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는게 다시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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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esol
한 달 전
글을 쓰는게 다시 좋아졌고, 무엇인가 키우는 것에 다시 흥미가 돋아났다. 무슨일일까. 나는 여전히 죽고싶었고 불과 저번주까지만 해도 구체적인 자살 계획을 세웠고 매일 밤을 우울에 잠겨 글을 쓰고 자책을 하고 모든 것을 탓하며 매일을 보냈다. 근데 어쩌다 이렇게 된걸까. 저번주에 개강을 해서 그런가? 내가 묵혀놨던 상담을 다시 할 수 있게 되어 그런가? 누군가 날 걱정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서 그런가? 그것도 아니라면 내리막 전 오르막인가. 그 기분이, 상태가 다시 올 것을 대비해야한다. 무책임하게 무엇인가 키우려들면 안되고, 무기력할 내가 부담스럽지 않게 일을 벌리지 말아야 한다. 우울했을 때의 나는 내가 더 불행해지길, 더 우울해지길 바라고 또 바랐다. 내가 날 죽일 수 있는 상태가 되길, 내가 더 상처나서 고칠 수 없게 되길, 내가 날 완벽하게 포기하길 간절히 바랐던 그 날들을 나는 흔적도 없이 모두 잊어버린다. 그때의 감정과 상태는 자해를 하거나, 글을 쓰지 않는 이상 그 어디에도 남지 않는다. 내가 어떤 방법으로 해소를 했고 어떤 방법으로 아파했는지 전부 잊혀진다. 나는 그게 너무 싫다. 내일은 우울한 날이 되길, 내가 날 완벽하게 포기할 수 일길, 내가 짜놓은 그 계획속으로 내가 발걸음을 옮기길 바랄 뿐이다. 나는 죽어야한다. 우울했던 나는 그렇게 생각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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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
AI 댓글봇
Beta
한 달 전
자살하기를 마음먹으면서도 하지 못하는 것은 그만큼 살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고 생각을 해요, 마카 님의 그 의지를 바탕으로 한 번 힘차게 살아가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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