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하고 난뒤 제 마음이 찜찜해요
같은 중학교때부터 친하게 지내온 친구와 전화를 하며 이런저런 얘기를 막 하다가 우리가 중학교때 짖궃게 놀렸던 남자아이 기억하냐고 묻더라구요 당연히 기억나고 맨날 장난스럽게 놀리고 그랬습니다.
그 친구가 하지말라고 했었는데도.. 철이 없었죠
그런데 제 친구가 그 친구에게 그렇게 놀렸던걸 사과했다는 말을 듣게되었습니다. 그렇게 며칠이 지난 뒤 제 맘속에서 계속 옛날 일 만 생각하게 되고 제 자신이 엄청 못된 사람처럼 느껴지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그 딜레마에 빠지다 마음이 너무 불편해져 5년이 지난 21살에 장문의 사과카톡을 하게 됐어요.. 그런데 그 친구는 왜 사과를 하는지 모르겠다 그 정도 일도 아녔고 장난이였던거 안다 오히려 좀 당황스럽다, 심지어는 연락해준게 고맙다고 하였습니다.. 괜히 오년전 일을 꺼낸 내가 바보같이 느껴지고 중학교 동창친구가 미워지기도 했습니다..
당사자가 괜찮다고 하였으니 훅 털어놓으면 되는걸까요?