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거중이고 알콜중독/불안/우울인 남편의 때 늦은 사랑고백!이건 아니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우울증|중독]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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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거중이고 알콜중독/불안/우울인 남편의 때 늦은 사랑고백!이건 아니죠!!
커피콩_레벨_아이콘redrose22
·4년 전
1.1993년 28세에 제가 적극적으로 고백해서 결혼했을 만큼 남편을 사랑했어요. 현재 별거한지 10년정도 되었구요. 큰딸이 30세 작은딸이 27세입니다. 2.전 결혼 1년만에 남편의 알콜 중독을 의심하고 시부모님께 치료를 받도록 도움을 청했으나....시부모님도 인정하지 않더군요... 3.그 후 제가 30대 초반 큰아이가 5세쯤되어 남편의 알콜성향을 상담받기 위해 혼자 정신과를 찾아갔었습니다. 기억에 남편이 알콜중독이 의심되나 본인스스로 인정하고 자발적인 치료가 아니면 현재 사회생활을 멀쩡히 하고 있기때문에 강제할수 없는 문제라고 . 4.그날 이후 저는 아마도 무의식에서 남편의 알콜중독으로 인한 불안이 싹트고 있었을것 같아요~^^ 행복한 삶을 위해 술과 성생활및 가정생활의 문제점에 대해 대화를 수차례 시도했죠. 그럴때 마다 남편은 '그래. 나한테 문제가 있어. 알았어~'라고 말하고 돌아서면 도루묵!!!! 어느순간 남편과의 대화는 커다란 바윗돌을 마주하는듯 했어요. 5.퇴근후 '배고파'는 단 한번도 말해본적이 없어요. 퇴근해서 가장먼저 하는일은 소주2홉들이1병 맥주500cc2병을 딸그락 거리면 사들고 옵니다. 스타그래프트게임을 하면 야곰야곰 마셨죠.안주는 제가 오색찬영하게 육해공군을 고루조합해 최대한 알콜에 휘들리지 않길 바라는 간절한 맘으로 준비했었죠. 이런 상황이 단 하루도 빠지는 날이 없이 반복되었고.세월이 조금씩 흐르면 낮술이 추가되고 급기야 회사 사무실 서랍에서 간단한 술안주들이 발견되고. 환청과 환시증상이 나타나고 명문대 고학력자 치고는 무능했고 회사에서도 인정볻지 못하고 결국 짤렸죠....이상할 정도로 매마른 감정이 평생이어졌어요. 사랑스런 딸들을 보고 '우리애기 예쁘징~?'하고 물으면 영혼없이 '응'하고 대답해요. '술과 나중 누구를 선택할래?'하면 농담처럼?'난 여자없이도 살아도 술없이는 못살아'라고 했죠.... 사회생활에 문제가 생겼을때 쯤에야 '도와달라.무섭다!'하더군요. 그래서 정신과 달려가고 알콜중독자들의 모임도 주선해서 함께 다녀보고. 그러나....몇일못가고....정신과 약도 몰래몰래 버리고 술을 계속 마시더라구요. 전 생계도 막막해졌고 큰아이도 대입도 치러되는데...참 암담했어요. 지금 돌이켜보면 저도 이때쯤 우울이 /강박이 심했던것 같고요... 알콜중독자인 시아버지는 '어멈,니가 너무 민감해!'같은 헛소리나 하시고...'사장님 찾아가서 니가 무릎끓고 읍소해라. 살려달라고!' 전 이때 또 다른 충격에 하늘이 무너졌죠. 6. 이때 전 아이들을 먼저 분리해야 했어요. 두아이 모두 고등학교/대학교를 기숙사생활했고 대학 졸업후 현재 다 분가해서 살고있어요. 천만다행히 두 딸모두 소위 명문대라는(인하대/포항공대)곳을 무사히 마쳤고 아빠의 그늘없이(마음과 무의식에는 있겠죠...항상 걱정입니다)어학연수 교환학생 등 해외 경험도 겁없이 잘 다녀오구요. 7.생활전선에 나선 저는 사회복지사 1급자격증을 따고 사회복지사로 생계를 이어가던중 시설 아이들의 언어폭력과 멱살잡이등의 폭력을 시점으로 심한 우울증에 노출되었었습니다 . 무기력증으로 일을 할수가 없어서 퇴사를 하고 치료를 받기시작했고 3개월만에 재취업하여(처음에는 몸도 맘도 많이 힘들었어요. 불면증도 심해서...) 현재까지 잘 다니고 있습니다. 남편을 알고 싶어서 사이버 심리상담 대학원에 입학하여 심리공부를 열심히 했는데 조금 남편이나 저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어요. 지금은 우울증 증상은 없는것 같은데 재발방지를 위해 정신과 의사선생님의 조언대로 항우울제 (프록틴 20ml)를 복용중입니다. 8.위와 같은 절절한 역사가 있는데. 최근 남편이 뜬금없이 '사랑한다/외롭다/보고싶다/밥먹자'등의 말을 문자로 합니다. 아이들에게도 오늘의 너희들은 엄마의 노고가컸다고 말하기도 하구요. 이러남편이 전 소름끼치고 욕 나옵니다. 사랑도 때가 있지.... '이인간 술로 뇌가 망가져서..망령이 났나'싶기도 하고 평생 죽이 끓는지 밥이끓는지도 모르고 살다 무슨 사랑타랑인지...성질대로면 막 퍼 부어주고싶은데. 아예 상대를 안하고 있습니다. 9.공식적인 가족 생일 명절에 딸들고 식사는 함께 하고 있습니다. ★저의 고민은 이런 알콜중독자를 어떻게 상대하면 효과적인지 알고싶구요. ★과거에는 콩팥도 떼줄수 있을만큼 사랑했지만 지금은 소름끼쳐하는 제가 정상일까요~? ★이혼을 요구하기도 했지만...아이들도 그렇고..지금 이나이에 (57세입니다)서류가 급하지도 않고...별거만 하고 있습니다. 바람직한지? 또 다른 문제를 키우는 꼴은 아닌지? 이 점에 대한 의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알콜중독자 아빠 우울증 엄마 제 딸들은 건강할까요?(겉으로는 좋아보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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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MyMilkyWay
