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 우울증 일까요?
19년 결혼해서 22년 아이를 출산하였습니다
다니는 직장은 휴직을 하고 집에서 24시간 아기만 봤습니다.
원래도 게을렀던 남편이었는데…
아기를 키우다보니 그 게으름이 너무 화가 나고
아기를 보러 자주 오시는 시댁 식구들이 너무 무례하게 느껴지고
하루에도 수십번씩 눈물이 흐릅니다.
씻는것도 먹는것도 자는것도 외출도 내 맘대로 해본적 없이
두달이 흘렀습니다
언제까지 이래야할지
육아는 온전히 내 몫인데
잠깐와서 훈수 놓는 시댁식구들
집안일엔 관심도 없는 남편
집을 나가고 싶은 충동이 일지만 저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는 갓난쟁이 내아기… 그래서 저는 또 감옥같은 집에 갇혀 울기만 하고 있어요.
원래 밝았던 저인데… 어떻게 하면 이 우울을 벗어 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