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봉사 때 적었던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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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ciddream1
한 달 전
교육봉사 때 적었던 일지를 수정하기 위해 파일을 열고 수정을 했다 수정을 하면서 문득 아이들의 얼굴이 떠올라서 웃음을 지었다가 갑자기 울컥했다 교직을 공부하며 처음으로 유아들을 만났던 그때까지만 해도 나는 이렇게 망가져 있지 않았는데... 그때는 설레는 마음이 있었고 아이들이 잘 따라주는 모습을 보며 내가 이 직업을 선택한 것에 대한 보람을 느꼈었다 그때는 그랬다 하지만 교육실습 때 만났던 담임교사로 인해 불안장애가 더 심해졌고 아이들에게도 마냥 웃을 수가 없게 되었다 아이들에게 행복을 주기는 커녕 내 자신이 행복하지 않은데 내가 교사의 자격이 있는가 하는 생각으로 매일 괴로워 한 나날들이었다 아직도 나는 불안하고 두렵다 나는 아직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어른은 되지 못한 것 같다고 느낀다 아이들은 신체적으로든 정신적으로든 선생님이 아픈걸 기가 막히게 눈치채고 아프지 말고 건강하라는 이야기를 하니까... 그래서 더 좋은 교사가 되고 싶고 불안장애가 없어졌으면 좋겠는데 그게 아직도 힘들다 나는 이 직업과 맞지 않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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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lahu
한 달 전
좋은 교사가 되시면 아이들이 불안증을 해소해주지않을까요? 천사같이 맑은 아이들보면서 좋은선생님 되셨으면 합니다. 실습때 불안증 주던 그 교사같이만 안되야지 하고 마음가짐을 다잡으시길 바래요
bbddew
한 달 전
아이들을 사랑하고 사랑하는 만큼 잘해주고 싶은 멋진 마음이 글에서도 느껴져요. 어쩌면 정말 일을 잘하고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교사가 되고싶으신 거 같아요. 하지만 어떤 교사도 모든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만 끼칠 수는 없고 어떤 교사도 나쁜 영향만 끼칠 수 없다고 생각해요. 아이들이 받아들이는 방식, 그리고 살아갈 방법은 다를거고 영향이 어떻게 나타나는지는 선택의 문제니까요. 인간이 다른 인간에게 끼치는 영향은 통제할 수 없는 것에 가깝습니다. 그런 점에서 누구도 완벽한 자질을 가진 멋진 교사가 될 순 없어요. 그러니 자질과 자격에 집중하기 보다는 스스로의 행복을 조금 더 챙기는 건 어떤가요? 아이들을 사랑하는 글쓴 분께서 어떤 행복이 있으실지 이 글을 읽는 저로서는 참 궁금하네요! 본인의 상처를 잘 쓰다듬으시고 주변에게 의지도 하며 스스로를 안아줘보세요. 본인을 많이 사랑해주시길 바랍니다. 행복하세요!
luciddream1 (글쓴이)
한 달 전
@lalahu 그 교사처럼은 되지 말아야지 하며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끔 꿈에서도 그 교사가 나와서 계속 저를 괴롭히는 꿈을 많이 꾸더라구요.. 언젠가는 그 기억들을 다 잊을 수 있겠죠? 아기천사들에게만 집중하며 마음 다잡겠습니다 감사해요!
luciddream1 (글쓴이)
한 달 전
@bbddew 댓글을 읽고보니 제가 정말 자질과 자격에 집중하고 휴식은 사치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는걸 알았네요.. 두 걸음 더 나아가기 위한 한 걸음 쉬어가기라고 생각하고 제 자신을 사랑해봐야겠습니다 좋은 말씀 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