· 4년 전
감정은 변합니다.. 스스로가 일궈낸 안정과 평화 놓치지마시고 잘 지켜내주세요 따님분들과 많이 대화해주세요 아빠 욕 하지말아주세요 자식이 부모에 대한 미운감정이 쌓이면 꼭 그와같은 남자만나 결혼하게됩니다. 좋은얘기 않으셔도 그래도 아빠로 존중하게 해주세요 그간 맘고생 많으셨어요 그 희생 누가 알아주겠어요.. 정말 고생 많으셨고 앞으로 행복할일만 생각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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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rose22 (글쓴이)
· 4년 전
@OnMyMilkyWay 감사합니다~ 조언다로 실천하고 있었다고 생각하는데....받아들이는 쪽은 어떻게 느꼈을지 모르겠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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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nsonhurst
· 3년 전
대체적으로 여자분들은 어떤 상황이건 사랑하는 사람으로부터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갈구하는것 같습니다. 멍청한 남자는 사회생활에 돈벌러 다니기 바빠서 그걸 잊고 살다가 나중에 여자에게 상처를 다주고 난후 깨닫곤하죠. 하지만 긴긴세월 지치고 이미 식어버린 여자의 마음을 돌리긴 너무 늦어버리고 말죠. 부군께서 어떤 연유로 알콜중독이 되셨는지 모르지만 지금도 아내를 사랑하는 마음은 변하지 않으신듯. 두분 참 좋은 분들 같으신데 꼭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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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rose22 (글쓴이)
· 3년 전
@Bensonhurst 네~^^ 감사합니다~ 사랑이 변하네요.... 은혼식 금혼식이 남얘기가 될줄 몰랐어요.백발의 노부부가 손잡고 서로 의지하며 걷는 모습을 가끔 봅니다. 참 대단한 분들이라는 생각에 진심으로 존경스럽고 부럽고..그렇습니다.^^ 행복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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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happyvirus
· 3년 전
힘든 시간 속에 아이들 잘 키우신 마카님께 리스펙! 남편이 사랑고백하면 그냥 “응 고마워 좀 많이 늦었지만 술보다 나를 더 사랑하게 될때 믿어줄게 “ 하시고 그냥 두세요 어차피 쫓***니며 괴롭히지 않으면 딸들 성인이고 야무지게 잘할거니 딸들한테 짐 안되게 저기관리 잘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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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happyvirus
· 3년 전
딸들하고 친구 처럼 셋이서 한번씩 만나고 놀고 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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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rose22 (글쓴이)
· 3년 전
@superhappyvirus 고맙습니다. 알콜중독은 죽어야 끝난다는 말이....현실화 되가고 있어요... 이제 시작인지..아니면 이제 정리할때가 된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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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happyvirus
· 3년 전
남편 어차피 별거 하셨으니 마카님 인생 후반 플랜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