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반대하는 연애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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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dusgml123
25일 전
엄마가 반대하는 연애
어릴 때 부터 엄마의 강압적 요구에 짓눌려 살아왔다고 생각해요. 맘에 안들면 소리부터 치시는 모습에 상처받기도 정말 많이 받았어요. 근데 아이러니하게 엄마가 저를 정말 많이 사랑한다는걸 알아요. 정말 힘들어도 항상 자식을 위해 희생하고 우선순위가 저희들인것도요. 가끔 술마시고와서 사랑한다고해요 근데 정말 숨막혀요.. 저보고 공부머리가 있다고 대학원 진학해서 교수하라고 은연중 계속 기대하고 있고. 엄마 뜻대로 안되서 실망하실까봐 저는 그게 무서운 것 같아요 엄마집에 얹혀살고있고. 엄마한테 도움도 많이 받았는데 제가 맘에 안드실때마다 상처주는 모진말들이 저를 괴롭게해요.. 이럴거면 도움 안받고 안보고 살고싶단 생각이 들정도로요 저번에 '일하기 싫어용..' 했다가 난 니가 부럽다 쉬고싶단 말을 할 수 있어서~ 정신차려라 언제까지 그렇게 살래라는 말을 30분간 듣고 아무말도 못하고 방에와서 울었어요 엄마가 나를 사랑한다는건 알지만. 엄마와의 의사소통에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고 정말 힘듭니다 최근에 남자친구를 데리고와서 밥을 어머니와 같이 먹었는데(어머니는 제가 제 할일도 안하고 남자친구한테 푹 빠져서 어떤앤지 보려고 했다네요) 밥을 먹을땐 잘 해주셨어요. 근데 집에 와서 애가 눈을 자주 깜빡거리는게 틱장애가 있는것 같다. 불안해하고 자신감 없어하는것 같다. 넌 걔가 뭐가 좋냐. 눈빛이 사납다. 어차피 결혼할애는 아니니 집에 안데리고 오는거다 라고 하시며 결혼상대는 아닌것 같다라고 하시더라구요. 근데 저는 지금 남자친구 정말정말 사랑해요 철 없게 들릴지 몰라도 인상과 다르게 정말 착하고 성실하고 저만 바라보면서 행복을 얻는 사람이에요 저희 둘은 예쁘게 서로 존중하며 사랑하고 있는데 어머니가 탐탁치 않아하는게 마음이 너무 불편해요 그리고 형제 두명도(남동생.오빠) 저를 일단 놔두는 중이라고 표현하며 은연중에 무시해서 제가 정말 이상하고 철없는 사람이 된 것같아요... 제가 어떻게 해야 건강하게 의사소통을 할 수 있을지. 어떻게 생각해야될지 알려주세요 ..
트라우마스트레스우울의욕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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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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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a
25일 전
마카님의 어머님께 소중한건 재혼이 아니라 마카님이에요. 어머님과 진지하게 대화를 나눠보는건 어떻까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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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stoevsky
25일 전
저도 비슷하게 부모님 간섭 많이 받고 자라고 어머니가 제가 만나는 남자 다 탐탁치 않아했어요.. 지금도 어머니가 원하사는 조건 왠만큼 갖춘 사람 만나고 있는데 이젠 다른 이유들을 또 대셔요ㅎㅎ 계속 안좋게 말씀 하시면 어느순간부터 그말들이 진짜 고민되기 시작하는데 흔들리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저도 노력중이예요... 커리어 등등은 부모님 말 들었지만 연애는 독립적으로 생각해야할거 같아요..특히 그렇게 마음의 확신이 있으시다면 더더욱요. 커리어로도 가끔 마음이 허한데 연애나 결혼은..정말 저 스스로에게 맞는사람이랑 해야할거같아요...
batyoung
25일 전
어휴 글만 봐도 벌써 숨막히고 지치는걸요. 제3의 인물을 그 상황에 대입해보세요. 조금은 더 상황이 객관적으로 보일거에요. 누구든 잘 가고있다가도 힘들때가 있고, 지칠때가 있고, 잘 가고있나 불안할 때가 있잖아요. 그럴때 안하고 싶어용, 정도의 투정이면 귀엽지 않나요? 가벼운 투정조차도 포용해주시지 않고 진지하게 정신차려라 대응하시는 부모님이면 너무 마음이 지치고 외로울 것 같아요. 사랑해주시는 마음이 얼마나 크건 일상적인 대화에서 소통이 안되는 건 너무 힘든일이에요. 날 사랑하시는걸 너무나 잘 알고 있고 희생해주시고 헌신해주시는 마음 너무 잘 알고 너무 감사해서 그동안 그냥 힘들어도 말하지 못했는데, 가끔 일상적인 대화에서도 힘든 적이 있었다, 가벼운 투정 정도에는 힘들구나 힘들것 같다 알아주고 이해해줄수 있지 않은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니까 마음에 차지 않더라도 좋게 보려고 노력해줄 수는 없는지, 결혼하고 안하고는 내가 결정할 일인데 그렇게 결혼할 사람이 아니라며 데려오지말라고 단언하면 내가 상처받을 거라는 생각을 하지는 않는지. 이런저런 얘기들을 솔직하게 해보셔요. 특히 강조할 것은 엄마가 대화하는 방식에 대한 문제인 것 같아요. 나는 엄마의 생각과 판단을 항상 존중하고 있지만 엄마가 말하는 방식은 가끔 날 힘들게 한다, 엄마는 내가 상처받지 않는 선에서 엄마의 생각을 전달해야 하는데, 가끔 엄마의 생각만 옳은 것처럼 말을 하거나 강압적으로 소리치는 방식은 좋지 않은 것 같다고요. 저는 생각의 다름도 크지만 갈등에서 의사소통의 방식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혹여나 노력을 해본 후에, 그래도 가족분들이 크게 바뀌지 않으신다면, 시도는 좋았고 더이상 어쩔 수없는 일이니 가족들과는 거리를 두면서 나만의 행복한 삶을 찾으세요. 물론 경제적 독립까지 이룬다면 완벽하겠지만, 그렇지 못하더라도 옳고그름과 좋고싫음의 판단에 있어서 가족들의 판단보다 내 판단을, 그리고 앞으로 꾸려나갈 나만의 삶에 포함된 남자친구의 판단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시면, 조금 더 행복하실 수 있으실거에요.
realdusgml123 (글쓴이)
24일 전
@dostoevsky 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맞아요 확신을 가지고 제 인생 제가 찾을수 있도록 해볼게요!!!
realdusgml123 (글쓴이)
24일 전
@batyoung 위로가 너무 크게 다가와서 조금 울컥했네요.. 이대로 엄니한테 도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