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후유증
약 300일 가량의 연애가 끝나고 심한 우울의 증상에 빠졌습니다.
이별의 원인은 갈등해결이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저는 사소한 것에 툭툭 신경질적으로 말을 한다거나, 자주 삐치는 사람이었습니다.
반면 전 연인은 그런 저의 말투에 상처를 많이 받았어요.
또 저는 갈등이 발생하면 자리를 박차고 나간다던지, 헤어짐의 신호를 보냈었고
전 연인은 절대 그런 저를 붙잡지 않았어요.
저는 그러면 다시 붙잡고..
사실 저는 정말 헤어지고 싶었다기 보다는, 상대가 붙잡아주길 바랐던 것 같아요.
이런 다툼을 반복한 후 전 연인이 지쳐 그만하자고 하였습니다.
이번에도 저는 붙잡았지만 전 연인은 돌아오지 않았죠.
저도 제 잘못이 큰 걸 알아요.
그런데 머리로는 그러면 안된다는 걸 알지만 다투는 그 순간에는 저도 모르게 '나 갈래' 혹은 '그만하자'이런 말을 하게 돼요.
저는 왜 갈등을 잘 해결하지 못하고 응석받이처럼 행동할까요?
저의 문제를 해결하고 괜찮은 사람이 되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