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해도 될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중학교|자신감]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알림
black-line
사과해도 될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hood13
·4년 전
중학교때 한 친구가 있었어요. 이야기를 많이 나누어 본 적도 없는 그런 친구가요. 당시 저는 반에서 겉돌고 있었고 아마 그 친구도 그랬어요. 둘다 반에서 겉돌고 있다는 것은 같지만 다른 점이 하나 있었는데 그 친구는 망설임이 없었어요 사이가 좋든 나쁘든 말을 걸고 관계를 만들려고 시도하고 노력했어요. 관계를 그냥 놓아버린 저하고는 반대였어요. 제가 그 친구를 미워할 자격조차 없는데 그 친구가 싫었어요 모르겠어요 그 친구가 싫었어요 이해할수도 없었고 그런 노력조차 안 했던것 같아요. 1학년때까지는 그저 그 친구가 싫었어요. 근데 2학년이 지나 3학년이 되었을때 그 친구가 다시 보이더라고요. 1학년때와 많이 다른 모습으로 본 그 친구는 그 자신감마저 사라져있었어요. 떡진머리, 체육복 위 비듬등 그때보다 더 못한 위생 상태와 자존감과 함께 자신감이 떨어진 모습등 많이 변해있었어요. 그때부터 그 친구가 어려워졌어요 미안해지고 사과하고 싶었어요. 이유있는 미움도 아프지만 그 이유마저 없는 아픔을 받았을지도 모르기에 정말 미안했어요. 사실 1학년때 그 친구가 미웠던건 온전히 저, 자신 때문이었어요. 당시 저는 우울했고 불안감에 상담을 받으러 다녔어요. 반에사 겉돌아 다른 반 친구를 만나러 다녔고 그게 안되면 도서관에 있거나 조퇴를 했어요. 그 친구는 저와 반대로 해맑아 보였어요. 저희 어머니께서 제게서 원하던 해맑은 모습을 가지고 있었어요 그리고 그 친구는 분위기를 잘 못읽었어요. 직설적으로 말하면 눈치가 없었어요. 분위기가 좋든 나쁘던 그저 말을 걸고 대화를 시도했어요. 3학년때는 그래도 안정이 생겨 제가 도서관에 있으면 손을 잡고 밖으로 데려가거나 곁에 있어주는 몇몇의 친구들 덕분에 조금 괜찮아졌어요. 제가 괜찮아지니깐 그동안의 상황이 보이더군요. 3학년 내내 부정하고 싶었고 외면하고 싶었어요. 어머니와도 이 상황을 가지고 많이 상담했어요. 어쩌면 당연할지도 모르겠지만 어머니는 제 탓이 아니라고 몇번이나 말씀해주셨어요. 하지만 지금도 여전히 그 친구한테 미안해요. 시간이 너무 지나버린것 같아서 망설임만이 계속 커져가네요. 제가 그 친구한테 사과해도 될까요?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1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ysm2222
· 4년 전
어머님 말씀이 맞아요, 정말 본인탓이 아니에요 사람은 누구든지 싫어하는 사람이 생기고 그게 무슨이유건 그럴 수 있는 거에요 정말 생각이 깊은 분같아요 저같으면 그런 생각 못했을것같은데.. 사과라기보다, 그때 내가 어떤 상황이여서 혼란스러웠다 하고 살짝 털어놓아보는게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