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엄마도 위로가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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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25일 전
이젠 엄마도 위로가 되지 않는다. 엄마 것부터 해결하고 도와주신다고 하지만 결국 그때까지는 내가 감내해야 한다. 앞으로 한 1년정도? ㅎㅎ 심지어 사고친 당사자에게도 아무 말도 하지 말란다... 빚도 내가 감내하고, 아무말도 하지 말고, 정신적으로도 내가 다 감수해야 한다. 4년간은 수입이 생겨도 절반은 뒤처리하면서 사라진다는 거다. 그러면서 가족이 지한테 해준게 뭐가 있냔다. 우리집이 가난한 이유 이러쿵저러쿵 하길래 그러게...우리 집이 가난한 이유가 진짜 뭘까? 했더니 입을 조개처럼 다물더라. ㅋ 그리고 그동안 빚을 왜 안갚고 있었냔다. 왜냐니...빚 거의 갚으면 또 니가 죽겠다고 생쑈를 해서잖아... 넌 그런애잖아... 빚내서라도 남이 하는 거 다 해야하잖아. 그러면서 나한테, 엄마한테 이거 모르지? 왜 그렇게 못살아? 왜 그렇게 살아? 이렇게 남의 마음에 비수를 꽂는다. 그리고 남 앞에서는 자신이 생계를 다 책임지는 양 가증을 떤다. 그리고 뒤돌아서면 자신의 상사를 욕한다. 좀비가 따로 없다. 부정적인 감정은 전염되고, 모두를 지치게 만든다. 지금은 나와서 홀가분한데, 공허하기도 하다. 더 머물렀다면, 나머지 50% 월급마저 탐을 내고 고스란히 헌신하도록 했겠지. 언니, 잘 살아? 라고 엄마한테 물었다고 한다. 그것마저도 가증스럽다. 결국엔 쓸모없는 취급해도 도와줄건 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연막작전 펴나 싶어서. 엄마는 그렇게 나가고 잘 살겠나? 이런 식으로 대답했다고 한다. 죽겠다고, 죽겠다고 해서 빌려준 돈도, 나중에 가선 까맣게 잊고 남자 만나느라 돈썼냐고 따지더라. 보험마저도 해약해서 해줘도 돌아오는 말은 경멸뿐이었다. 엄마마저도 그렇게라도 독하게 하니까 뭐라도 한다고 했던가.. 엄마에게 아픔을 털어놓았다. 이해한다고 하면서도 아무말도 하지 말고 엄마한테 털어놓으란다. 쉬는 동안 멍해서 뭘 하기도 힘들었다. 그래도 쉬엄쉬엄 집 구조를 바꾸고, 바닥을 치웠다. 그래도 명절이라고, 엄마를 찾았는데 힘이 안되는 것 같다. 엄마가 다녀가면 오히려 피곤하다. 힘을 내야 하는데, 반나절만 날린 게 아니라 하루가 날아가는 셈이다. 이제 정말 혼자서 잘 살아야 한다. 막막해도 어쩔 수 없다. 그런 와중에 사람은 믿을 수 없을 것만,같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은 다 나한테 상처를 줘서. 맘을 준 사람들은 다 나를 함부로 대해서. 맘을 주고받기가 어렵다. 내 속내는 너무 까맣게 타들어가서, 내보일 수가 없다. 익명으로 올리는 이 곳만이 나의 유일한 대나무숲 나이도 먹을만큼 먹었는데 어른이 된다는건, 책임을 진다는 건 이렇게나 무거운 일이다. 나이 몇살 더먹은 죄로 말이다. 정작 사고친 사람은 툭하면 아파서라는 핑계대고, 약먹으면 된다고, 병원가면 된다고, 정신과약, 내과약, 달고 산다. 첨엔 이해하려 했지만, 이젠 그것마저도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느껴졌다. 나한테 정신과 상담을 권유하는 듯 강요하고, 내가 큰소리로 뭐라 한마디 하면 경찰부르고, 결국엔 자기 단거 사야하는데 카드 안내놓는다며 칼을 들고 위협했다. 내가 단거 내돈으로 사먹는다면 유치하다던 애다. 그리고 되려 나를 경찰에 신고했다. 허구한날 지적질이면서 내가 한마디 하니 출근길에 전날 밤 마시던 맥주캔을 머리에 붓더라. 곧 나가야 하는데 다시 씻고 택시타고 일하러 갈 준비를 했다. 울면서 마스카라를 바르고 있는데 그걸 동영상으로 찍으면서 옆에서 아악~하고 소리지르고 있더라... 끝까지 자기 아픈 것만 아픈 이기적인 년이었다. 심지어 그 동영상을 나한테 카톡으로 보냈다. 무슨 심리일까? 생각하기도 싫고 이해하기도 어려웠다. 그리고 월급나오기를 기다려 바로 집을 구했다. 이건 아닌거 같다고... 얜 좀 단단히 미쳤다고.. 고칠수 있는 수준이 아닌 거 같다고.. 난 가족마저도 의지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었다. 그게 날 너무 힘들게 한다. 발걸음이 무겁다. 이 험한 세상에서 가족마저.. 이러면 난 어떻게 살란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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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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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a
25일 전
제 상황이랑 겹쳐 보이네요. 힘내고 열심히 살아주세요 엄마한테 그런 말 듣고도 견디고 수고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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