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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AAALI
한 달 전
우울한 나의 감정을 다 받아주던 유일한 사람이 죽었다. 그런데 그 사람은
다 말해도 된다고 했었다. 우울할때면 계속 연락해도 된다고 했었다. 끝까지 붙들어주셨다. 그런데 갑작스럽게 손쓸수없는 병이 온몸에 퍼져서 돌아가셨다. 그렇게 유품을 정리하다보니 알게 된 사실이 있었다. 그분은 나에 대해 친구들한테 많이 얘기했다는 사실... 그리고 부모님 애 간장 태우려 조종하려한다면서 경찰에 신고하고 그래봐야 정신차린다는 둥의 말등을 했다는 사실... 그래서 그 친구들이 장례식에 와서 나를 많이 탓했었구나 하고 이제야 다 이해가 갔다. 두고보라면서. 어떻게든 잘살라면서... 너 때문에 많이 울고 힘들어했다면서. 친구들은 막상의 나를 보고 안심도 된다는듯이 화가 난다는듯이 말하고 갔다. 난 정말 죽고싶단 생각 뿐이었는데 누굴 이용하고 누굴 괴롭히고 그럴 생각도 아니었고 그렇게 생각할 정신도 없었는데 나를 가장 많이 토닥여주고 위해주는 줄 알았던 그분... 물론 그 모든 시간이 거짓은 아니었을거다. 그리고 고인을 나쁜 감정으로 남기고싶지않다. 그런데... 그런데... 그냥 내가 힘들다. 언제든 연락할 사람이 사라졌다는 허탈함이 사라지기도 전에, 몰려오는 배신감과 괴로움. 그마저도 그저 잘 정리하고, 그래 역시 감정은 혼자 가지고 있어야는거야 싶다가도 터져서 결국 마인드카페에 글을 쓰고 있는 내자신... 사람은 완벽할수없다. 기계가 아니다. 괴로운 감정을 나혼자 가질수없어서 나눴듯이 나눠받은 사람도 또 괴로워서 나눈것이다. 그래서... 난 더 나누면 안될것같다. 내 감정을 나눠받은 이들이 너무 안타깝다.
스트레스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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