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생각해보면 항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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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phoria17
한 달 전
나는 생각해보면 항상 책을 읽고 글을 썼다 그것이 나의 유일한 도피처였고 휴식처였다 책과 글은 내게 유일한 기쁨이었고 내가 가장 좋아했고 쉬워했다 독서는 내 친구이기도 했다 묵묵히 어떤 이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친구였고 나를 울리기도 웃기기도 하는 친구였다 나는 평소에 말을 많이 하는 편이다 가끔은 답답할 정도로 남의 말을 듣지 않았다 유일하게 아무 말 없이 들은 것은 책이 들려주는 이야기였다 오직 눈으로 읽고 마음으로 느끼는 문장들 하나하나는 나에게 큰 도움을 주었다 그래서, 나 자신이 불행하다며 손에 칼을 집어든 사람들에게 내가 전하고 싶은 말은 매번 무조건 도망치는 것이 좋다고 장담하지는 못한다 하지만 가끔씩은 나만의 공간과 나만의 일을 만들어놓고 도망치는 것도 생각보다 나는 나쁘지 않았다 솔직히 좋았다 단지 우리가 겪기 힘든 어두운 현실이었다며 철부지처럼 좋아하는 것만 해보는 것도 좋다 가끔은 그래도 된다 많이 뛰었으면 옆에 있는 벤치에 앉아 쉬자 현실에 있는 어둠을 조금은 험담하고 평소에 놓쳤던 것들을 정리 해보고 오랜 친구와 약속을 잡아 안부를 묻고 온기가 느껴지는 말들이 담긴 시집을 읽고 배우고 싶은 것을 배우고 그리고 숨을 다 골랐으면 다시 속력을 내서 달려보는 거다 나는 그렇게 살아왔다, 이 삶을 그리고 우린 이렇게 쉬어가는 시기를 '공백기'라 부른다 - 제가 현재 쓰고 있는 에세이의 일부예요 많은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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