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제가 너무 싫어요.
저는 얼굴도 못생기고 학벌도 그렇게 좋지 않습니다... 여자인데 비만에... ADHD에 우울증 등등 정신질환까지 있습니다. 제 자존감을 올리려고 살도 빼보고... 노력 했습니다. 하지만 중간에 포기하고, 폭식하게 되고... 너무나 한심해요. 우울증이라는 가면속에 숨어서 늘 회피하는거 같아요.
요즘에는 조금씩 운동하고 있는데 이미 어마무시하게 찐 살을 언제 다 빼나... 하며 의욕도 잃어갑니다.
병원 선생님도 절 사랑하는게 먼저라지만... 전 절 사랑하지 못하겠어요. 도대체 자존감은 어떻게 올리는 걸까요..?
작은거 부터 칭찬하라고 해서 오늘 아침에 늦지 않고 일어났네 잘 했어! 이렇게 칭찬 하다, 버스라도 놓치면 내가 그렇지 한심한새끼... 하며 자책하곤 합니다... 그럼 작은거에 칭찬 하는거 조차 못하는 ***... 이러면서 또 자책하고... 무한굴례가 되는 거 같아요...... 요즘은 심해져서 제에게 화가나 침을 수 없어 스스로를 때립니다. ... 제발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