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남자친구와 영원히 함께 하고 싶은데 상대는 아니랍니다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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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y1127
6달 전
저는 남자친구와 영원히 함께 하고 싶은데 상대는 아니랍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30대 초중반, 현재 외국에서 거주중이에요. 유튜브 보다가 이 앱에 대해서 알게되서 제 얘기를 해봅니다. 요즘 너무 고민이여서요. 제가 한 10개월 전 부터 직장에 상사 분이랑 사귀게 됐어요. 그 분은 정말 괜찮은 분이시고, 싸운적도 1도 없어요. 제가 정말 잘해줬어요! 저는 남자들이랑 사귀면서 되게 못해준적이 많아서 헤어지면 미련 많이 남는 편이였거든요. 그래서 정말 엄청 잘해줬어요! 그 분도 저한테 잘해주시구요. 그러다가 제가 3개월 전에 회사를 그만두게 됐어요. 정말 유망있고 좋은 전문직 과에 붙어서 대학을 다시 가게 됐어요! 뛸듯이 기뻤고 나중에 제가 돈 많이 벌어서 남친이랑 같이 살 미래 이런걸 그리면서 너무 행복했거든요. 저희 둘 다 30대라 사귄지 엄청 오래 되진 않았지만 진지하게 만나고 있어요. 남친은 제가 학생이니 돈이 없으니까 외조도 많이 해주고 저를 서포트 해주셨어요. 둘이 같이 살고 있습니다 (외국입니다 ㅠ 이해부탁이요) 그렇게 한 3달 있다가 저는 갑자기 너무 청천벽력같은 소리를 듣게 됩니다 ㅠㅠ 남친이 저랑 사귀기 전에 정말 오래 사귄 여자를 잊기가 힘들다는 말이요... 사실 갑자기는 아니에요. 저랑 재밌게 놀다가도 어딘가 슬퍼보이는 때는 있었어요. 사귀는 중간에도 저한테 말해준 적이 있어요. 좀 슬프다고요. 친구도 거의 없어서 그 여자가 더 소중했겠죠... 20대 초반부터 30대 중반까지 함께한 그 여자분과의 추억이 제 남친을 힘들게 하는것 같아요. 그 여자를 여자친구로써, 아니면 파트너로써 사랑하는게 아니라 마치 가족을 잃은 기분이래요. 가족으로써 사랑한다구요. 저는 그 말을 듣고 상처 받은것도 있지만 제 남친이 얼마나 지금 힘들까 생각해봤어요. 자기가 태어나서 지금이 제일 힘들데요. 그 여자분이랑 있으면 행복하지 않고 그래서 헤어지고 저랑있으면서 너무 행복한데 그 추억, 정을 떼는게 너무 힘들다구요. 솔직히 생각해보면 그렇게 오래 사귄 사람과 정을 바로 뗄 수 있는 사람은 좀 무서울것 같기도 해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 여자분이랑 헤어지고 한 6개월에서 1년 텀을 두고 사귀었어야 했는데 제가 직장을 그만두게 되는 바람에 헤어지자 마자 텀이 없이 바로 사귀게 됐어요. 환승이죠. 그건 그 분이 원했다기 보다는 제가 이기적으로 밀어붙여서 그렇게 됐어요. 저는 이 분이 너무 마음에 들었고 아무한테도 뺏기기 싫어서 재빨리 쟁취; 했는데 이런 부작용이 있었네요...ㅠ 제 남친은 자기 자신도 너무 바꾸고 싶다며 일주일에 한번씩 상담을 받아요. 그리고 2월에 비교해서 지금은 아주 많이 나아졌구요. 저는 이 분이 너무 좋아요 저랑 너무 잘 맞구요. 남들도 다들 하는 말이지만 "이것만 아니면 퍼펙트" 한 남자에요. 그 "이것" 이 너무 커서 문제지만요 ㅠ 일단 그 분은 "너는 나한테 100프로를 주는데 나는 노력하지만 너한테 훨씬 적게 주는거 같아서 너무 죄책감 느낀다", "상담도 나가고 정말 열심히 노력해서 내 자신을 바꾸고 싶다", "너랑 있는게 너무 좋고 행복한데 자꾸 내 자신이 과거에서 살고있다", "나는 너랑 행복하길 원하고 그러기 위해서 이 감정을 이해하고 털어버리고 싶다" 저는 "이해한다, 기다리겠다, 정 힘들면 그 여자분과 커피 마시면서 힘든거 얘기하고 울고 그래라" 그런 입장이구요 초반에 오히려 그 여자분과 만나지 못하게 했더니 오히려 더 세기의 사랑, 로미오와 줄리엣 찍는것 처럼 슬퍼하는거 같아서 1-2시간씩 보고 오라고 했더니 좀 나아지는것 같아요. 실제로 외국에서는 자기 전남친 전여친이랑 친구로 지내는 경우 진짜 흔하거든요. 저는 그걸 이해해주는거 힘들지만 남친이 힘든걸 보는것보다는 그게 낫다고 생각하구요. 지금은 힘들지만 시간이 지나면 이 그리움도 점점 줄어들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제가 너무 사랑하는 남친, 저한테 너무 잘해주고 저랑 잘 맞지만 과거에서 방황하는 남친을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울스트레스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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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달 전
