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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lowell0316
22일 전
모든 인간관계가 무너진 것 같습니다.
26살. 그나마 있던 인간관계라고는 가족과 절친 1명 친구 2명이 전부 였습니다. 작년 6월 간신히 취업한 곳에서 직장내 따돌림 및 업무에 대한 전반적인 회의감으로 인해 쫓기듯 퇴직하고 한동안 저 자신의 미래에 대한 고민이 많았었습니다. 그러다 이왕 이렇게 된거 그전부터 이루고 싶었던 하고싶었던 분야에 공부하고 취업하고자 타지로 독립을 했습니다. 솔직히 그전부터 가족들과의 관계는 안좋았습니다. 2살. 부모님의 이혼으로 외조부모님 손에 맡겨져 10살까지는 저 스스로 행복하게 자라왔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종종 술에 취하면 할머니께 폭력을 휘두르시는 할아버지와 함께 사는것은 저의 교육에 좋지 않을 것이라는 이모의 의견에 저는 10살부터 엄마와 같이 살게 되었습니다. 엄마와 단둘이 사는게 걱정된 할머니는 그런 저와 엄마를 보살피기 위해 같이 살게 되었고 할아버지는 혼자 사시게 되었습니다. 같이 살게 된 초반. 엄마는 저를 딸로 받아들이지 못했습니다. 툭하면 숨소리가 거슬린다, 웃음소리가 맘에 안든다, 먹는소리가 짜증난다, 무거운물건을 들어주지도 않는다, ***가 없다 며 화를 내기만 했습니다. 특히 밤에 일을 나가셨기에 낮에는 더더욱 숨죽여 지내야했습니다. 그러다 15살 혼자살던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할머니는 서서히 변해가셨습니다. 저에게 종종 폭언을 하시고 (너도 니엄마랑 똑같은 년이다, ***랑 똑같다.(심한욕을 곁들임)) 누워계시는 시간이 늘어가셨습니다. 엄마와도 점점 싸우는 일이 늘어 저는 대학교 2학년에 잠시 집에서 나와 원룸을 구해 반년정도 살았었습니다. 그러다 할머니께서 엄마랑 싸우고 집에서 나가시면서 엉겹결에 저도 할머니집과 엄마집을 왕래하다 거의 할머니와 같이 살게 되었습니다. 저에게 엄마는 그저 한없이 불편하고 않좋은 기억밖에 없는 사람이었거든요. 그러다 할머니가 2년전 제가 25살이 되던 해 암으로 돌아가셨습니다. 암치료를 받으시며 24시간 병수발을 들어야 할 사람이 필요했었습니다. 이모는 큰 병원으로 가야한다며 할머니의 병수발을 자처하며 많은 고생을 하셨습니다. 그러다 이모가 직장 때문에 바쁘거나 혼자 벅찰때는 제가 대신 가서 병수발을 들었었습니다. 엄마는 단한번도 할머니를 찾아오지 않았었고 시간이 흘러 할머니는 돌아가셨습니다. 이모는 그 사건으로 엄마와의 연락을 완전히 끊었습니다. 그나마 저는 그사이를 중재해 보고자 했지만 이모로부터 너도 똑같다. 알지도 못하면 입다물고 가만히나 있으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엄마는 뒤늦게 울며 자신이 부모님께 너무 못한것을 후회했습니다. 그러며 저와는 잘지내고 싶어 했습니다. 하지만 너무 많은 상처와 감정소모를 한 저는 그걸 받아들이지 못했나봅니다. 엄마는 제 사소한 언행들이 서운했고 저는 갑자기 화를 내고 폭언을 쏟는 엄마가 이해가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제가 타지로 독립하고 싶다는 얘기를 꺼냈을때 갈등이 극에 달했습니다. 