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에 대한 미움과 그에따른 죄책감이 큽니다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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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so
한 달 전
부모님에 대한 미움과 그에따른 죄책감이 큽니다
저는 취업 준비를 하고있고 자취를 하다가 다시 집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자취를 하게된 것도 부모님과의 거리를 두기 위해 시작한 것이었는데요, 사정상 다시 집으로 들어온 뒤 30가까이 되어가는 저는 아직도 어머니와 자주 싸우고 있습니다. 최대한 취업 후 자취를 생각하고 있는데 1년을 같이 시간을 보내면서 더욱더 부모님에 대한 미움이 커졌고 , 그에 따른 죄책감은 더 커져 굉장히 마음이 혼란스럽고 불안한 상태입니다. 어머니는 어릴때부터 갖춰진 틀에 맞추어 저를 키우려 하셨습니다. 저의 의견 보다는 엄마의 의견에 맞추어야 했고 높은 성적에도 칭찬은 들어본적이 없습니다. 대신 동생에게는 많이 과분한 편이었습니다. 저는 큰딸로서 의젓하게 자랐으며 공부도 잘해야했고, 반장도 하기를 원하셨으며 저는 여성스러운 옷을 입고싶어했으나 엄마의 취향에 맞추어 입어야했습니다. 제가 초등학생때 엄마에게 했던 말중에 기억나는 것이 중학생이 되면 제가 입고 싶은 옷을 입게 해달라는 것 입니다.. 우선 엄마는 직장을 다니지 않으시고 류마티스 관절염을 앓고 계십니다. 물론 항상 집에 계시진 않고 운동을 하거나 카페에 가는 것을 좋아하세요. 저희를 위해 항상 간식도 해주시고 저희가 나가는 시간에 맞추어 밥도 항상 다같이 먹고 ..근데 저는 이렇게 항상 가족끼리 함께해야한다는 것이 싫어요. 아직도 그렇게 지냅니다만 .. 어릴때도 일요일에는 가족끼리 보내는 시간이라며 친구들과 놀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대학생이 되어서 저는 꼭 장학금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 열심히 공부를 했습니다. 아르바이트를 하며 돈도 벌고요. 생활비로 용돈은 거의 받아본적이 없습니다. 장학금을 받고 대학에서 등록금을 내본적이 없어요. 저는 하루하루 무언가 해야한다는 강박이 있습니다. 매일매일 복습을 함으로써 성적을 올렸어요. 근데 엄마는 맨날 니 할일만 하고 방에 들어가있는다며 뭐라 하셨습니다… 저는 할일이 많아도 거실에 몇시간은 꼭 나와있어야 했고 엄마가 화내고 잔소리 하는게 싫어서 그냥 엄마 눈에 거슬리지 않으려 노력합니다. 한번 화내기 시작하시면 .. 걷잡을 수 없어서요. 항상 아프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사십니다. 그리고 화낼때마다 하시는 말씀은 애들이 엄마한테 괜찮냐고 물어보지도 않는다고 하십니다. 하지만 저는 매일 하는걸요.. 근데 저는 그렇게 따뜻한 딸이 아니었습니다. 시시콜콜한 대화속에서도 엄마에게 말을 한마디 잘못했다가는 남자친구를 사귀지 말라고 하시던지 나중에 깊게 생각하셨다가 야근데 너무~~한거 같지 않니? 라며 뭔가 부정적으로 생각하시게 되면 저에게 어떤 안좋음 영향을 끼칠지 모릅니다. 그래서 대화를 아끼게 되었고, 엄마와의 대화가 편하지 않습니다. 아마 차가운 딸일겁니다. 물론 엄마의 건강이 많이 걱정이 됩니다. 계속 약을 드시는데도 호전이 없으니까요. 약을 계속먹는것 자체도 걱정이구요. 하지만 따뜻하게 물어보진 않습니다. 아프다면서 짜증을 많이 내세요. “엄마가 아프잖아~ “하면서 화내는 것도 이해해주길 바라세요. 어릴때부터 아빠쪽 가족때문에 많이 힘들어 하셨어요. 아빠도 가부장적이시고 성격도 욱하면 뭐 던지고 그런성격이라 아마 아빠한테 따뜻함을 느끼지 못하셨을거에요. 사이가 별로 안좋으시고 이틀에 한번꼴로 싸우십니다. 지금은 크게 싸우진 않으시지만 .. 