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와서 사과를 하는게 맞는지 잘 모르겠어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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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돌림
veryguilty
한 달 전
이제와서 사과를 하는게 맞는지 잘 모르겠어요
그 친구는 제가 초3 학기말에 전학 왔을 때 먼저 다가와준 친구였어요. 초4때도 그 친구와 같은 반이 됐지만 전 다른 친구들이 생겼고, 그 애들은 그 친구를 싫어했어요. 저랑 그 애들 무리는 그 애를 따돌렸어요. 그렇게 4학년이 끝났고 5,6학년땐 모두 뿔뿔이 흩어졌어요. 분명 언제든 사과할 기회가 있었지만 쓰레기 같은 전 그렇게 하지 않았고, 심지어 그때까지도 죄책감이 들지 않았어요. 시간이 흘러서 중학생이 된 전 학폭 가해자에서 피해자가 되었어요. 제가 직접 따돌림을 당하고 나서야 초4때 제가 한 일에 대해 죄책감이 들었어요. 종종 그 때 생각을 하면 죄책감이 들었어요. 그 친구에게 사과하고 싶단 생각을 했지만, 연락이 모두 끊긴 상황에서 그 친구를 찾는게 쉽지 않았어요. 사과를 한들 이미 늦은 것 같고, 절 다시 보고싶지 않을 것 같기도 했어요. 그냥 종교에 의지하면서 그 친구가 제가 준 트라우마에서 벗어나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제가 같은 죄를 반복하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하는게 유일하게 할 수 있는 일이었던 것 같아요. 10년이라는 세월이 흘러 전 스무살이 되었고, 애인이 생겼어요. 며칠 전 애인에게 그 친구와의 일을 털어놓았더니 용서는 못 받아도 사과는 해야하는거 아니냐는 말을 들었어요. 지인들에게 수소문해서 그 친구와 연락이 닿을 방법을 찾았고, 그 애를 같이 따돌린 애들과도 연락이 닿았는데 그 친구들은 당시 일이 전혀 기억에 나지 않는대요. 애인 말처럼 이제라도 찾아가서 사과를 하는게 맞는걸까요? 사실 죄책감에 시달린 이후부터 늘 사과를 꿈꾸었고, 정말 너무너무 미안한데 그 친구가 괜히 덮어놓은 기억들을 제가 상기시킬까봐 걱정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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