서로의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하고 조율해 나가요
#신뢰 #조율하기 #솔직한마음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자 양지수입니다. 마카님의 사연을 읽고 글을 남겨 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마카님께서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이전 연인을 잊지 못했다는 말을 들은 이후에 실망감도 들면서 잃고 싶지 않은 마음, 불안한 마음도 함께 경험하실 것 같아요. 하지만 상대방에 대한 신뢰가 조금 낮아지기도 했을 것 같아요. 이러한 혼란스러운 마음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결정하지 못하고 마카님의 마음조차 흔들리는 모습이 느껴집니다. 마카님의 마음이 정말 많이 혼란스러우실 것 같고 어떻게 해야 할지 방황하고 계신 것 같아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 상충되는 두 마음 신뢰에 작은 금이 가기 시작하면 그 금은 점점 커지게 되고 마침내 깨지게 됩니다. 현재 마카님은 상대방을 사랑하는 마음이 정말 큰 만큼, 남자친구 분의 말이 크게 상처로 다가오셨을 것 같아요. 이렇게 상처가 생긴다면 신뢰에 작은 금이 생겼을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신뢰에 작은 금이 간 것 보다 훨씬 크게 사랑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에 각각 다른 마음이 상충하고 있어서 혼란스러움이 느껴질 것 같아요. 마음이 하나로 유지된다면 혼란스러움은 없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양가감정을 느끼기 쉽고 좋기도 하고 싫기도 한 마음이 한꺼번에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렇게 서로 다른 마음이 상충되고 있는 모습은 마카님 스스로의 마음도 명확하게 이해하기 어렵게 만들고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방향성을 정하는 것을 어렵게 합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마카님의 혼란스러운 마음은 관계에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관계 안에서의 조율 과정이 필요합니다. 남자친구 분이 마카님에게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던 이유와 바라던 마음이 있으셨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현재 마카님께서는 남자친구 분께 바라는 것이 있으실 것 같아요. 이런 마음들을 솔직하게 털어놓고 이야기해 보세요. 마카님과 남자친구 분은 솔직한 마음을 잘 공유하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서로가 원했던 것, 기대했던 것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시간을 통해 조율이 가능한 부분인지 가능하다면 어느 정도까지 가능할 수 있을지, 불가능한 부분도 있을지 등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시간이 있다면 관계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신뢰에 작은 금이 생겼기 때문에 이 작은 금을 다시 붙게 하기 위해서는 솔직함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마카님께서도 스스로 원하는 것을 인식하고 관계를 조율해 나가면 좋겠습니다. 잃고 싶지 않은 두려움이 강할 때는 상대방에게 맞추게 될 수 있습니다. 만약 조율 과정에서도 마카님이 원하지 않았지만 두려움이 강해서 맞춰주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앞으로 관계에서 마카님께서는 계속 혼란스러운 마음이 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마카님이 원하는 것을 인식하고 조율하고 물러설 수 있는 부분을 인식하여 마카님과 상대방이 모두 원하는 방향으로 관계가 맞춰지면 좋겠습니다.
