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나 휴가가 끝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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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44D
한 달 전
주말이나 휴가가 끝나고 출근하는 날은 늘 그렇듯 잠을 설친 채 피로와 불안, 스트레스를 안고 회사로 향한다. 예상보다 더 많아진 교통량에 지각할 뻔 하고 서둘러 외근길에 올랐는데 상대 업체와의 소통 문제로 일은 진행되지 않고 설상가상으로 택시기사와 시비가 붙었다. 아버지 뻘 되는 사람과 싸우고 싶지 않았지만 안하무인 식으로 덤비는 기사의 태도가 내 마음 속에 쌓여 있던 화와 매끄럽지 못한 업무 처리에서 오는 짜증을 한꺼번에 폭발시켜 수 차례 고성과 욕설을 주고 받았다. 어차피 잘 되는 것 하나 없는 내 인생이니까, 착하게 살려고 해 봐야 결과는 늘 이렇게 엉망이니까. 마음 같아선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상대방을 무력으로 제압해서 다시는 제멋대로 굴지 못하게 만들어 버리고 싶었다. 현장을 떠난 뒤에도 한동안 복수심에 머리가 아파 왔고 가뜩이나 되는 일도 없는데 굳이 이따위 일까지 당하며 살아야 하나 싶어서 짜증 섞인 자괴감이 올라왔다. 마음에 여유가 있었다면 그냥 넘어갔을 것 같지만 요즘의 나는 마음이 너무 팍팍하다. 역시 회사라도 먼저 그만 둬야 할까. 머리가 복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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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44D (글쓴이)
한 달 전
이런 일 마저도 다 내 잘못인가? 이건 정말 아닌 것 같은데? 마땅히 해소할 방법도 없는데 화가 자꾸 난다. 오늘 하루도 무척 길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