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어떤사람인지 모르겠어요
전 어릴때부터 친구가 별로 없었어요.
중학교 때에는1-4명?정도의 친구들하고만 같이 다녔던 것 같아요. 그때는 제가 제 공부하느라 집중하고...또 또래 친구들하고 관심사도 달라서... 그런건 줄 알았고 공부로 충분히 자존감을 채울 수 있어서 괜찮았어요
근데 요즘 생각해보면 제가 친구가 없었던건 제가 너무 이기적이고...재미없는 사람이라 그랬던 것 같아요.
코로나 3년동안 전 많이 무너졌어요
생활 패턴, 태도 등등
무기력해서 침대에 누워있는날이 많았고 혼자 울때도 있었어요 그냥 아무이유없이 눈물이 나오더라구요
전 무너졌고, 핸드폰 중독이 되었어요. 아이돌 덕질문화, 인스타그램... 모두 그때 다 알게된 것들이에요. 저는요 그런 생활을 하면서 제 스스로 많이 자존감이 낮아진걸 느껴요 살도 많이 쪘구요...
그런데 그렇게 다른 친구들이 관심 가지는거에 발을 들이고... 저 스스로에 대한 기준이 많이 낮아지니까 친구가 생기더라구요. 제가 놀고 먹고 하니까 친구가 생겼어요
근데 그렇게 바뀌면... 친구도 많이 사귈 수 있을줄알았는데 아니었어요
고등학교에 와보니까 또 달라요
제가 좀 많이 찡찡거리는데... 그런것도 객관적으로 보이니 제가 친구없는이유가 보여요
또 친구가 많이 없거든요
그리고 지금 있는 친구들에게 위로도 못받겠어요
제가 이런 사람이라는걸보고 실망하진않을까 걱정도 많이 되고요. 그냥 그 친구들에게 속마음을 털어놓아봤자 비웃을것같고... 그냥 저도 제가 뭘 원하는지 모르겠어요
생각을 해봤는데, 전 너무 다른사람들 말에 쉽게 상처받고 영향받아요. 그리고 저다워보려지려구 원래 전 어땠는지 생각하려했는데 전 어떤사람인지도 모르겠어요.
지금 좋다고 생각되는 행동들도 너무 진지하고 차분한거라 친구들은 싫어할 것 같아요
제가 좀 더 행복해지려면 어떡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