관계를 조율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지요. 서로 기대하는 것이 다르기도 하고 물러설 수 없기도 합니다. 하지만 소중한 관계일수록 서로가 원하는 것을 솔직하게 나누고 조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래 함께하고 싶으니까요. 조율 과정 전에 마카님을 위한 원하는 부분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인지해 보세요. 마카님을 위한 시간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마카님의 혼란스럽고 길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안개가 낀 마음이 안개가 걷히고 길이 보였으면 좋겠습니다.
RONI
AI 댓글봇
Beta
6달 전
마카님의 착한마음이 느껴져서 더욱 마음이 아프네요.. 하지만 다시 만난다고 해도 남자분을 1마카% 의심하지않을 자신이 있으신가요? 받아주시면 안된다는걸 알고계시잖아요 .. 지금 당장은 힘들겠지만 마카님을 조금 더 소중하게 여기셨으면 좋겠어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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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y1127 (글쓴이)
6달 전
@dhsk10 저는 외국에서 한국인 친구분들이 없어서 아닐꺼에요. 저같은 분이 더 있다니 그분도 힘드시겠어요 ㅠ 그리고 본인만 생각한다는 말은 뭔가요? 정말 몰라서요; 그럼 제가 절 생각하지 누가 생각해주겠어요! 그럼 제가 그 여자분을 생각해야 하나요? 저는 그 두분이 헤어지고 나서 그걸 인지 한 후에 대시한거 뿐이구요. 남자친구가 제 맘을 받아줘서 사귀게 된거에요. 그 당시에 제 생각은 남친이 받아줬다는거는 아마 오래 사귄 분이랑 정이 다 떨어져서 그런줄 알았구요, 남친이 저한테 솔직하게 털어놓는건 3달 전이에요.
kimy1127 (글쓴이)
6달 전
@dhsk10 누가 힘들까봐요? 제가요? 아니면 남친이요? 저는 제가 힘들꺼라는걸 몰랐어요 처음에는요, 솔직히 정말 좋은 사람이랑 사귀게 되서 너무 좋았고! 행복합니다;;;; 천성이 조금 긍정적인 편이긴 해요. 오래 사귄분이랑 헤어져서 남친이 힘들꺼라는거는 아무리 정 떨어져서 깨진 사람도, 죽기보다 싫어서 이혼한 사람도 상대방이랑 깨져서 힘들걸 알기에 이해하구요! 지금 와서 알게되서 조금 충격이였던것도 있고요 알고나서는 당연히 힘들고 본문에서도 적었지만 6개월에서 1년정도 텀을 뒀어야 하는데 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어쩌겠어요 이미 사귀고 있고 또 그렇게 텀을 뒀으면 어떻게 됬을지 또 모르잖아요. 남친이 힘든거는 제가 있건 없건 똑같이 힘들꺼라고 생각해요. 오래 사귄 연인과 헤어짐을 생각한 이후부터 쭉 고통스러웠을꺼에요. 그걸 이해해서 그 여자분 만나는거 이해하는거구요 ㅎ 솔직히 지금은 힘들지만 나아질꺼라고 생각하는것도 있구요. 저도 쉬운 인생을 선택한 적이 없는거 같네요 ㅋㅋ; 제가 좀 긍정적인편이라 이 또한 지나가리라 이러면서 2월보단 지금이 나으니까! 하는 부분도 있어요 미련한건지. 근데 님 말 처럼 서로 힘들게 하는 것도 있네요. 만약에 이 이후에 남친이 너무 힘들어 하거나 그러면 저도 보내줄 준비를 해야될꺼같아요.
