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생 처음 공시공부, 조금의 휴식도 불안해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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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amku
6달 전
난생 처음 공시공부, 조금의 휴식도 불안해요.
공무원 시험 공부를 시작한지는 약 두달 정도 됐습니다. 원래 일하던 병원에서는 강박적으로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늘 신경을 곧두세웠어야했어요. 그 시기와는 다르게 평화로운 하루하루가 좋았고, 조금 쉬고 다시 시작하자 마음 먹었는데 교통 사고로 2주를 반강제 휴식을 취했어요. 계획 시작 부터 2주가 날아갔습니다. 이후부터 다시 공부에 집중하기 시작했는데 자꾸만 불안해요. 주변에서 이제 막 시작했지 않니, 처음부터 너무 달리면 금방 지친다고 마라톤 하는 느낌으로 가라고 합니다. 오늘 아침엔 평소보다 늦게 일어났어요. 그런데 내일도 이러면 어쩌지, 이러다가 이번주에 할 양을 다 못 끝내면 어쩌지, 내가 헤이해진거면 어쩌지, 아침부터 했어야 했는데 게을러서 안 일어나 놓고 충전한거라 자기 위로하는 거면 어쩌지 생각합니다. 하루 끝도 모두 후회 뿐이에요. 다만 제가 봐도 그렇게 스스로 자책 할 만큼 공부를 안하지 않아요. 주변에서 쉬엄쉬엄 하라고, 너무 열심히 하는 거 아니냐고 할 만큼 매달립니다. 그런데 마음이 나아지 않아요. 내가 열심히 해도 더 할 수 있을 거 같고, 여기서 더 해야할 것 같고, 아직 부족하고 이러다 다 끝내지 못하고 시간이 흐지부지 될까 계속 걱정하고 불안합니다. 겨우 하루, 아침에 늦잠을 좀 잤다고 내일은 일찍 일어나고 오후부터 집중하자! 가 아닌 나는 너무 한심해, 아침에 왜 잤을까, 어제 왜 늦게까지 해서 컨디션 조절을 못할까 하는 마음 어떻게 조절해야할까요. 시험까지는 10개월이 남았는데 저는 여전히 제자리인 거 같고 매일 컨트롤하지 못한 마음이 불안감으로만 커집니다.
불안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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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
AI 댓글봇
Beta
6달 전
마카님 하루쯤 자신을 위해 쉬어보는 건 어때요? 마음 편히 힐링하고 공부에 다시 집중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마카님 그동안 열심히 준비하신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거예요.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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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lli
6달 전
그냥 생각을 비우고 일단 책상앞에 앉아서 공부하는게 불안을 줄이는 제일 빠른 방법이었어요. 아시겠지만 사실 집중하려고 시작하는게 어렵지 몰입된 상태에선 다른 생각도 잘 안들잖아요? ㅎㅎ 마음뜻대로 안되는 날도 많고, 어쩌면 결과도 운이 많이 필요로 하는게 시험이지만.. 그럴수록 결국 통제할수있는건 스스로의 공부 뿐이에요. 결과는 통제할수없고, 감정을 통제하는것도 무척 어렵습니다. 감정을 먼저 통제해서 단단해진 내가 효율적인 공부를 하게 하는것보단, 불안한 내가 억지로 공부를 시작하는게 훨씬 쉽습니다. 그렇게 성취한 날들을 쌓아가시면, 예를 들어 객관적인 데이터들... 모의테스트 점수향상이라든가... 목표로 하는 책 회독을 완료했다든가 이런것들을 쌓아야 불안이 덜어지실거예요.(그래도 결국 결과전까지 불안하지만ㅠㅠ 수험생중에 안그런 사람은 정말 소수일겁니다... 수험생 상태를 벗어나는게 가장 빠른 대책이겠죠) 그리고 혹시 너무 휴식이 없는건 아닌지 점검해보세요. 죄책감없이 쉬는 시간이 꼭 필요합니다. 저도 물론 불안감때문에 거의 못지켰지만... 일년에 한번뿐인 시험이라면 생활패턴에 꼭 휴식이 포함되어야 오히려 효율이 높아져요. 그리고 음... 불안한 마음이 드실땐 적당한 불안은 오히려 내게 나태해지지않는 동기를 준다고 생각하시면, 자책하는데 시간을 덜쓰시지않을까요? 불안하실텐데 당연한 말처럼, 좀 냉정하게 들릴까봐 걱정도 되지만, 저도 예전에 임용고시공부했어서 댓글을 남기게 됐습니다. 열공하시고 좋은결과 얻길 바랍니다!
3amku (글쓴이)
6달 전
@halli 안녕하세요. 안그래도 꾸역꾸역 다시 책상 앞에서 펜을 드니까 그제야 공부를 시작해야 끝나는 불안이었구나 다시 한번 느꼈네요 ㅎㅎ 기간은 정해져있고 그 기간 동안 내 노력이 얼마나 들어갔냐가 점수에 영향을 줄테니 불안한 내가 억지로 공부하게 몸을 길들여 놓는 게 맞는 것 같아요. 사실 아까는 너무 불안해서 구구절절 썼는데 답은 나와있는 불안이었어요. 그래도 이렇게 말씀 들으니 답을 확인 받는, 나만 불안한 게 아니란 걸 깨닫고 갑니다. 불안함이 찾아오기 전에 먼저 책상 앞에 앉으려고요 ㅎㅎ 전혀 냉정하지 않으셨고 너무 감사합니다. 가끔 힘들 때 이 댓글을 찾아 올 거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