보세요. 부모님에 대한 마음의 짐을 혼자서 지지 않아도 됩니다. 먼저 지금 충분히 힘들어 하고 있는 마카님과 마주하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권해드려요.
부모님을 생각하는 마음 아빠에 대한 불편한 마음과 동시에 용서하려고 마음 먹고 있는 마카님 그런 마음이 아빠에게 잘 전달되기를 지지합니다. 세상의 모든 감정과 마주하는 코치 윤수진 드림.
상담사 프로필
윤설희 코치
1급 코치 ·
2년 전
자식과 부모와도 심리적 거리유지가 필요하답니다
#가족관계
#트라우마
#양가감정
#심리적거리
#건강한관계
#죄책감
소개글
안녕하세요 글을 읽는 순간에 마카님의 답답한 마음, 벗어나고픈 마음, 그리고 서운함, 사랑, 걱정, 죄책감등 수많은 감정이 느껴집니다.
📖 사연 요약
경제적, 물리적 독립을 한 상황에서 일상에서 펼쳐지는 부모, 특히 아버지의 지나친 밀착에 부담스러우시군요. 더구나 어릴적 아버지의 폭력에 대한 트라우마도 있고, 평소 공감과 인정을 못하는 아버지에 대한 서운함과 계속되는 요구에 화도 가득하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버지를 외면하지 못하고 돌아서서 걱정하는 마카님은 애정과 미움의 양가적감정을 가지고 있군요.
🔎 원인 분석
부모에 대한 양가적 감정은 흔히 있는 일입니다. 서운함과 짜증이 밀려오다가도 돌아서면 짠하고 걱정이 되는 감정이 수시로 교차하게 되지요. 항상 부모를 미워하거나, 항상 부모를 사랑할수는 없는 것이 부모자식간의 이중적인 관계입니다. 다만 마카님의 경우에는 이런 일반적인 관계에 비교할때 수위가 좀 높은것으로 보이네요. 그런 관계가 출구없이 되풀이 되다 보니 힘들고 지친 것이구요. 부모자녀관계에 대한 사회학적, 심리학적 연구를 살펴보면 가장 상처를 많이 받고 폭력이 일어나는 현장이 가족관계랍니다. 가족관계는 은밀하게, 타인의 침입을 받을수 없는 영역으로 치부되어 온 까닭에 수많은 가정에서 지금도 상처와 폭력이 일어나고 있는 것은 안타까운 사실이지요. 힘없는 어린아이일 경우 이런 상황에 그대로 노출될 수 밖에 없으나 다행이 성인이 되면서는 사회에 나가 새로운 관계를 맺으며 힘이 생기고 스스로 치유되기도 합니다. 마카님은 스스로 치유를 시작해야 할 시점에 와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다시 상처받고 울고 있는 어린아이로 돌아갈 수 있네요.
💡 대처 방향 제시
마카님을 생각하니 이런 이미지가 그려지네요. 달리기 시합에서 출발선에 섰는데 얼굴과 몸은 목표를 향하고 있지만 뒤로 뺀 한쪽 다리가 옆에 있는 나무에 묶여 있어서 뛰지를 못하는 상황이 그려집니다. 저에게 떠오르는 이미지가 어떠신가요? 나무에 묶여 있는 줄은 끊기 어려운가요? 이제껏 스스로 끊을 생각과 시도를 해보셨나요? 물론 부모자식간에 연을 끊으라는 이야기는 절대 아닙니다. 끈은 일종의 상징이지요. 현재 마카님에게 필요한 조언을 해 드리자면, 첫째, 부모님, 특히 아버지와의 마음의 끈을 느슨하게 하거나 필요할 경우 풀어보세요. 지금은 마카님도 어쩔수 없이 그 끈을 꽉 잡고 있는 듯 합니다. 우리가 성인이 되면서 독립을 하게 되면 부모와 심리적인 거리를 유지할 필요가 있답니다. 성인이 되어서도 어린시절과 같이 서로 딱 붙어 있으면 서로가 상처를 주고 미안해하는 일들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서로간 정신적인 끈을 느슨하게 해야 성인자녀와 부모도 건강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조금 남보듯 해야 합니다. 