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로부터 상처받고싶지 않아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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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kdkdk
한 달 전
아빠로부터 상처받고싶지 않아요,,
아버지로부터 정신적으로 독립을 하지 못하고 있는 걸까요? 편부모 가정이고 이버지께서 할머니 할아버지 다 모시고 다섯식구끼리 살 때 고생을 많이 하셨습니다. 저랑 오빠 양육할 여유가 없다보니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같이 모시고 살았어서 많이 힘드셨을 걸 압니다. 두 분이 돌아가신 지금, 제가 집에서 하는 일이 많아진 것도 아버지께서 저희를 위해 희생해오셨으니 당연히 제가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해왔는데, 아빠의 무관심과 신경질, 그리고 나이드시면서 생기는 고집때문에 힘이 드네요,, 대화를 해보려고 시도하면 단답형 혹은 무시, 그런데 당신이 저에게 말을 거시면 저는 대답을 해드려야하고, 당신과 의견이 맞지 않으시면 화를 내시고,, 양브로 채널의 두 선생님께서 부모님과 이런식의 트러블이 생겼을 때 그냥 부모님은 저런 사람이니 인정하고 이해하면 마음이 편하다셨는데 아빠의 성격과 정체성에 대해 이해를 하더라도 아빠로부터 제가 상처를 받는 건 또 별 개의 일이더라고요,, 제가 자꾸 상처받게 되는 건 아직 아버지를 인정하고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인 걸까요? 독립을 하자니 아직 대학원생이라 경제적 여건이 안되고 그런데 독립할 돈이 생긴다고 해도 쉽게 나갈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아빠 혼자서 밥하고 빨래하고 외롭게 지내실 거 생각하면 마음이 불편하더라고요. 아빠가 그냥,, 어떻게 되셨으면,, 좋겠다가도 그 반대편에 존재하는 양가적 감정때문에 저 자신이 닳아 없어지는 느낌입니다. 아빠가 화를 내셔도 바로 말씀 않으시고 한참 뚱해있는 채로 나중에 여쭤봐야 그 때 말씀해주시면서 풀리거나, 혹은 저랑 싸우게 됐을 때 절 없는 사람 취급합니다. 저는 아빠가 제게 화가 나셨을 때 침묵으로 일관하시면 명치가 불편하고 정신이 온통 거기에 쏠리고 어떤 일에도 집중이 안돼서 바로바로 말씀해주셨으면 좋겠는데 아빠는 그게 안되는 분이다 보니 제가 심적으로 너무 불안하더라고요. 일평생 함께 살아왔는데도 집에서 쉬는 날엔 아빠가 늦게 들어오셨으면 좋겠고 아빠 퇴근 시간이 가까워지면 불편해지고 또 제가 퇴근할 때에도 아빠가 집에 안계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돼요. 그러다가도 또 아빠가 희생하신 세월이 있으니 안 좋은 생각을 하는 제가 나쁜 사람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평생 이렇게 살아와서 이 불안이 잦아들 수 있는가에 대한 확신도 안생깁니다.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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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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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a
한 달 전
에구 .. 스트레스가 많으셨겠네요..이렇게 힘들게 하는 부모님들도 언젠가는 헤어져야 할 인연들인것 같아요.. 모든걸 우리가 받아들이진 못해도 지금을 잘 견디어 한번 이겨내 보았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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