말싸움 하세요 어릴때부터 저한테 많이 털어놓으셨고 저는 참 엄마가 불쌍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듣기도 싫어요 아빠는 많이 무뚝뚝한 성격이세요 여자는 뭐 해야한다는 틀에도 박혀있고, 제가 제일 원망스러운건 명절에 아빠쪽 가족만 찾아뵙고 항상 외할머니 집은 가지 않았어요. 몇년에 한번씩 외할머니를 본 것 같습니다.. 딸있는 남자가 어떻게 그런 생각을 했는지 저는 이해가 안가요. 심지어 지금은 제가 결혼을 하면 자주 찾아와서 놀자는 식으로 말씀하시네요 ; 그 말을 들을 때마다 돌아가신 외할머니께 너무 죄송하고 아빠가 원망스럽습니다. 그리고 아빠도 제가 큰딸이라고 엄마에 대한 욕을 하려고 하시는데 그게 여자가 밥이나 해야지 이런 소리라 저도 듣기 싫어서 칼차단 해버립니다. 아빠는 제 말에는 꼼짝 못하시는 편이라 그러면 가만히 계시긴 하세요. 하지만 저는 아빠가 너무 밉습니다. 욱하는 모습도 많이 봐왔고, 어릴때부터 미웠고, 엄마와 사이가 좋지 않아서 저한테 부담이 오는 것 같아서요. 저는 집에 들어와 산지 현재 1년도 채 되지 않았는데 그 전보다 훨씬 힘들고, 제가 성격이 많이 안좋아졌습니다 조금만 회나도 욱하고 밖에서도 상식적이지 않은 사람들을 보면 화가 많이나요. 이미 짜증이 나있는 상태에서 다닌다고 할까요..? 마음적으로 의지할 곳이 없고 집이라는 공간이 쉬는곳이 아니라 스트레스의 근원이라고 느낍니다. 취준생이라 취업준비를 해야하는데 그것도 많이 힘들구요, 심지어 엄마가 혼자 카페에 다니는것을 보는게 미안해서 같이 다녀준다고 일주일에 2일 빼고는 매일매일을 함께 다닙니다. . 할일이 있어도 제치고요.. 물론 저녁시간에 할일을 하긴 하지만 이제는 엄마랑 다니기도 싫어집니다. 최근들어 , 있을때 잘해야지 나중에 후회하니까, 결혼하면 이제 같이 살지도 않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나이도 많이 드신것같은 엄마가 너무 안쓰러워서 그랬는데.. 그래도… 지주 싸웁니다. 거리를 두는게 최선이겠지만 다른 집은 아들딸들이 부모님 중재역할도 한다고 하고 그러는데 저는 진짜 너무너무 보기도 싫을정도로 밉지만 효도는 하고싶어요 . 어두워지는 밤마다 잠이 안오고 슬프고 나는 왜이렇게 안좋은 가정에서 살지 하는 원망에 .. 제 마음이 많이 상할 것 같습니다 이제는 제 걱정이 돼요 . 이러다가 병이 나는건 아닐까요 여기에다가 하소연 해봅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
불면강박분노조절우울두통불안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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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gal
한 달 전
사연 읽어보다가 헉! 울 엄마다! 했어요;; 제 엄마가 강박증이 좀 있으셨고 사람을 자신만의 틀 안에 가둬두시는걸 당연시 하셨어요 보통 장녀는 엄마의 감정 쓰레기통이다 라고 하더라구요 제가 딱! 그런 포지션이었어요 지금도 그렇구요 하지만 변한건 제 맘인거 같아요 전 일찍 독립을 했고 명절 아닌때에는 집에 잘 가지 않았어요 2주전 결혼했는데 결혼도 통보했어요 결혼식은 안한다고 하고 예비신랑 인사만 드렸구요 상견례는 하지도 않았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죄책감이 없습니다 어릴때부터 가족이 주는 상처가 깊어서 가족이 너무 싫거든요 나를 힘들게 하는 존재와 분리 되어 지내니까 비로소 '나'로 살수 있었어요 사실 사연자분의 처한 상황만 아니라면 독립 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지만 그게 안되신다면 같이 있는 시간을 줄이셔요 비난의 말이 쏟아져도 묵묵히 미래를 향해 걸어가세요 내 마음의 여유가 없는데 어떻게 가족을 돌아볼수 있겠어요 부모님은 결코 바뀌지 않더라구요 그렇다면 내가 변해야겠죠 현 상황에서 우선순위가 무엇인지 냉정하게 생각해보시고 결정하셨다면 뒤도 돌아보지 마시길 바라요 절대로, 절대로 불효녀 아니시니 죄책감 갖지마시구요 문제없이 잘 사는 모습을 보여주는것이 효도 하는거라고 생각해요 잘 되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