아버지가 그 끈을 꽉 잡고 계시면 마카님이 슬쩍 놓아도 됩니다. 요약하면 성인이 된 이후에는 상대와, 그것이 가족이라도 경계설정이 필요합니다. 누군가 함부로 나의 경계를 넘어오게 해서는 곤란합니다. NO!가 필요한 순간에 어떻게 하고 있나요? 둘째, 사람은 상대방을 변화시킬 수 없습니다. 본인이 변하는 것이 빠릅니다. 마카님 아버지도 변하시지 않을겁니다. 그럼 누가 변해야 하나요? 마카님 자신이 변해야 합니다. 우선 아버지와의 심리적 거리감을 두고, 즉 아버지의 행동패턴을 좀 멀리 떨어져 보면서 아버지에 대한 기대감을 줄이고 아버지의 삶은 본인의 것일뿐이란 생각을 하세요. 아버지의 살아가는 방식이 독특하시 듯 나도 나만의 삶, 살아가는 방식이 있습니다. 내 삶이 온통 아버지의 삶의 방식에 마지못해 맞추려다 보니 힘들고 화가 나는거지요. 그러기 위해서는 아버지를 대하는 나의 반응을 바꿔보세요. 본가를 자주 방문하라는 요구에 차분하게 회사일로 그럴수 없다고 설명하고 노우!를 해보세요. 아버지의 반응은 그냥 지켜보세요. 그리고 되풀이해서 나의 입장을 설명하세요. 그것이 자주 되풀이 되면 아버지도 어느 순간 딸의 방문에 대한 기대감을 무의식적으로 줄일 겁니다. 단 언성을 높이거나 싸우지 마세요. 지금은 몸이 힘들고 일이 바빠 갈수 없는 상황에서도 아버지의 부름을 받고 달려가고 있지요. 속으로 부글부글 하면서요. 그건 나를 위한 방법이 아니랍니다. 남는건 몸의 피로와 악화된 감정이지요. 한마디로 아버지의 요구에 일일이 대응하지 마시란 이야기입니다. 직장에서도 과한 요구를 하는 상사를 어떻게 대하나요? 할수 있는것은 당연히 하지만 정도를 넘어선 요구는 "네에, 해볼께요"하면서 한쪽으로 흘리지요? 아버지를 직장상사 대하듯 하세요. 직장상사에게는 감정적 거리감을 유지하지요? 마카님이 현재 중요한 일, 나를 아끼고 위해는 것에 우선순위를 두세요. 당분간 푸닥거리는 하겠지만 꿋꿋하게 밀고 나가시면 아버지도 적응되는 순간이 올 겁니다. 사람은 상대가 선의로 요구에 응해주면 처음에는 고맙다가도 반복되면 그것은 당연한 권리가 됩니다. 지금의 마카님과 아버지의 관계에서 그것이 보이네요. 내 권리를 찾아가세요 . 무엇보다 나부터 위해주세요. 다른사람에게 위로를 찾기전에 나부터 나를 위로하고 아껴줘야 한답니다. 내가 건강해야 주변과도 건강하게 상호교류할 수 있습니다. 세번째, 마카님은 아버지에게 미움, 서운함의 감정이 있는 동시에 아버지의 요구를 수용해야 도리를 한 것 같고 아버지의 건강을 걱정하는 양가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선, 죄책감을 내려 놓으세요. 열심히 번 돈, 부모의 빛을 갚는데 드렸습니다. 마카님은 이미 충분히 효녀입니다. 비록 인정의 표현은 못 받았지만요. 아픈 할아버지를 업고 산넘어 병원에 갔다는 아빠의 모습이 지금의 마카님의 죄책감을 놔 주지 않는 요소일수 있습니다. 아버지가 그 시절 본인이 최선으로 할아버지를 대한 것이고, 그게 그분의 방법이고 인생이었다면 지금 마카님은 이미 아버지에게 본인의 최선으로 기여를 하고 마음을 쓰고 있습니다. 죄책감은 현 상황을 털고 일어날 힘을 뺏고 미래를 향해 걸어갈 에너지를 빼았습니다. 부모자식 심리적 거리 가지기, 부모에 대한 나의 반응에 변화주기, 부모에 대한 죄책감 내려놓기가 이 경우 건강한 관계형성의 출발입니다. 위로와 도움이 되었나요?
