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가 목을 졸랐는데도 누나니까 사과하라는 부모님을 이해해야하나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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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a0120
6달 전
형제가 목을 졸랐는데도 누나니까 사과하라는 부모님을 이해해야하나요?
평소 어렸을때부터 남동생은 부모님에게 폭언이 심했습니다. 그로인해 부모님은 서운한것들을 저에게 많이 하소연하셨습니다. 어렸을때는 동생을 잘 달래 설득하다가 이제는 20대 후반인 동생에게 화를 내며 고치라고 하면서 싸우게되었습니다. 싸우는 과정에서 어머니는 그동안 본인이 하지못했고 또 맞는말이였기에 제가 지적하는것이 옳다 판단하여 아무런 말씀이 없었다고 후에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리고나서 동생은 부모님과 인연을 끊게다며 아버지가 다가가 말을 걸어도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는 등 여전히 부모님을 무시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더이상 동생에게 터치하지않았습니다. 그렇게 한달정도 지나 동생이 술을 마시고 들어와 저에게 살인경고를 한다며 꿈에서 수차례 제 허벅지와 제 목에 칼을 꽂아 죽였다며 그대로 죽일거라고 했습니다. 그러고도 분이 안풀렸는지 제 목을 조르다 아버지한테 제지당해 멈췄습니다. 그러고나서 막 저를 보고 조롱하듯 웃으며 너는 내가 힘으로 하니 아무것도 못하네? 내가 너 죽이려고하면 아빠가 말려도 너 죽일수있어 라고하며 다시 제 목을 졸랐습니다. 그리고 벽을 주먹으로 치며 계속 죽이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러고 그 다음날 모든 가족은 저에게 동생이 정신과치료를 받게하겠다며 한의원에 가서 놀란거에 대한 치료를 받으라 하여 한의원을 다녀왔습니다. 그러나 한의원에서 나오자마자 어머니는 전화로 너가 장녀니까 부모의 마음으로 먼저 동생에게 사과를 하라고 시키셨습니다. 그때 저는 동생에게 목이 졸린것보다 어머니의 그말이 더 상처가 되었습니다. 그리고나서 그일이 있고서 이틀 후부터는 저를 제외한 모든 가족이 남동생과 아무일이 없단듯이 웃으며 대화하며 마치 아무일이 없었듯이 화목한 가정으로 지내고있습니다. 또한 그 사건으로 인해 동생은 손가락이 다쳐 철심을 박는 수술을 했으며 그 과정에서 부모님이 간호를 해주었다고 알고있습니다. 그런모습에 저는 가족들이 어떠한 생각인지조차 물어보기가 두려워 아직도 못물어보고있습니다. 지금은 집에 있으면 거실에서 다같이 대화하는 소리가 듣기힘들어 가족이 모두 잠든 시간에 들어갑니다. 또한 새벽 4시쯤 잠들기도합니다. 동생이 다쳐서 그 모습이 안쓰러워 동생의 잘못은 묻어두는것일까요? 어머니에게 저는 어떤 자식일까요? 글이 두서없고 엉망진창인점 죄송합니다..
불면트라우마
전문답변 추천 2개, 공감 3개, 댓글 9개
Pajamalife
6달 전
장녀니까 부모의 마음으로 용서하라고요? ^^ ***하지 말라고 하시고 얼른 집 나오세요. 혼란스러워하실 때가 아니에요. 소중한 글쓴 님의 인생 스스로 지키시길.
dyp1
6달 전
많이 힘드실 것 같습니다. 며칠 몇주 몇달단 있었던 일일텐데 글 몇줄에 있었던 일을 다 담지 못하실테고 그에따라 당연히 글쓴이님의 마음을 헤아리기엔 부족할테니 답글을 남기는것도 상당히 조심스럽습니다.그러니 제 말씀은 참고만 해주세요 우선 부모님과 자녀분의 이해관계가 다른것부터 이해해야합니다. 목적이 다르단 얘기지요. 좀 더 자세히 말씀드리자면 글쓴이 님은 동생의 과격한 언행에서 본인이 피해를 입었으니 이에 대한 사과, 사후조치, 재발 방지를 위한 약속을 받는게 첫번째고 그 다음이 다시 화목한 가정이지 않으신가요? 아마 부모님은 화목한 가정이 첫번째 일겁니다. 그 목적을 위해서 가장 쉬운 방법을 택하겠지요. 제일 쉬운 방법은 제일 대화가 잘 통하는 사람에게 이렇게 하라고 시키는겁니다. 동생에게 누나에게 사과해라 정신병원다녀라 라고 하는게 옳다는걸 아시겠지만 이 방법을 택할시 부모님께도 보통 감정노동이 아닐테니 본능적으로 이 방법을 회피하시는거겠지요. 절대 피하시면 안됩니다. 남들이 공감 해주던 말던 이해해주던 말던 신경쓰지 마시고 바로 잡아야합니다. 쉽지 않으시겠지만 내가 누굴 생각해서 이번엔 그냥 넘어간다는 조치는 아무것도 해결해주지 않습니다.
