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살이 되어 연애때문에 불안합니다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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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24일 전
30살이 되어 연애때문에 불안합니다
30살 여자입니다 그동안 연애에 관심은 없었어요 그냥 막연히 언젠가 따뜻하고 믿을수 있는 함께있으면 즐거운 사람이 어딘가에 있다가 나타날거라고 적당히 생각해왔을 뿐 막상 연애는 시작되면 귀찮거나 골치아플 뿐이더라고요. 그래도 이렇게 힘들게 하는 사람 말고 언젠가 외로움을 많이 덜어주고 나와 함께할 사람이 생기겠지, 그러면 더 안정적으로 살아가고 이 불안감도 많이 사라지겠지. 생각했는데 그냥 시간만 흘러서 앞자리만 바뀌었어요. 마냥 어리고 마냥 기회가 무한하다고만은 생각할수 없는 시기가 온 것 같고 주변에선 이제 결혼을 할지 말지로 이야기가 갈리니 저도 이제 불안해요. 속물적인 시선으로 인생을 살아가고 싶지 않았지만 더 늦어지면 괜찮은 사람은 모두 사라지고 연애시장에서 내 가치가 하락한다는데 꿋꿋하기가 어렵고 정말 불안해요. 연애 하려고 시도도 잘 안해봤었고 외모에 딱히 주눅든적도 그다지 큰 욕심도 없었는데 요즘 유튜브에 나오는 조언들 보면서 내 외모와 에티튜드가 정말 그렇게 별로였어서 이제껏 사랑에 푹 빠져보지도, 나 좋아죽겠다는 남자도 못 만나봤을까 싶어서 요즘 다이어트를 하게 되었고 정말 제 외모의 못난 점만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누굴 만나는건 저에게 두렵기도 하고 스트레스받는 일인데도 새로운 사람을 만나기위해 뭐라도 시도하지 않으면 뒤쳐지고 홀로 남고, 언젠가 지독하게 외로워질까봐 너무 두려워요. 정해진 시기란 없다, 인연은 억지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마음급할때 억지로 시작한 연애는 잘 되지 않는다, 등등 수많은 위로를 들어도 그때 잠시뿐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나 정말 괜찮은건가 싶고, 지금 당장 안해본 어플이라도 깔아 누군갈 만나고 동호회라도 나가야만 할것 같아요. 그냥 그래요 불안감과 외로움은 언제나 끝이없었고 친구든 연인이든 사람이 언제나 떠나지않고 나를 사랑해줄것이라 편안하게 믿고 곁에 둔 적도 거의 없었지만 요즘들어 더해서 마음이 편하지도 않고 내내 정신이 없네요.
전문답변 추천 0개, 공감 3개, 댓글 7개
myongmyong
24일 전
인터넷엔 참 기분나쁘고 남 후려치는 글들이 많은거 같아요... 꿋꿋한 사람들 참 부럽더라고요. 저도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데...ㅠ
비공개 (글쓴이)
24일 전
@myongmyong 맞아요. 저는 적어도 결혼회사 사람들이 하는 후려치는 인터뷰는 신뢰하지 않기로 했어요. 그사람들이 하는 일은 불안과 공포를 자극해서 결혼이라는 것을 파는 일이라고 생각되었거든요.
myongmyong
24일 전
아 완전 공감이요. 결정사에서 퍼트리는 글 진짜 기분 나빠요ㅋㅋㅋㅋㅋㅋㅋ 사람을 무슨 등급으로 나누고, 누가 물어봤냐고ㅋㅋㅋㅋㅋㅋㅋㅋ
myongmyong
24일 전
여튼 연애든 일이든 뭐든 좋은일이 가득하시길 기원할게요~! 전 마카님이 참 멋진 여성 같아요!!
fuuuuuu
24일 전
저랑... 사연이 같네요.... 저도 서른이고 연애를 못해봤어요... 올해는 좀 해보려고 엄청 노력했어요.. 내가 할일에 집중해보고, 자신을 꾸며보고 살도뺴고 했고 별의별짓 다해봤는데.. 여전히..... 저도 우울해요 제가 저주받은거 같고, 그냥 죽고싶기까지 했어요
raredreams
24일 전
ㅠㅠ 저도 제대로된 연애를못해서 너무공감가요ㅠㅠ 진로만해도 스트레스인데 외모까지 신경쓰려니 에너지고갈ㅜㅜ 생활반경이 뻔한데 어떻게 억지로 만날수도없고..
raredreams
24일 전
저는 이성에게 좋아하는 감정이 생겨도 이미 여친이있거나 뭔가 여자를 너무많이 만나봤을것 같거나 하더라고요ㅜㅜ 아무나 만나서 평생 괴로워하는것보다 차라리 수녀처럼 사는게낫다 싶다가도, 마음이 초조하다보니 어느정도 타협하는건 의외로 나한테 그렇게 안괴로울수도 있지않을까 싶고.. 나도 날모르겠어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