지금 아버지와의 관계에서 압도당하고 있는 나를 지켜보시고 서서히 빠져나오세요. 쉽지 않은 여정이겠지만 도움이 필요하시면 코치가 힘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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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o0077
· 2년 전
충분히 잘하고 계신 거 같아요. 남들은 아***와 거리를 두어라 하겠지만 내 부모님인데 그게 어디 쉽나요. 그렇다고 ***처럼 휘둘리라는 이야기는 아니에요. 저는 지금 님이 충분히 잘하고 계신 거 같아요. 적당히 참고 적당히 참다가 할 말하고 그렇게 감정 표현하면서 아버님과 부모님과 조화를 이루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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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H22 (글쓴이)
· 2년 전
@momo0077 네..! 뜻을 정확히 말씀드려야겠어요. 부모님이니까 그냥 다 참고 해달라는 대로 원하는 대로 다 해드림으로 인해 제가 고통받고 있는 이 상태가 정상은 아닌 것 같아서 주말에 전화 하면 정확하게 말씀 드려야겠어요. 충분히.. 아니, 요즘 애들과는 다르게 과하게 잘하고 있어요. 부모님도 인정하셨어요. 근데 이제 제가 너무 힘들어서 그만 해야 할 것 같네요.. 연락 끊어야 한다 라는 댓글도 종종 보는데 그건 아닌것 같고 충분한 대화를 통해 설득(?)을 좀 해봐야겠습니다. 댓글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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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illera22
· 2년 전
애착관계에서 쉽지 않은 사람이 남편이라 아버님 때문에 힘드셨을 님의 어머님 모습이 그려지는 군요. 본인은 하고 싶은 대로 다 하고 관심은 전혀 가족들에게 주지 않는 성격이신 듯 합니다. 아마도 젋을 적엔 본인 일만 신경쓰고 바빠서 가족들은 나몰라라 하셨을 듯 한데, 이게 나이들어 거꾸로 된 것이 아닌가 싶어요. 가족들에게 소외감 느낀다고 말이죠. 저만 아는 사람들은 법륜스님 강의 이런 거 보내실 필요 없습니다. 오히려 귀챦아 할 수 있어요. 그냥 정확하게 원하는 바를 간명하게 돌려말하지 않는 게 중요해요. 저는 그런 식으로 애둘러 표현해야 기분이나 감정을 상하게 하지 않는 줄 알았는데 역소외 당하고 차단 당했어요. 쓸데 없는 거 보내지 말라고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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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H22 (글쓴이)
· 2년 전
@navillera22 소외감 느낀다고 하시더라구요 자식들이 엄마만 좋아한다고.. 엄마는 저희에게 잔소리를 아예 안하세요.. 아빠는 간섭하고 궁금해하고 미래 직업까지 정해주시려고 하세요.. 제가 30중반인데 지금도요.. 저 미래 계획도 다 짜 놨고 현재 아주 잘 하고 있다고 생각 하거든요..화를 내봐도 똑같아요 그때만 잠시 조용할 뿐 계속 반복되네요. 옛날 일이나 며칠 전 일을 잘 잊으시나봐요.. 오은영쌤이 상처가 됐던 과거 얘기 다 꺼내고 충분히 얘기를 해야 풀린다고 하던데 옛날 아빠가 했던 행동들에 대해 얘기하면 그냥 죽어버릴 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 성격 많이 죽이고 사시지만 화나면 돌아버리거든요. 일주일에 한번 통화는 그나마 괜찮아요, 이번 추석에 너무 시달리다 와서 제가 너무 지쳐서 아직까지도 눈물만 나요 너무 버거워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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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illera22
· 2년 전
@LeeH22 진심 그 작은 어깨에 내려앉은 짙은 어둠이 느껴지네요. 제 고1딸아이는 얼마나 상처받고 무거울지도요. 님의 사연 들으면서 자식 입장에서 느꼈을 고통이 감정이입 되네요. 함께 힘내요. 아빠 걱정보다 현재는 님 걱정이 더 먼저에요. 자신을 사랑하고 보호하는 것에 중점을 두시길 바랍니다. 엄마가 참 대단하신 분이세요. 그런 자식들에게 원망도 들을 수도 있었을텐데 담대하신 분이란 생각이..ㅎ (저는 그게 미래에 두려움이거든요^^") 너무 착한 마음씨는 자신에게는 독이 될 때가 있어요. 트라우마(아빠의 만행)는 꺼내놔야 됩니다. 마음 속 비의식에 묻어두고 자신 스스로 외면하고 있는 상태로 보입니다. 저도 님에게 제 경험을 통해 나눌 수 있어 권해드려요. 아빠가 중요한 게 아니라 님의 감정의 억울함을 해소하셔야 아빠에게 나긋나긋한 자식으로 태어난답니다.~ 꼭 시도해 보세요. 부모님은 생각처럼 약하지 않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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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H22 (글쓴이)
· 2년 전
