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극복하는 법..
우울증과 기타 여러가지 이유로 병원을 다니고 약을 먹은지 거의 1년 가까이 된 것 같네요
약을 하루에 열알 정도 먹는거 같습니다..
진짜 이러다가 더 이상 아예 살 수가 없겠어서 정신과에 갔던거였어요
아니였던적도 분명 있겠지만 그냥 우울한 감정은 계속 있었던거 같긴해요 한 십년 넘게..
그래도 약 먹으면서 상담받으면서 괜찮아지고 있다고 싶다가도우울해지고 죽고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미 취업할 나이도 지났는데 제대로 된 곳에 취업은 커녕 자격증도 없네요
요즘 간간히 알바하는데 거기서 일 못할때마다 역시 나는 제대로 하는게 뭐지싶고 그냥 이럴바에 죽는게 나을텐데 싶더라고요
병원다니기 전에 저를 전혀 이해해주지 못한던 식구들도 병원다니면서 이해해주는듯 하더니 요즘 다시 불화(?)가 생기는거 같아요
제가 불면증이 있거든요 그래서 낮에 활동하는데 지장도 있고요 그런데 식구들이 밤에 잠 못자는거 다른 사람도 다 그러고 죽고싶은 생각 너만 하는거도 아니고 약도 언제까지 먹을거냐고 그러네요
너한테 어렸을때부터 좋다는거 안해준게 없는데 너는 왜 다 꼬아서 생각하냐고
이런 말 들을때마다 역시 쓸모없는 존재고 죽고싶다는 생각이 더 커지는 거 같아요
자꾸 병원에만 의지하게 되고..
식구들은 병원은 좋은 얘기밖에 안해준다고 약만 주면 끝인 곳이라고 그러는데
제가 걱정되서 그렇게 말한다는건 알겠지만 병원이 저에겐 마지막 동앗줄같은 느낌이거든요
어떻게 죽지 생각만 하다가 자해를 실제로 하고 진짜 심각한 상태구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도대체 어떻게하면 우울증응 이겨낼 수 있을까요..
무기력한 제 자신이 너무 싫은데 어떻게 해야될지 생각도 안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