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들의 시선이 무서워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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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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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 무서워요
저는 사회공포증과 적면공포증이 있습니다. 어릴 때는 어른들 앞에서 낯을 가리긴 했지만 사람들 앞에 서서 발표하거나, 사교 활동 등에는 아무 문제 없이 참여할 수 있었어요. 하지만 중학교 시절 같은 반 아이들에게 왕따를 당했어요. 무슨 이유인지도 모른 채로요. 여자 애들은 방관했고, 남자 애들은 가방을 발로 밟고 일부러 제 앞에서 낄낄댔어요. 그 때의 웃음소리는 정말 공포스러웠습니다. 모든 애들이 저를 쳐다보자 창피하고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해서 얼굴이 새빨개졌는데, 그 이후로도 누군가 저를 쳐다보면 얼굴이 빨개지면서 나를 한심하게 보는거 아닐까라는 생각이 먼저 들고 행동도 더 부자연스러워집니다. 지금은 성인이지만 아직도 교복을 입은 남자 애들을 보면 중학교 시절이 떠올라 얼굴이 새빨개지고 걷는 자세, 숨 쉬는 것까지 다 의식하게 됩니다. 공용 화장실에서 손 씻는 제가 거울로 비치는 모습까지 의식하게 돼요. 증상을 숨기려고 집에만 있다보니 더 심해지는 듯합니다. 엘레베이터에 모르는 사람이 같이 타면 어떡하지, 경비 아저씨가 나를 한심하게 보면 어떡하지, 길 가다 다른 사람이랑 마주치는 것도 불안하게 느껴져요. 정신과에 상담하러 가는 것도 불안하고, 정신과 선생님이, 다른 환자가 나를 이상한 사람으로 볼까봐 두려워요.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걸 계속 되내이고 있어도 제 마음은 받아들이기 어렵나봐요. 낮아진 자존감을 올리려고 제 3자의 눈으로 바라보기, 작은 성과 내기, 명상하기 등등 많은 도전을 해봤지만 여전히 자존감은 바닥입니다. 나라는 존재가 가끔씩 너무 창피해요. 훌륭하신 선생님들, 제가 평범한 사람으로 살 수 있게 도와주세요.
트라우마강박공황신체증상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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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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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남을 신경안쓰고 스스로에게 당당해지고 싶다는 말이 많이 공감이 가요 항상 힘내시고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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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cho0
한 달 전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는 그래서 오롯이 혼자있는 게 제일 편해요 다른 사람이랑 같이 있으면 한심해보이거나 이상한 사람처럼 보이지 않기 위해 최대한 정상적인 사람인 것처럼 연기해야 하거든요 표정도 최대한 의연하게 짓고 행동도 여유로운 척 하구요 아무래도 이러려면 또 다른 자아처럼 연기해야 하니까 에너지도 많이 들어가고 사람 눈도 많이 의식해야 하죠 ㅠ 해결 방법은 저도 잘 모르겠어요 ㅠㅠ 저는 여전히 사람들 시선이 너무나 무섭고 모두가 저를 한심하게 보는 거 같거든요 하지만 마커님과 비슷한 고민이 있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이 마커님에게 작게나마 힘이 되었으면 합니다 마커님과 저의 삶이 점점 더 편안하고 나아지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