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의 진군이라는 노래가 있다. 1895년작 일본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공황|우울증|고등학교]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알림
black-line
커피콩_레벨_아이콘sanitater1942
·4년 전
눈의 진군이라는 노래가 있다. 1895년작 일본제국이 청나라와 싸울 때 만든 군가인데,멜로디는 희망차고 놀이공원 회전목마 같은 분위기에 비해 가사는 정말 우울하기 그지없다. 가사가 긴데,요약하면'춥고 배고프고 밥도 잘 안 주고 싸우라고 내몰리는 마당에 될 대로 되어라'하는 노래다.그 외에도 나는 이런 군가를 좋아한다. 사실 아무에게도 밝혀본 적 없는 비밀스런 취향이지만, 많은 군가를 섭렵하고 사람들이 들을 만한 가요는 다 제치고 듣고 있다. 어느 날은 군가를 듣는 이유를 생각해봤다.우울한 나에게 힘을 불어 넣어주거나 다 같이 힘드니 위로해줄게 같은 노래들은 벼랑 끝에 서 있던 나의 마음을 잡았다. 군가를 처음 듣기 시작한 때가 19년도다.지금이 22년도니,4년차다.내가 군가 세계에 입문했을 때랑 지금이랑은 꽤나 다른 사람이다. 그렇지만 여전히 똑같은 노래를 반복 재생으로 설정해 놓는 걸 보면 여전한 듯 하다. 수많은 나날을 헤쳐왔다. 공황장애에 시달리고 나를 자책하다 우울증에 시달리고 등등.공부라는 공든 탑은 무너지랴 했지만 그걸 비웃듯 바닥과 높이가 똑같아졌고 다시 쌓고 있다. 고등학교는 내년 2월 10일에 졸업하게 된다.오늘로부터 160일 가량 남았다. 지겹다.수능은 두 달 반이다. 그것도 그거대로 싫다.대학은 망했다. 거의 심리 상태가 아프기 전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듯한 생각이 든다. 사실이라면 우려스러울 텐데 또 고생을 한 바퀴 돌기는 싫어서 그렇다.도피성 입대라도 생각해본다. 나에겐 대한민국은 참 안 맞는 나라라는 생각을 이따금씩 한다. 그럴 때마다 쓸데 없는 생각이라며 다른 생각이 떠오른다. 나는 헛똑똑이다. 아니라면...모르겠다. 글이 중구난방이지만 내 머릿속도 그러하니 약간의 양해를 구한다.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따옴표

당신이 적은 댓글 하나가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댓글을 한 번 남겨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