@navillera22 그 억울함과 분노가 해소가 되지 않아서 나긋나긋한 말이 안나오는 게 맞아요. 그래서 저에 대한 관심이 싫은거고 전부 부담으로 느껴지는 것 같고 아빠는 본인은 잘 못하고 계시면서 저희한텐 잔소리를 하세요. 이렇게 해야한다 저렇게 해라 등등.. 불끄고 핸드폰 보면 눈버린다고 그만보라고 하는데 본인도 불끄고 티비 보고 핸드폰 하세요.. 하도 그러길래 아빠나 잘하고 말하라고 해버렸어요.. 그랬더니 너나잘하고 말하라는거냐??? 너나 잘하세요~이말이냐??이러면서 화를 빡!!! 내셨어요.. 어휴 너무 답답해요. 제 얘기를 아빠 친구에게 하셨다면서 너 그거 진짜 좋아해서 하려고 하는거 아니라고 하드라~ 진짜 좋아하면 그런식으로 안한대~ 이러는데 진짜 미쳐버리겠더라구요. 이번 추석에도 아빠한텐 제가 애기래요.. 애기지 애기. 라고 말하는데 숨이 턱 막혔어요..이제 집에 안내려가고 자주 안만나려구요. 하루만 같이 있어도 숨이 턱턱 막히고 미칠것 같아요. 멀리 떨어져만 있지 그냥 너무 가깝게 지내는 것 같아서 싫네요 이젠.. 그때 미안했다고 진심으로 사과하고 얘기하면 바로 풀릴 것 같은데 꺼내기가 참 많이 힘드네요. 마카님도 저와 같은 일이 있으셨나요? 제 입장에서 얘기해 주셔서 마음을 또 한번 달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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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illera22
· 2년 전
@LeeH22 저 첨 들왔는데 댓글로 서로 치유받는 느낌이 드네요^^ 아디에 22붙은 공통점이 ㅎㅎ 맞아요. 전 남편이 전혀 사과할 줄 모르는 왕자병이 있어서 힘들어요 지금도. 그게 저만 참으면 될 줄 알았는데, 딸들한테 집착이 가더라구요. 울 딸은 저에게 그 화풀이를 하지요. 하지만 가족이라 참자, 이러다 홧병 났어요. 신체화(기도폐쇄 같은 질식증, 소화장애) 는 멘탈이 강한 사람이 터지는 거래요. 거기까지 올 수 있으니 푸셔야 해요. 전 최근 지인이 해 준 말에 위로 받았어요. "사람들이 쿨하게 넘겼다 하고, 쿨 한척 참아낸 거, 사실은 억울한 게 그렇게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 정말 동감 되더라구요. 제 방법은 대화가 서로 통하고 같이 산책을 해도 편한 사람과 시간을 많이 갖으세요. 눈이 녹으려면 온도가 올라가야 하는 거와 같은 이치에요. 저도 함께 홧팅~! 합니다. 덕분에. 딸램 아침 엄마테 욕한 것도 머리 속의 지우개로..슥삭슥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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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ashida
· 2년 전
가족, 특히 부모님이 고집쟁이고 자기중심적이면 정말 답없죠.😔 그러나 ! 님은 지금 행복하십니다. 효도도 그 나이엔 할만큼 하셨고, 독립도 이미 하셨기 때문이죠. 이제 심리적으로만 독립하심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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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H22 (글쓴이)
· 2년 전
@navillera22 남편분이 저희 아빠 같으신가봐요. 저희 아빠도 사과를 안하셔서 저도 엄마에게 많이는 아니지만 2,3번 얘기한 적 있어요. 그때마다 엄마는 중재를 아예 안하셨는데 그게 독이 되었던 것 같아요. 엄마가 아빠에게 당신이 잘못했다 라고 한마디만 해줬더라면 아빠가 본인 잘못을 인지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해요. 그렇다고 엄마 잘못이라는 건 아니구요..! 저도 홧병나서 한약 먹은 적 있어요.. 그때 아빠 일을 도와서 일을 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도 저한테 소리지르셨어요 이동할 때 부딪쳐서 음식이 엎어졌었거든요.. 저는 아빠가 갑자기 일어나면서 확 돌아서 엎어졌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바로 음식들고 뒤에 있긴 했지만.. 그렇다고 손님들 앞에서 너는 왜 거기 서 있냐고 소리를 지르면 안되는 거잖아요.휴.. 요즘은 변비 한번 없던 제가 계속 설사만 하고 배가 아프네요. 이제는 상처 받은 거 얘기도 하고 참지 않으려구요. 의사 전달은 정확히 해도 또 반복 되지만 포기하지 않고 무한반복 하면 좀 나아지겠죠? 저도 살고 싶네요 지금껏 아무리 힘들어도 우울감이라는 게 없었는데 이번 추석이 너무 타격이 커서 터져버린 것 같아요. 행복보다 불행이 더 크면 불행을 주는 요소를 뒤로 살짝 밀던지 피하지 말고 부딪쳐서 해결해야겠습니다. 많은 위로가 됩니다 정말루.. ! 같이 힘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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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ashida
· 2년 전
부모님의 말투, 저도 많이 듣는 편이었어요. 목소리 강의 책도 사드릴 정도로. 저 나름 노력했으나 본인이 바꾸려고 하셔야 되는 부분이더라고요..🤔 지금은 당분간 대화를 확 줄이고, 제가 듣고 싶은 예쁜 목소리, ***한 목소리로 부르는, 재밌는 노래 많이 듣는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