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내가 싫어요
별것도 아닌걸로 짜증나는 내 모습을 보면서 진짜 왜저러지 성격 왜이래 이러지말자 이래놓고 또 이런 행동을 하고 같은 생각을 하고 .. 이런 제 모습도 싫고.. 외면이든 내면이든 둘 다 싫어요 그냥 왜 이렇게 사는지도 모르겠어요 알면서도 고치지 않는 내가 너무 싫고 주변 사람들한테 눈치만 보여요 상대는 별 생각 없어도 저 혼자 괜히 말해서 기분 나빠졌나 어떡하지 왜그랬지 역시 내가 문제야 이런 생각이 갈수록 많이 들어요 사람들이 칭찬을 해줘도 겉으로는 에이 아니야 이러면서 부정하고 속으로도 다 예의상 그러는거지 혹은 정말 왜 이걸 굳이 칭찬하지 싶을 때는 날 놀리는건가 ..? 라는 생각이 들어요 감사한 마음을 가져야하는데 진짜 왜 날 칭찬하는건지 그냥 꼽 주는건가 싶어요 그리고 그냥 아무것도 하기 싫어요 내가 무엇을 해야할지 알고 있는데 그저 부정하고 있어요 다 알면서도.. 이런 감정을 누군가에게 말하고 싶은데 말하면 괜히 그 사람까지 우울해지거나 귀찮게하는것 같아서 아직 한 번도 말해보지 못했어요 그저 답답해요 이러지 않았는데 갈수록 망가지는 제 모습을 보기 싫어요 다들 힘든데 다 그거 참고 사는데 왜 나만 힘들다고 이러는건지 제 모습 참 한심하네요 그저 주변 사람들에게 미안해요 정말 이미 저지른 일 후회해봤자 소용 없지만.. 바쁘게 살면 이런 생각조차 들지 않을텐데 바쁘게
살 용기조차 안나요 갈수록 제 목표는 희미해지고 의미 없는 삶을 살고 있어요 한시라도 빨리 정신차려야하는데 쉽지 않네요 다 힘든데 나만 엄청나게 힘든 것처럼 행동하는 제 모습도 보기 싫구요 ... 그냥 .. 여기 한 번 적어보고 싶었어요 말할 곳이 없고 너무 답답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