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 morn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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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yLet
20일 전
"Good morning, sunshine." 영어에는 신기한 표현이 많다 사람을 햇살이라고 부르는 것도 그 중 하나다 얼마나 그 사람이 소중하면 그렇게 부를까 그의 삶에 빛을 얼마나 가져다주는 걸까 그 사람에게는 해와 같은 존재인 걸까 그와 있었던 3주 조금 안 되는 시간동안 나는 매일 저 아침 인사를 들었다 꼭 하루도 빠짐없이 뜨는 해처럼 그 시간 외에도 텍스트로, 통화로 여태 수도 없이 들었던 아침 인사였다 혼자서만 쓰던 침대란 공간에 옆에서 잠을 청하는 존재가 생겼고 아침에 일어나기만 하면 되었던 공간이 아침에 깨면 옆을 보게 되는 공간이 됐다 이제는 아무도 없는데도 옆을 보게 됐지만 빛을 내리쬐면 그림자가 지듯이 만남의 뒤에는 항상 이별이 있었고 영영 못 볼 사람처럼 그에게 안녕을 고해야 했다 우리에게는 각자의 삶이 있었으니까 그리고 이 쓰라린 기억을 앞으로도 계속 만들어 나가야 하는 운명이었다 우리의 육신은 서로 떨어져 있기에 그것도 아주 까마득히 먼 곳에 있기에 지금은 같이 있을 순 없지만 그가 나를 보며 햇살을 떠올리듯이 나는 햇살을 느끼면서 그를 떠올린다 당연하다고 생각한 일상에 의미가 생기기 시작했다 우리 사이의 시간의 차이는 오히려 하루의 시작과 끝을 서로와 함께할 수 있게 만들어 주었고 침묵 속에서 기다리는 대신 서로 격려하고 다독이고 응원하면서 마음을 다잡을 수 있게 해 주었다 기다리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 까마득한 시간을 인내할 자신이 없었다면 애초에 시작조차 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그 기다림도 자연스럽게 나의 일부가 되겠지 마치 그가 매일 해주는 아침 인사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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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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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a
20일 전
사소하면서도 아련한 소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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