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과의 불화때매 죽을것같아요
안녕하세요 요즘 고민이 정말 많지만 부모님과의 사이가 고민입니다. 저는 20살 중후반때이구요 남자친구와는3년 정도 만났습니다. 저희 부모님이 어릴때부터 제가 걱정된다는이유, 딸이라는 이유로 통금을 정해놓으셨어요.
미성년자일때는 학원앞까지 직접오셔서 데리고 집에 갔구요. 근데 성인이되서 대학을 다니며 친구들과 자취를 했을때 남자친구와 밤늦게 데이트를 하고있으면 전화가 오셔서 왜 늦게까지 있냐, 집이라고 말하면 영상통화를 해보라는둥 확인을 하시곤 했어요.
그리고 자취하고 있는 어느날은 한번 밤에 남자친구랑 노느라 부모님전화를 안받고 외박을 한 적이 있었어요.
아침에 일어나보니 전화가 40통 가까이 와있었고, 화난 문자들이 와 있었습니다.
그리고 같이 사는 친구한테 새벽에 저랑 같이 있냐고 연락이 왔었데요. 아무리 부모지만 제 친구한테 새벽에 문자와 전화는 좀 아니라는 생각때문에 어이도 없었지만 성인이 되어서 외박을 하루 할 수 있는데 왜렇게 유난일까라는 생각도 했었어요
이제 대학도 졸업하고 취업을 하며 본가에서 지내고 있는데 유독 많이 부딪혀요
저는 아직도 암묵적으로 12시 안에는 무조건 들어와야해요. 11시부터 왜 안들어오냐 어디냐라는 전화가 와요
제가 항상 부모님과 이야기를 하다보면 저를 공격하거나 비하하는 발언에 화가 많이나지만 꾹 꾹 참습니다.
저도 참다참다 욱해서 하면 안되는 말이지만 엄마아빠를 칼로 죽여버리고싶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렇게 말하고 싸우다 보니 답답해서 이번주에 새벽3시에 들어간 적도 있었고 어제는 새벽2시반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화를 내면서 저한테 오더니 미쳤냐 정신이 있냐없냐면서 언성을 높이며 화를 내셨어요.
저는 내가 새벽에 들어오는게 죄송할 일은 아닌것 같다, 나는 성인인데 통금으로 억압받는게 이해가 안간다고 하니 저한테 가까이와서 때릴려는 시늉을 하더라고요 그래도 차분하게 내가 몇살인데 때릴려고 하냐니까 넌 맞아야되라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그렇게 살꺼면 부모연 끊고 나가서 살래요 이게 그렇게 심각한 일일까요? 그래서 나가겠다고 하니까 넌 내집에서 나가는 순간 우리랑 연끊고 호적에서 파이는거고, 니가 내집에서 살려면 내뜻대로 하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러면서 내가 그래서 그새끼(남자친구)를 싫어하는거야 라면서 어휴 ***이라는 둥 저를 비하하는 말을 하고 방에들어가더라구요
제가 아빠에게 가족상담을 받아보자고 했지만 저만 고치면 모든게 해결이 된다 너는 우리를 부모대접을 안해준다 너도 자식낳아봐라 라고 하십니다. 정말 저만 고치면 해결 될 일일까요? 자식이라고 어디까지 맞춰줘야할까요? 죽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