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로 대학 졸업까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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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24일 전
미술로 대학 졸업까지 마치고 이제 20대 중반이 넘었는데.. 사방이 막힌 지점에 도달한 것 같아요. 저랑 잘 안맞는다고 생각하는데, 미대를 졸업했고, 그 필드 안에서 보낸 시간이 오래되서 이제 누가봐도 미술하는 사람처럼 생긴 것 같아요. 근데 저는 잘 안맞아요.. 계속 이 분야 안에 있으면 부적응자 되는건 아닐까 걱정되요. 되돌이키고싶은데, 올바른 방향을 설정하고 싶은데, 부모님께 의논드리면 “넌 그냥 미술 해서 대학을 졸업한거 아니냐”라며 뭐가 문제냐고 하세요. 제가 하도 고민하니까, 그럼 이제부터라도 너가 하고싶은거 하라고 하시는데, 제 정황상 뭐가 현명한걸지 자꾸 고민되요 집이 워낙 엄격해서 사춘기때부터 제 속얘기를 잘 못하고 컸는데, 그래서 내가 겉돌다 전공을 잘못 선택한건 아닐까 자꾸 생각이 들고, 내가 그동안 내 인생을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았던건 아닌가 생각들고, 생각으로 머리가 뒤죽박죽 꼬여서 요새 사람도 못만나겠어요. 새로운 사람들은 더더욱, 만날때마다 뭐하는 사람인지 서로 소개를 하는데, 기본적인 소개를 할 때에도 저는 말문이 막히는 느낌이에요. 그래서 혼자 이걸 해결해야지 된다는 생각을 하는데, 제 생각이 맞는지도 모르겠고 혼자 무슨 독수공방에 가두는것 마냥 스스로를 자꾸 힘들게하는 것 같아요 ㅠ 물론 주변에 지지자들이 많았으면 고민이 덜어질 것 같긴 하지만요 요새 제가 혼자 그냥 생각이 많아진건지… 제 마음을 이미 알면서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는건지… 만약 전공을 바꾼다면 지금 나이에 적절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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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om821
24일 전
저는 집안반대로 미술을 포기하다 너무 하고싶어서 결국 20대중반에 다시 시작했어요! 지원이 없어 돈 벌며 하느라 너무 힘들지만 어찌어찌 지금 취준막바지입니다 했던걸 다 포기하고 다시한 선택이 미래도 불투명해서 불안하고 우울할때가 많아요 하지만 제 선택에 후회는 없어요 그때 다시 시작하지 않았음 지금 더 후회했을껄 아니까요. 마카님의 마음이 확실하다면 늦은나이는 아니라 생각듭니다. 세상엔 정말 많은 진로와 적성이있는데 실수로 잘못 선택해 다시 길을 찾는 정도의 시행착오는 누구에게나 있을수 있는일이죠 ㅜㅠ 그 과정도 순탄친 않겠지만 맞지않는 분야에 남아있는것 보단 나아요 전 안맞는 분야를 빠르게 인지하고 거르는것도 나쁘지않은 경험이라 생각해요, 스스로에 대해 많이 고민해보시고 천천히 결정해 보세요 하고싶은것과 그렇지않은걸 글로 정리해보는것도 좋은것 같습니다. 몇십년 일하고 살껀데 몇년 시간들여 제대로된 방향을 잡는다면 길게보면 더 이득 아닐까요?
loopy84
23일 전
이미 미술전공으로 진학도 하시고 졸업도 하셨다면 기본 이상의 수준으로 생각되네요. 다른 일을 하더라도 미술적 감각이 필요한 곳은 많아요. 요즘에 더 말이죠. 부모님이 하고 싶은거를 그럼 해봐라 하고 말씀하시는 것도 상황이 나쁘지 않은 거고요. 본인이 생각하기에 이대로 마음이 가지 않는 미술쪽으로 가서 계속 힘들 것이 예상이 된다고 하시니 하고 싶은 하는것이 맞다고 생각해요. 본인 탓하는 시간은 그만 가지셔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고 싶은거 하세요! 적절한 나이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