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쪽이 꿈인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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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한 달 전
사회복지쪽이 꿈인데 제가 성격이 좀 이기적인 부분이 있어서 꿈이 이루어질지 모르겠어요. 자기중심적인 부분이 좀 강한데 어떻게 하면 성격을 고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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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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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a
한 달 전
매사에 신중하고 조용하신 성격이신가 봐요. 성공한 유명인들 중에는 의외로 내성적인 성격의 소유자가 많다고 하더라고요. 괜찮아요. 잘 할 수 있어요. 저는 마카님의 꿈을 항상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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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yLet
한 달 전
작성자님, 안녕하세요. 자신의 성격에 어느 정도 결함이 있다 여기셔서, 남들을 도와야 하는 직업인 사회복지 관련 일에 의문을 가지고 계시는군요. 저는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상에 이기적이지 않은 사람 없다는 생각이요. 뻔하다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지만... 사실 알고 보면 세상 모두가 이기적이죠. 모두가 자신을 타인보다 우선시합니다. 다들 심성이 나빠서 그런 것이 아니라, 생존과 직결된 본능입니다. 자기중심적인 것은 생명체라면 누구나 어느 정도는 가지고 있는, 또 가지고 있어야 하는 면입니다. 사회복지란 무엇인가요?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사회 차원에서 돕는 일입니다. 사회복지는 '모두의, 모두에 대한 투쟁'과는 다릅니다. 살아남기 위해 약자를 짓밟는 대신, 약자에게 손을 내밀어 주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혹자는 "나만 잘 살면 되지" 라고 말할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작성자님은 다릅니다. 저는 작성자님께서 타인을 돕는 일을 직업으로 삼고 싶다고 생각하신 것부터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이 별로 없었거든요. 스스로 '나 정도면 양심적인 사람 아닐까?'라고 줄곧 생각하고 있었는데도 말입니다. 작성자분께서는 저보다도 사려깊게, 그리고 겸손하게 생각하고 계셨습니다. 자기중심적인 부분은 누구나 어느 정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무작정 억누른다고 없어지지 않습니다. 세상을 대하는 관점을 고치고 싶으시다면, 내가 타인에게 바라는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 기대를 다른 사람들도 작성자님께 똑같이 하고 있을 테니까요. 그리고 자신을 조금씩 변화시키며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는 경험을 하는 겁니다. 제가 하나 깨달은 건, 사람들은 웃는 모습을 보고 싶어한다는 것과 다가오는 사람을 좋아한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웃는 연습을 했습니다. 거울을 보며 무표정으로 편하게 있는 대신 근육을 수고스럽게 움직여가며 웃었습니다. 누군가가 다가오면 웃으면서 인사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그 뒤로는 사람에게 다가가는 것이 편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웃으며 다가가니 낯선 사람에게도 친근한 이미지를 주었습니다. 목소리는 자연스럽게 부드러워졌고요. 길을 여쭈는 분께 아는 선 안에서 말씀드리고, 버스에 앉아있다 나이드신 분께 자리를 비켜드리는 것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러한 경험, 특히 타인에게 칭찬받는 경험을 작성자님께서도 하실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타인을 돕는 것에 보람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스스로에 대한 확신과 긍정적 이미지를 조금씩 쌓아올리실 것은 자명하고요. 그렇게 되면 '이기적인 내 모습을 고치고 싶어' 라는 생각은 낄 자리가 사라집니다. 누군가를 돕는 일도 직업 때문이 아니라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일이 되겠죠. 작성자분께서 복지 쪽 진로를 생각하시는 마음에 저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드린 말씀이 작성자님께 필요한 조언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두서 없는 글이지만, 도움이, 아니 격려라도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이 짧은 글에 감명을 받았고, 그에 대해 감사하다는 말씀과 함께 작성자님께 대강의 방향과 확신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앞으로 타인을 생각하는 것의 진정한 즐거움을 깨달아가는 여정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