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언부탁드려요...
전 고3인데요 아무것도 안하고 싶고 꿈도 목표도 없고 어떻게 살아가야할지도 모르겠어요 맨날 할 일을 미루고 미루고 미루다가 제 인생도 같이 미뤄지는 것 같아요 어렸을때부터 미뤄서 그런가 미루는게 습관화됐어요. 짧지만 제 인생 전부를 핸드폰 중독 + 일 미루기 + 현실을 피하면서 살았는데 이제 현실이 점점 다가오니까 생각이 많아집니다 하도 미룬것들이 많아 산더미로 쌓여서 시작하는 것도 너무 어려워요. 부모님한테 공부하라는 압박이들어오면 독서실 갔는데 가서는 핸드폰하고 있거나 딴짓하고 공부한척만 하다 집에 와버렀어요. 공부를 제대로 해본적이 없어요. 실행이 잘 안됩니다. 목표가 생겨도 작심 한시간이고 심각하게 의지도 없고 끈기도 없어요. 웃긴게 이렇게 게으른데도 완벽해야한다는 성향이 있는 것 같아요. 무언가를 계획할때는 엄청 완벽하게 세우거든요.결국은 제 뇌가 따라가주질 않더라구요. 하나라도 못 지키게 되거나 틀어지는 일이 생기면 내일 다시 완벽하게 살아야지 하고 무기력해지고 공허하고 하루를 포기합니다 반복이에요. 이게 또 습관화되어서 골치가 아픕니다.맨날 방에만 있는데 이런 습관까지 가지고 살다가 히키코모리 될 것 같아요. 게으르고 일만 미루며 살아온 제가 어떻게 하면 계획적으로 끈기 있게 제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