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듭니다 살고싶어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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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vemi12
19일 전
힘듭니다 살고싶어요
어머니 혼자 계시는 편부모가정으로 고등학생때부터 살았어요. 집안은 원래 평탄한 가정이었지만 초등학교 저학년때 아버지의 빚으로 인해 가세가 기울어 인천으로 도망가듯 이사를 갔고 어머니는 나날이 저희 삼남매를 키우시기 위해 바쁘고 힘들게 사셨어요. 그래서 엄마를 이해하고 많이 죄송하고 자괴감이 듭니다.. 이유는 저희 어머니에게 참 많이 모자른 딸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머니 기준에 부합하지 못하고 늘 걱정을 끼치고 남에게 말하기 부끄러운 딸이요.. 언젠가부터 어머니는 저에게 모진 말들을 하셨어요. 중 고등학교 이차성징중 가슴이 점점 커지자 술집여자같다. 가슴이 왜 그렇게 크냐.. 등.. 제가 어찌 할 수 없는 부분들에 대해서도 서슴없이 말씀하셨고 제가 성적이라도 잘 못 받아오면 엄마면 나가 죽었다. 살기 쪽팔리지 않니? 라는 말씀들도 너무 자주 하셨죠.. 대학은 전적으로 제가 가고싶던 과 하고싶던 공부를 했어요. 행복했지만 공대였고 학업량이 많아 학교에서 철야도 많이하고 과제도 늘 많았어요. 어머니는 집에 들어오지 못 하거나 늦게 들어오면 교수님께 전화를 해야겠다 여자애를 대체 왜 이시간까지 붙잡아두니 미친거 아니니?(반전체가 남았어요 3~40명 정도) 라고 하셨구요 참 지쳤습니다. 대학을 다니며 연애를 하다 데이트폭력을 당했을땐 당연히 제 탓을 하셨죠. ***처럼 다니니 그런꼴 당한거다 하시면서요. 전 그때 21살이었고 무척 힘들었습니다 교내에서는 상대방이 이미 저를 이미지메이킹해 모두가 저를 외면하고 무시하고 나쁜년이라고 욕하고 집에서도 상황이 살얼음이라 늘 울면서 있던 기억뿐이예요. 정말 너무 괴로운 기억이네요.. 그래서 전 제가 취직을 하면 무조건 집을 나서겠다며 마음을 갖었고 취직을 해 일을 하던중 계약연장이 어려울 것 같고 상황상 퇴직이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문제는 지금부터예요. 바로 몇일전 헤어진 남자친구와 연애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너무 사랑했고 그 사람도 제 얘기를 듣고는 들어와서 같이 살자고 했어요. 머리로는 헤어지면 답도없이 길에 나앉는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도 엄마가 너무 싫고 현실을 도피하고 싶었던지 전 동거를 감행햇습니다. 물론 엄마에게는 동거를 말하지도 어디사는지도 절대 얘기해주지 못했죠. 지난 12월 중순부터 올해 8월 중순까지 동거를 하다 헤어지며 다시 본가로 돌아왔어요. 많은 일들이 있었죠. 마음이 무너지게도 제가 그 사이에 이 사람과 아이가 생겼었고 중절을 하게 되었었어요. 전 아기를 너무 사랑해요 심지어 사랑하는 사람의 아이라니 낳고 싶었지만 그 당시 저와 그사람은 둘 다 무직이었습니다. 둘 다 하고싶은 꿈을 쫓고 있었어요. 최악의 상황이었죠. 이 상황에 아이가 태어나면 누구의 축복을 받을까요? 당연히 받아야 할 축복과 사랑이 그저 철없는 부모의 실수로 태어난 아이로 힐난과 부정적인 시선만 받을게 마음아팟고 어릴적 겪은 가난한 환경 그리고 그로 인해 커진 부모님의 불화를 보고 겪으며 전 경제적으로 적어도 아이가 하고싶은 공부는 하게끔 할 수 있는 환경에서 낳고자 하는 생각이 있었어요. 당시 남자친구와 안지 1주일도 안되서 바로 중절수술을 했습니다. 그때가 4월이었고 지금도 크게 다르지 않지만 그 뒤 2달은 울기만 하면서 지냈네요. 스스로가 밉고 용납이 안되고 너무 슬퍼서 가만히 눈물이 나요 제가 뭘 잘했다고 우는지도 모르겠고.. 한심스럽습니다.. 저라도 계속 어떻게든 직장생활을 유지해냈다면 낳을수 있었을까? 이렇게 마음 찢어지고 무너지게 그립고 미안하고 후회되고.. 이럴줄 알았다면 낳았을텐데 싶어요. 지켜주지 못한 제 죄인게 너무 커서 죽고싶어요.. 지금은 헤어진 남자친구는 참 나름 많이 노력해줬죠. 들어주고 제 탓이 아니라는 위로.. 본인이 능력이 없어서 아프게했다는 말.. 절 위해줬지만 전 사실 더이상 살 의지가 없습니다.. 그 당시 그사람은 제가 무슨짓을 할까 제가 어떻게 될까 전전긍긍 늘 제 옆에서 있었어요. 잠도 못 자고 아무것도 못 하고 그저 제 감정을 오롯이 받아내고 있던 때였죠. 제가 참 열심히도 악 쓰며 밀어내고 정떨어지게 해서 결국 몇일 전 헤어졌어요.. 제 뜻대로 되어서 다 좋을 지 알았는데 제가 아직 세상에 정리하지 못 한 것들이 남아있어서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한데 그 조금 더 버티기가 너무 힘드네요 지금 저를 둘러싸고 있는 집안환경. 상황. 중절. 그리고 헤어짐.. 이렇게나 열심히 계획적으로 밀어낸 이사람을 다시 붙잡는 제가 미친인간이고 한심하고 제가 뭐 하는건지 모르겠어요. 그저 살고 싶어요 당장 전 살아야 해요 정리할 일년이 전 필요해요.. 일년 더 버티고싶어요 그래야 해요 제발 도와주세요
중독_집착강박트라우마충동_폭력호흡곤란조울불안섭식스트레스우울의욕없음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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