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살아야 할 지 모르겠어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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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xcv0070
한 달 전
어떻게 살아야 할 지 모르겠어요
우울증. 너무 힘들어요. 이젠 예전같지 않고 평범한 사람 비슷하게 지낼 수는 있겠다고 생각하던 때도 있었는데 이젠 그랬던 때가 거짓말 같아요. 이 병을 만나기 전... 아니 이 병으로 진단받기 전의 내가 있긴 했던가? 근데요... 병이 심하면 일반적인 생활이 힘들잖아요? 나도 모르게 주변 사람에게 힘들다고 얘기하게 되고 타인들이 마치 내 감정 쓰레기통같이 느껴져서 가까이 하면 안된다는 얘기들을 봤습니다. 그런 얘기들을 본 이후로는... 원래 친구도 없었고 지인의 힘든 이야기들을 들어주고 반응해주다가 병이 더 심해진 저도 '아, 사람들은 나를 피곤한 상대로만 보겠구나. 가까이 해서는 안 되겠구나.' 이런 생각들이 자꾸 들어요. 솔직히 말해서 사실이잖아요. 다들 힘든데 누가 환자의 이야기를 듣겠어요. 그래서 더 그런 생각이 들어요. '아. 나같은 ***는 바깥 세상에서 어떤 관계도 만들어선 안되는구나.' 이게 맞는 거겠지만요. 사실 알고 있잖아요. 아무도 ***와는 함께 하고 싶지 않다는 걸요. 그래서 어떻게 사는 게 더 맞는 건지 모르겠어요. 저같은 사람은 이렇게 어두운 방구석에 쳐박혀 살다가 아무도 모르게 죽어가는 게 맞는데 가끔은 그게 두려워요. 가끔 외롭다는 생각도 들어요. 역시 미친 거겠죠? 이런 공간에 또 이런 힘든 얘기를 적는다는 게 혹여나 읽을 누군가에게 또 미안하기도 합니다. 나을 수 없는 사람은 앞으로 평생 어떻게 살아가야 할 지 모르겠어요. 평범한 인생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멋진 인생이었다는 걸 느끼고 있어요. 가끔씩 울거나 소리지르거나 크게 힘들어 하기 때문에 바깥에서 또래들이 하는 생활들은 상상도 못할 일들이 되어버렸네요. 평생 일을 할 수도 없을 것이고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을 수 없을 것... 아니 맺어서는 안 되는 저 같은 사람은 어떻게 살아야 할 지 갑갑한 마음에 어디라도 털어놓고 싶어서 이런 실례를 저지릅니다. 아. 난 어떡해야 하는 걸까 사실 무슨 얘기를 적고 있는 건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최근에는 많이 멍청해졌거든요. 지능이 낮아지고 있는 건 아닌가 생각하게 됩니다. 미안합니다. 두서도 없고 남들이 싫어할만한 이야기를 적어서...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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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2yoy
한 달 전
우울증이 힘들죠 마음의 감기라지만 사실 감기보다는 더한듯해요ㅠ 힘든얘기 주변에 많이 해봤는데 그것도 한계가 필요하고 관계도 적정한게 필요하더라구요 그래서 진짜 힘들거나 어디말못하는건 상담쌤께털어놓는게 제일 좋은것같아요 그리고 저는 글쓴님과 소통할수있어서 좋아요 우울증일때는 일단 혼자있는거나 그 느낌이 최소화되는게 현실적으로 쉽지않지만 좋은것같더라구요 그래서 마카에 지금처럼 힘든것 올려주시거나 산책도좋고 소통하는느낌이 중요한거같아요 혼자있지않는느낌 일단 지금은 나에게 집중하고 현재에 집중해서 지금을 잘지내보고 나에게 관대해지려고 노력해보는것도 좋을것같아요 이렇게 이겨내려고 용기내고 노력하는것도 쉽지않으니까요 한걸음 한걸음 천천히 가도 괜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