yangbeori
6달 전
제가 전문가는 아니지만 글을 읽어보니 기가 막히네요.. 작성자 분의 심정이 어떨지 감히 상상을 못할 정도로 어안이 벙벙합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동생분께서 작성자분의 목을 조르고도 그렇게밖에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다음번에는 더 크게 당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부모님의 태도에서 안타까움을 느꼈는데 동생 분의 태도가 정신적으로 충격을 줬다면 부모님의 태도는 마음의 상처를 낳았다고 생각해요. 얼마나 많은 고민을 했고 얼마나 속상했는지 글에 다 담겨있다고 생각합니다. 예전부터 남동생이 부모님께 폭언이 심했고 부모님께서 만약 그런 남동생에게 아무 말도 못했다면 부모님께서 남동생 분의 태도에 대한 조치가 마땅치 않았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어요. 부모님께서 동생 분께 그렇게 부드러운 모습만 보인다면 동생 분은 자신의 잘못인지 무엇인지 제대로 못 깨달을 것 같아요. 여러모로 고민이 많이 느껴지는 글이였습니다.. 보는 내내 제가 더 화가 나더라구요. 제가 나이가 어려서 위로를 해드릴려고 한건데 제대로 된 위로가 된 지는 잘 모르겠네요.. 부디 힘내시고 가족때문에 위축되어 살아가진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이렇게 자신의 고민을 말할 용기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작성자 분은 충분히 멋있는 사람이니까요. 그리고 작성자 분은 잘못한 것이 없습니다.
ysa0120 (글쓴이)
6달 전
@Pajamalife 긴글인데 읽어주시고 답글도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그저 이러케 누구한테 위로받고싶었어요.. 근데 지인들에게는 차마 말할 용기가 안나서 혼자 힘들었습니다. 진짜 감사합니다.
ysa0120 (글쓴이)
6달 전
@dyp1 일단 긴글 읽어주시고 진심으로 답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직은 제가 어린지 부모님의 생각을 아무리 가늠해보려고해봐도 잘되지않아 답답했었습니다. 진짜진짜 감사합니다.
ysa0120 (글쓴이)
6달 전
@yangbeori 먼저 정말 가족처럼 공감해주시고 이렇게 길게 위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머니께 내가 정말 죽어야 그때야 바로잡을거냐고 울면서 하소연도 했습니다 하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같았습니다..정말 동생보다 부모님의 태도가 더 힘들어 극단적인 생각도 해봤습니다. 나의 상처에는 관심이 없고 동생이 더 중요한 부모인데 다른이에게 사랑받고 살수는 있나..하고요 근데 정말 큰 위로 받고 가요! 힘내서 잘 이겨내볼게요! 감사합니다!
wuwrkxsp
6달 전
저도 그런적이 있었는데 , 제가 막내라서 형제들이 잘못해도 사과하라는 부분이 많았어요 . 그때마다 제가 피해는 입었지만 겉으로 보기에는 저에게 피해를 가할때 생긴 상처가 컸기에 그렇게 한것같다 느끼고요 . 하지만 장녀라는 이유로 , 더 많이 다쳤다는 이유로 피해를 입은 사람이 사과할건 아니잖아요 . 아버지분도 졸리는걸 보신거 같은데 동생이나 엄마분은 아니더라도 아빠분은 따로 둘이서 얘기해보시는게 나을수도 있어요 . 죽이겠다고 하는게 평범한건 아니잖아요 ?
ysa0120 (글쓴이)
6달 전
@wuwrkxsp 비슷한 경험까지 답글로 위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제가 억울해하는 부분을 위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눈에 보이는거처럼 또 한번 가족들에게 상처받을까봐 아직은 못하고있지만다른가족들은 아니더라도 아버지랑 꼭 이야기해볼게요!
RONI
AI 댓글봇
Beta
6달 전
정말 큰 일을 경험하셨네요.. 제가 뭐라 위로한들 상심이 크시겠지만 그래도 부모님과 조부모님들 모두 마카님을 제일 많이 걱정하고 있을꺼에요.. 남들이 하는 말 신경써서 듣지말고 우선은 마카님 마음을 제일 먼저 다독여주는게 가장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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