kimy1127 (글쓴이)
6달 전
@dhsk10 아, 다시 적어주셔서 감사해요 이제 질문 이해했어요. 본문에는 못 적었지만, 그분과 저는 6년정도 같이 일했고 정말 하늘에 맹세하고 한번도 제가 그분한테 먼저 대시한 적 없었어요. 프로젝트가 끝나고 그분이 저보고 먼저 술마시자고 했구요. 저는 그 분이 여친분이랑 깨진걸 확실하게는 모르지만 어렴풋이는 알고 있었어요 (크리스마스때 혼자 있었다고 줌 미팅에서 얘기했어요 여기는 크리스마스때 가족과 연인이랑 같이 보내요). 저는 그분한테 호감이 있어서 오케이 했구요! 그분도 저한테 호감이 있었는지 그 후에 제가 적극적으로 한거구요 사귀게 됐어요. 근데 님 말이 정말 맞아요. 너무 복잡하고 왜 이런 상황에 제가 놓였는지 힘드네요. 양다리마냥 복잡한거 완전 맞구요. 솔직히 말해서 나이가 있어서 이런사람을 또 찾을수 있을까 ? 이런 생각이 큰 것도 있는거같아요. 답변 감사해요. 그래도 이렇게 털어놓고 제 얘기 하는것만으로도 진짜 마음이 풀려요. 친구가 별로 없거든요 ㅠ ㅎㅎ
kimy1127 (글쓴이)
6달 전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ㅠㅠ 그냥 몇마디 말 여기에 적는것만으로도 위로가 됐어요 그냥 제 얘기 하고싶었나봐요... 님 말이 다 맞는데 아직 그걸 받아들이기가 힘이 드네요. 지금은 뭐 나중에 돈도 벌고 그럴껀데 결혼 못하면 또 어때! 이런식으로 생각하려도 노력중이에요 ㅠ ㅎㅎ 진짜 다시한번 제 얘기 들어주셔서 감사하고 님도 항상 행복하시길 바랄께요!♥️
decisionreverse
6달 전
음ᆢ다이애나비가 떠오르는데요 한가지 빼고는 완벽남인데 그 하나가 제법 큰 문제군요 ᆢ 아무쪼록 어찌됐든 행복하시길~ ^^
Ginni
6달 전
아.. 나와 함께 하는게 행복한데 자기 자신은 행복하지 않다던 그 사람이 생각나요. 작성자 님의 마음 함께하고 깊은 마음 사랑하는 마음을 가만히 깊게 들여봐주세요. 우리는 성인군자 하느님 부처님 슈퍼우먼이 아닙니다... 같은 상황은 아니지만 저도 비슷하게 오래된 전 연인과 헤어지고 그 전 연인이 그 사람을 와전히 차단해서 힘들어했던 미래를 약속 하고서도 자신의 일상을 많이 내려놓고 제가 편해서 믿을 수 있어서 안식처라서 그랬을 수도 있지만 (제가 다 맞춰주기도 했궁' 이 사람이 힘드니까....') 저는 안돼겠더라구요... 지금 그런 저를 후회하고 있지만 같이 있어도 왠지 외로울 것 같더라구요. 저와 너무 행복한데 자기 자신의 삶이 행복하지 않다던 그 사람 말이 떠오르네요... 제 자존감이 낮아 나와 함께하기로한 결정으로 바뀐 그의 삶들이 행복하지 않구나 자책하며 헤어지고도 몇번 붙잡아보려했지만 헤어진 후 먼저 연락와도 제 마음을 숨기고 그 사람을 위해... 그런데 지금 와서 후회해요. 그래도 그 사람을 정말 사랑했구나... 누구보다 자기 자신의 마음이 어떤지 먼저 챙겨주세요... 마음으로 응원합니다 함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