고작 1주일. 저는 엄마에게 냉혈하고 이기적이며 *** 없는 폐륜 쓰레기라는 말을 들었고 엄마와 좋지않게 헤어진 전 남자친구를 집으로 불러 저를 거짓말쟁이에 툭하면 다른사람이 한적도 없는 일을 지어내며 사람 쓰레기로 몰아가는 년이라는 말까지 들었습니다. 저는 이관계가 완전히 끝이 났다 생각하며 집을 나왔습니다. 보증금과 월세는 가장 싼집을 구해 보증금은 이모가 월세는 제가 알바하며 충당했습니다. 현재 엄마는 그때의 일이 없었던 일인것 마냥 저에게 전화를 하며 제가 다시 엄마와 살기를 바라고 있지만 전 소름이 돋고 끔찍하게 싫습니다. 최근 원하는 기업들의 잦은 서류전형낙방으로 미래에 대한 회의감이 와 눈을 낮춰 적당한 타협으로 작은기업에 취업해 경력을 쌓아야하는 생각이 들어 그 고민을 이모에게 털어놓았었습니다. 이모는 독립을 도와주며 종종 친엄마처럼 제게 많은것을 챙겨주었고 저는 편하게 고민을 이야기 했습니다. 그게 실수였습니다. 이모는 제가 마치 미래를 생각하지 못하고 눈앞에 놓인것들만 쫓다 작년에 퇴사한 회사처럼 또 실패할 것이라며 저에게 훈계를 늘어놓았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돈때문에 그렇다 말하니 그럼 쓰지를 말았어야지 등의 말을 했습니다. 옳은 말들이었고 저를 걱정한 말임을 압니다. 그러나 그말은 저를 아무 생각도 없이 과거 했던 실수를 되풀이 하는 근시안적 머저리 취급하는 것처럼 들렸습니다. 결국 전화는 안좋게 끊겼고 현재 자주하던 안부전화가 아예 끊긴 상태입니다. 1명남은 절친. 이친구와 최근 둘이서 1박2일 여행을 갔습니다. 그러나 제가 아침에 늦잠을자 당초 만나기로 한 시간보다 10분정도 늦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일정은 꼬이고 원래 가기로한 곳에는 가지 못하고 다른곳들을 다니자고 하여 그날은 제가 사죄하고 그렇게 지나가는 듯 했습니다. 그날밤 친구는 제 코고는 소리가 시끄럽다며 제가 제대로 자지 못하게 계속 깨웠습니다. 그친구와 같이 자는것은 처음이 아니었고 제코골이가 하루이틀도 아니었으며 그런식으로 계속해서 깨우는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결국 저는 잠에서 거의 깨게 되어 그 친구가 잠든 후에나 먼저 잠들수있었습니다. 그다음날에도 온갖 사소한 일들에 평소보다 더 짜증을 내는 친구를 보며 그래 여행의 피로도 있고 나때문에 일정틀어진건 사실이니까 하며 넘어갔습니다. 근데 점점 연락의 빈도가 줄고 절 달가워 하지 않는 모습들이 보이면서 저도 자연스럽게 그친구와 연락하고 싶지 않아졌습니다. 다른 두친구는 애초에 이 절친을 통해 맺어진 친구들이었기에 이친구와 멀어지면 끊어질 관계들입니다. 전 벌써 26인데. 친구도 가족도 직장도 아무것도 없네요. 그냥 너무 눈물만나고 힘이 빠지고 아무것도 하기 싫고. 병원이라도 가고싶은데 병원비로 낼 돈도 없어서 이렇게 이곳에 글이라도 적어봅니다. 그냥 죽고싶네요. 차라리 병이라도 걸리고 싶은데 코로나도 안걸리네요. 코로나키트는 또 왜이렇게 비싼지... 힘드네요.
의욕없음불안스트레스우울
전문답변 추천 1개, 공감 2개, 댓글 1개
jilli00
5일 전
참. 삶이 호락호락하지 않을 때가 있어요. 사회생활하시다 보면 좋은 친구 만나실 수 있을 거여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